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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약초

산초의 효능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1. 10. 23.

 

 

산초의 효능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이고, 잔가지는 가시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13∼2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2mm의 바소꼴이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암술은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4mm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색의 종자가 나온다. 열매는 익기 전에 따서 식용으로 하고, 다 익은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野椒)라는 약재로 쓰는데, 복부냉증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며, 회충·간디스토마·치통·지루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자루 밑 부분에 가시가 1개 달리고 열매가 녹색을 띤 갈색이며 꽃잎이 있는 것이 다르다. 가시가 없는 것을 민산초(var. inermis), 가시의 길이가 짧고 잎이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인 것을 전주산초(var. subinermis), 잎이 좁고 작은 것을 좀산초(var. microphyllum)라고 한다.

 

 

산초는 옛 나라 이름인 촉(蜀)과 파(巴), 옛 강의 이름인 한(漢) 등의 지방 명이 붙어 있으며 이는 산지를 나타낸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며 독이 있다.[辛溫有毒]

(소독(少毒) :열매에 경련독인 Xanthoxin, 마비성 물질인 Xanthoxinic acid이 들어 있다. 위출혈 환자는 금지해야 하고 음액이 부족하여 허 화가 뜨는 경우는 금하며, 임산부는 신중히 응용한다. )

 

산초는 복부의 찬 기운으로 인한 복통, 설사와 치통, 천식, 요통에 쓰며 살충작용이 있어 옴, 버짐, 음부가려움증, 음낭습진 등에도 사용한다. 산초기름은 위장병이나 천식, 부스럼 등의 치료제로 이용해 왔으며, 현대의학계에서 산초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산초기름은 식용, 조미료, 약용으로 쓰며 기침이 심하면 산초기름을 한 수저 그냥 먹으면 기침이 잘 낫는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산초기름을 비치하여 가족의 약으로 써왔다.

 

 

또 어린 열매를 이용하여 간장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는데 요즘 웰빙 식품으로 많이들 선호하는 기호 식품이 되었다.

 

 

 

산초와 비슷한 사촌으로 초피가 있다. 산초와 초피를 구별을 못하는경우가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둘의 구분법은 산초는 가시가 위 사진처럼 가시가 어긋나고 초피(제피)는 가시가 마주 나기를한다.

 

한방에서는 산초열매의 껍질(천초)을 약재로 쓰는데 건위, 정장, 구충, 해독 등에 효능이 있어서, 소화불량, 식체, 위하수, 위확장, 구토, 이질, 설사, 기침, 회충구제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다고 적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매를 잘게 썰어 후추대신에 조미료도 쓰기도 하며, 산초기름으로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는데 이용하였다. 물레(목화 실을 뽑아내는 기구)와 싸아(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의 윤활유로도 산초기름을 당할 만한 것이 없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모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산초나무를 인가에 심은 지역도 있다고 한다.

 

약리 작용으로 국부마취작용, 장관연동작용,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중초의 차가운 기운으로 인한 복통, 설사 등의 병증에 응용한다. 또한 구충작용이 있기 때문에 구충으로 인한 복통, 설사, 구토 등의 병증에 응용하며 이밖에도 습을 말리는 작용이 있어 피부습진에도 활용한다.

 

 

산초는 중국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향신료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추어탕에 들어가서 미꾸라지의 비린 맛과 찬 성질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산초의 주성분은 산쇼올인데 이 성분은 자극성이 강해서 미각과 후각을 마비시켜서 어류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추어탕에 산초를 쓰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며, 더불어 미꾸라지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아울러 식욕증진의 효과를 주는 향신료로 이용된다.

 

 

주의사항 :몸에 열이 많고 오후가 되어 얼굴과 머리 위로 열이 달아오르는 사람이 먹어서는 좋지 않고 특히 임신부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결막염 :말린 산초 열매를 하루에 20개 정도씩 세 번 복용한다.

 

옻이 올랐을 때 :산초 잎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잘 낫는다고 전해진다.

 

기생충 :말린 산초 2g에 200㏄의 물에 달여 마시거나, 말린 것을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눈 다래끼 :익은 산초 열매를 햇볕에 바싹 말려 두었다가 하루에 세 번 20알 정도씩 먹는다. 혹은 으깬 밥으로 덜 익은 산초를 싸서 따뜻한 물과 먹는다. 눈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진정시켜 주는 작용이 있어 눈병에 아주 효과적이다.

 

생리불순 :산초 열매 5g에 물 세 컵을 붓고 달인 다음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딸꾹질 :뿌리 껍질을 76퍼센트 알콜에 48시간 우려내어 딸꾹질이 날 때 2~4밀리리터씩 먹는다. 10회 정도 반복하면 거의 멈춘다.

 

기관지 천식 :뿌리 껍질을 76퍼센트 알콜에 48시간 우려내고 차조기 잎 20그램을 다려 2~3회 나누어 마신다. 손발이 찬 것이 없어지고 밥맛이 좋아지며 기관지 천식과 기침에 효험이 있다.

 

음낭이 붓고 아프면서 가려울 때 :산초나무 열매(약간 볶은 것) 40g, 다시마 20g을 가루 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하여 한 알의 질량이 0.1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알씩 하루 3번 더운 물로 먹는다.

 

치통 :산초, 말벌집(노봉방)을 각각 같은 양을 가루 내어 한번에 8g씩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물에 달여 하루 5-6번 입가심한다. 이 약은 진통작용과 소염작용을 한다.

 

십이지장충 :매화열매(오매), 산초를 각각 15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쌀가루를 적당량 넣어 반죽한 다음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12알씩 먹는다. 조피열매의 정유와 산쇼올 1 및 산쇼올 2는 회충을 죽이는 작용과 십이지장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견비통(어깨가 결리는 통증) :산초를 가루로 만들어 밀가루와 갠 다음 환부에 붙이는데, 하루 2번 갈아 붙이면 특히 효과가 좋다.

 

급성위염(체기) :보리길금200g, 산초열매 40g, 건강 120g을 함께 가루 내어 한번에 6-8g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미음에 타서 먹는다. 음식을 먹고 바로 자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 되고 헛배가 부르고 아프며 팔다리가 나른하고 숨이 가쁜 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