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치유 과정에서 나타나는 명현반응의 종류[명현현상]
치유법칙과 명현반응 현상의 종류[질병치유시 나타나는 명현현상의 종류]
미리 알아둬야 하는 헤링의 치유법칙과 명현현상의 종류
콘스탄틴 헤링(Constantine Hering)은 독일의 동종요법사로 20세기 초 미국에 왔다.
그는 독특한 통찰력으로 자연 치유과정을 설명한다.
만성기의 병은 정상기의 상태(질병 이전상태)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옛날에 약화되었던 그대로 표현되는 되돌림의 과정을 겪는다.즉 일종의 명현현상(호전반응)을 말한다.
- 인간의 몸은 병을 외부화 하는 방법을 찾는다.
- 치유과정은 몸의 위에서 아래쪽을 일어난다.
- 치유과정은 증상의 발현 과정과는 반대의 역과정을 밟는다.
- 모든 치유는 안에서 밖으로, 머리(뇌)에서 아래로, 그리고 증상이 나타난 것과는 반대로 나타난다.
- 치유과정에서의 명현현상을 수반한 기간이 120일 이상 소요된다.
헤링의 법칙은 “모든 치유는 내부에서 밖으로, 머리에서 아래로, 그리고 증상들이 처음 나타났던 것만큼 역순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 법칙은 만성질환의 자연치유에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것은 질병과정의 역전과 치유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치유위기는 몸이 조직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고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려는 자연의 방법이다.
헤링의 법칙에서 머리라고 언급한 뇌는 내분비계와 자율신경을 조절하여 질병 역전의 계기가 되므로 치유과정에서 중요하다. 혈액을 정화함으로서 뇌기능은 상승하며 손상된 조직에 대한 생리반응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치유는 머리에서 아래로 온다. 또한 우리는 모든 질병은 심신 상관적 관계가 있음을 안다. 우리는 심리적 장애를 해소하고 치유에 대한 적극적이고 단호한 자세를 취할 때 병자를 도울 수 있다.
마침내 온몸이 강해지면서 병자는 갑자기 치유위기를 맞는다. 치유위기는 조직재생을 위해 예전의 증상이 나타나고 독소가 배출된다. 가장 최근 증상을 먼저 경험한다. 다음 순서의 치유위기는 개인의 유년기까지 증상들이 처음 나타났던 것만큼 시간을 거슬러서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
모든 질병은 하나 또는 더 많은 영양부족과 관련되어 있다. 개인의 식생활에서 적당한 영양의 균형을 더해주면, 우리는 그의 상태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몸은 우리가 몸 안에 넣는 것에 따라 만들어진다. 그리고 올바른 식생활은 장기간의 부족을 돌보면서 강력한 회복에 영향을 준다. 헤링의 법칙 마지막 주장은, 모든 치유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던 것만큼 역순으로 온다는 것이다.
명현현상의 종류 : 증상별 분류
명현현상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이완반응(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짐)
명현현상을 호소하는 사람 중 약 35%가 이러한 증상을 말한다. 이것은 문제가 있었던 장기가 원래의 기능을 회복해 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왜냐하면 다른 기관들이 문제가 있는 장기를 보완하기 위해 그간 불균형을 이루고 있었는데 장기의 문제가 해결되자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약간의 혼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기운이 없고 어지럽고 무력감을 느끼곤 하지만 일시적인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과민반응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급성증상을 보이다가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만성으로 자리를 잡는다. 일시적으로 다시금 급성상태로 되돌아 악화증세를 보일 때도 있다. 명현현상을 나타내는 병자의 18가지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며 변비, 설사, 통증, 부종, 발한 등의 증세를 보인다.
과민반응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나타났다가 4~5일 만에 가라앉으며 몸이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간혹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증세가 반복될 수 있다. 그럴 때는 줄였다가 호전되면 다시 늘리는 것이 좋다.
3. 배설작용
체내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소, 중금속 등이 분해되어 땀이나 소변, 피부, 등으로 배출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피부에 울긋불긋한 발진이 돋거나 눈꼽이 끼고 여드름이 심해지고 습진이 생기며 온몸이 가렵기도 한다. 약 10%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떠한 사람은 배설작용의 일환으로 변비가 나으면서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지기도 한다.
