김연아의 눈물 그 의미는?..
김연아 선수가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한 후 눈물을 흘렸더군요, 저는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참으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 하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김연아의 눈물은 단순히 1등을 하고야 말겠다는 욕망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 아닌, 피겨스케이팅을 진정한 아름다움과 예술로 승화 시키려 했던 김연아의 땀과 혼과 넉이 담겨 있는 오마주 투코리아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심판진들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였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과연 김연아는 왜 눈물을 흘렸을까요? 1등을 하였어도 눈물을 흘렸을까요?..
제가 볼 때 김연아는 배짱과 용기가 많은 아가씨입니다. 당찬 행동과 표정은 그 무엇도 무서울 것이 없으며 무소의 뿔처럼 돌진할 수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사실 스케이트 링크 조차 제대로 없는 나라에서 그녀가 이루어 낸 업적은 가히 놀라울 정도 입니다. 피겨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루어 내었으니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길이 남겨질 정도로 위대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김연아선수의 눈물을 두고 많은 비판과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 지는것일까요?. 김연아 선수의 눈물을 순수하게 보지 못하고 욕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가씨라고 여기게 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많은 사란들이 아시다 시피 김연아의 일상생활 모습 때문이 아닐까요?.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틀면 나오는 상품광고 속에 김연아가 있습니다.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라고 할 정도로 몸에 해롭다고 하여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의학자가 있을 정도로 논란이 많은 많은 우유광고 부터 전자제품 등등 수많은 광고속에 김연아가 나옵니다. 그 광고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문득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돈을 벌어야 상품모델로 나오지 않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입니다.
유명세를 떨치는 순간 누구랄 것도 없이 텔레비젼 광고에 등장합니다. 김연아도 예외가 아니였습니다. 순수하고 헤맑은 눈빛을 하던 깨끗한 이미지의 김연아가 텔레비젼 광고에 등장하는 순간 다른 연예인들처럼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여겨 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은 아예 텔레비젼 광고를 찍지 않는 다고 하지요.영화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조잡하게 만들어 지는 텔레비젼 광고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깍아 내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김연아의 눈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사실은 김연아선수가 좀 더 깨끗한 이미지 관리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김연아의 눈물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평소 이미지가 너무 재물을 탐하는 모습으로 여겨졌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과연 김연아의 눈물은 진정 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의 발로 때문이였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1등을 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였을까요?..
인간이란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는 본성이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일이며, 모든 것을 독차지 하려는 욕망 또한 자신도 모르게 끊임없이 분출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김연아의 눈물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어릴 때부터 겸손과 양보를 배우고 패배가 결코 슬픈일이 아닌 행복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움으로써 눈물 대신 활짝 웃는 능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은 언제나 1등만을 추구하다 보니, 1등을 하지 못하면 눈물을 쏟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연아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속뜻은 김연아 말고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만약 김연아가 눈물 대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주었더라면, 그 웃음이 눈물보다 더 값진 것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제는 김연아도 풍복하게 살 만큼 재물을 모았다고 하니.. 이제는 인생을 즐기면서 자신의 신념이나 개성에 반하는 텔레비젼 광고는 그만 출연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수 조용필처럼 자신의 값어치를 스스로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김연아가 바보상자에 출연하는 것은 김연아의 부모나 혹은 광고 스폰서들의 끊임없는 유혹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그러할지 언정... 김연아의 값어치와 수준을 바닥으로 떨어 뜨리는 광고스폰서의 유혹에 넘어 가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김연아와 그 부모님들은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유명인이 된다는 것은 참 골치 아프고 괴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동물원의 원숭이 처럼 살다가 가는 인생.... 연예인 혹은 유명 정치인이 되겠다고 난리 부르스를 추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골치 아픈 세상속에서 더욱더 골치 아프게 살아가려는 인생으로 보일 뿐입니다..
김연아의 눈물의 의미는 1등이 아닌 2등을 하였다는 것 외에 다른 수식어나 변명은 필요치 않습니다. 1등을 하였어도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르고 3등을 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김연아의 눈물은 분명 2등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 드러난 것 뿐입니다.눈물은 기뻐서 혹은 감동해서 아니면 슬퍼서 혹은 아파서 우는 것이지요..
그녀가 진정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면 피겨스케이팅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한다면, 조잡하고 상업성으로 가득찬 텔레비젼 광고에 출연하여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김연아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는 환경이 문제이지요...
말과 행동이 일치 할 때 .......신뢰는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