4. 회복반응
혈액순환이 좋지 않았던 곳에 다시금 혈액이 왕성하게 돌면서 생길 수 있는 증세이다. 그간 혈관벽에 붙어있거나 혈액 내에 있던 혈전이 일시적으로 체내를 순환할 때 생기는 반응이다. 열이 나거나 구토 증세를 보이고 통증이 나타나며 손발이 저리기도 한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3~4 일 만에 저절로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명현현상은 장기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염려하실 필요는 없다. 기간 또한 길어야 1주일이고 대개는 2~3일 이내에 점차 수그러들다가 곧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드물게는 명현현상이 2~3주간 지속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명현현상이 있은 후에는 몸이 급격히 호전되므로 오히려 반가워해야 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명현현상을 견디기 힘들어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잠시 중단한 후 증세가 가라앉은 뒤 다시 조금씩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한(추위를 느낌, 추워서 떠는 증세 : 체감온도)
몸이 안 좋은 경우 회복하는 과정에서는 맑은 혈액이 장기로 모여들게 된다. 그러면서 특히 대장과 간장에 많은 수분과 혈액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피부나 근육의 혈액량이 줄어들며 체온이 떨어지고 추위를 느끼게 된다. 결국 새살갈이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피가 새로운 세포로 바뀌면서 그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한층 더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 치유반응은 중증에 많이 나타나며, 허약한 반 건강인에게는 정기적으로 나타나면서 증세가 반복된다.
► 감기, 몸살(열, 콧물, 재채기 등)
자연치유 과정 중 주기적으로 감기 몸살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호전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몸이 많이 안 좋은 사람은 반드시 몇 차례에 걸쳐 감기, 몸살에 걸리지 않으면 건강해 질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치유의 힘이 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인체는 감기를 통해 독소를 배출하게 된다) 신체의 한 부분은 다른 모든 부분을 대변한다. 예를 들어 손톱이 거칠고 핏기가 없으면 오장육부는 물론이고 신체의 전반의 기능이 병적인 상태로 변해가고 있다는 증표이다.
그러나 자연치유의 힘이 발동되면서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간장 및 다른 장기가 회복되면 모발, 손톱, 발톱, 혈색까지 모두 새롭게 태어난다. 또한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 혈액은 나날이 충실해지고 깨끗해진다. 그리고 그 맑고 깨끗한 혈액은 전신을 돌며 병든 세포를 제거하고 새살로 교체되는 재생작업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병든 세포가 체외로 배출되기 위해 전신의 혈액으로 다량 몰려들게 되어 혈액이 혼탁해진다. 그리고 그 혼탁한 혈액은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가장 잘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 일시적으로 감기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그러한 독소들이 인체의 신경계를 자극하면서 체온이 올라 40나 되는 고열이 된다. 그처럼 40도나 되는 고열에 감기 바이러스가 죽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혈액은 깨끗해지는 것이다.
► 목에 가래가 생김(황색가래, 백색가래, 각혈)
만성기관지염이나 폐암(폐렴, 폐결핵), 천식 병자는 모두 이러한 호전반응이 일어난다. 폐나 기관지의 병든 독세포가 새로운 피에 의해 새로운 세포로 재생되는 과정에서 노폐물이나 독소가 고름이 되어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 생리통
생리통은 여성의 생리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의 하나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 간, 신장의 이상에서 발생한다.(간, 신장과 뇌 중추의 상호 협력에 의해 호르몬의 양과 질이 결정된다) 자연치유과정에서 난소의 정체된 독소(병든 세포)와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떨어져 나가며 신경계를 자극하면서 통증이 수반된다. 다시 말해 일시적으로 난소와 신경계가 악화되면서 전신이 무력해지고 통증이 동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치유반응 또한 간장과 신장의 새살같이 없이는 난소의 기능, 즉 생리기능은 정상화될 수 없다.
► 피부의 변화(기미, 주근깨, 검버섯)
간은 영양과 에너지의 저장탱크로 간이 건강한 세포로 재생되면서 전신의 혈액은 생혈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재생된 생혈은 노화된 세포(각질)를 제거하고 새살로 변화하게 된다. 거칠고 각질이 있는 피부는 곱고 매끄러운 피부로 재생되어 창백한 얼굴은 핏기가 돌기 시작하고 누렇게 뜬 피부도 점점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변해간다.
심한 성인병(암, 간경화증) 환자는 파충류가 허물을 벗는 것처럼 각질이 떨어지면서 혈색 좋은 새살(새 피부)로 변화된다. 기미와 주근깨 그리고 검버섯의 원인은 폐, 장, 간, 담 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병든 혈액, 병든 세포가 피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자외선의 영향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장기의 기능저하가 절대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장기가 좋아지면 혈액 및 세포에 중성지방과 독소(유해산소)가 적어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산화(노화)가 촉진되지 않게 되고 강한 면역력을 가진 피부로 변하게 된다. 어쨌든 만병의 원인은 혈액의 산성화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암 등을 진단받기 이전에 많은 기미가 끼고 얼굴에 푸른 빛(간, 담, 기능저하)이나 누런 빛(비, 위, 췌장 기능저하) 검은 빛(신장, 방광 기능저하)이 감도는 장기 퇴화의 징조가 보인다. 피부의 모든 질병 세포(기미, 주근깨, 피부얼룩, 검버섯 등)가 새살갈이를 하는 과정에서 죽은 세포가 피부 밖으로 밀리면서 일시적으로 각질이 심해지다가 점점 혈색이 맑고 투명해지면서 고운 피부로 변해간다.
► 물집(뾰루지)
간에 있는 독소가 피부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독소를 빨리 배출하기 위해 수분을 끌어 모아 부풀어지는 현상이다.
► 여드름
여드름은 간 기능의 저하를 의미하는 것으로 염증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간은 영양관리자이자 동시에 영양소의 하나인 지방대사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과다한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간 기능이 무력화되고 간이 지방배출 능력을 상실하는 가운데 남아 있는 지방이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세균에 의해 곪게 된다. 이것이 여드름의 실체이다.
그러나 간 기능이 되살아나면 지방배출이 가속화되므로 일시적으로 피부에 배출량이 증가하는 간 치유현상이 나타나면 피부재생 과정(새살갈이)이 일어난다. 물론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심해지다가 차차 소멸되며 매끄럽고 아름다운 피부로 변한다.
► 코피가 나는 증세
소장은 간과 협력하여 혈관이나 장기세포에 필요한 원료인 혈액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병들고 약한 혈액은 없어지고 새롭고 튼튼한 혈관이 만들어지면서 사혈이 흘러나오는 자연치유 반응이다. 특히 뇌혈관에게 혈전이나 지방이 배출되는 통로가 바로 가장 약한 코의 점막이다.
중병에 다량의 코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멈춘다. 물론 건강을 찾아가면서 이러한 현상은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 코피 덩어리를 상당량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체형(골격)이 바르고 튼튼해지면서 오장육부가 더욱 건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 얼굴과 다리 부음
신장은 인체에 있어서 정수기의 필터처럼 독소 노폐물을 걸러주는 정화작용을 한다. 그러나 신장, 방광, 생식기가 안 좋은 사람들은 신장의 병든 세포로 인하여 혈액 정화능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병든 세포가 새살갈이 하는 재생과정을 거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수리순서는 소화기관(위장+소장+대장), 간장, 신장 등으로 이어지고 다시 반복되면서 튼튼한 장기로 재생된다. 이 치유과정에서 신장의 세포기능은 잠시 악화되어 일시적으로 수분대사와 관리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체의 혈액 속에 수분이 더 정체되어 얼굴이나 다리가 부어오르게 된다. 건강한 신장기능이 살아나면서 수분관리 능력이 높아지면 얼굴이나 다리에 부기가 빠지기 시작한다. 현대의학에서 완전한 불치병이라고 알려진 병자도 상당한 부기와 혈변, 혈뇨 등의 자연치유 반응을 보이면서 건강한 신장으로 변해간다.
► 빈뇨와 방귀(가스 정체)
장속에 정체된 숙변이 분해되어 가스나 독소가 배출된다. 그것이 빈뇨 현상이 되기도 하고 가스와 독소를 배출하기도 한다.
► 궤양 부위의 통증
위장이나 십이지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악화되고 병든 위와 장의 점막이 새살갈이를 하면서 신경의 통점(통증을 느끼는 부위)이 살아나는 자연치유 반응이다.
► 졸림(나른함, 권태감)
오장육부의 재생, 특히 간장의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병든 세포가 건강한 세포로 새 살 갈이를 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뇌와 시신경에 에너지와 영양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눈꺼풀에 기력이 떨어지게 되는 현상이다.(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목 건조(갈증)
자연치유의 과정에 장기적 기능 특히 간, 담의 기능이 살아나면서 독소,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하여 수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늙고 병든다는 것은 세포의 수분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 머리가 무거움(빈혈, 현기증)
두통이나 뇌질환은 오장육부 기능의 정상화에 의해서만이 해결될 수 있다. 즉, 오장육부의 자연치유과정에서 병든 뇌세포가 새로운 뇌세포로 재생되는 과정 동안 (병든 뇌세포→더러운 혈액→재생된 건강한 뇌세포) 더러운 혈액이 증가하므로 뇌 혈액이 산소와 영양을 운반하는 양이 적어진다. 따라서 뇌세포는 일시적으로 산소와 영양을 받지 못하며 현기증이나 어지러움 증이 일어난다.
특히 간경화나 암 등 모든 생활습관병 병자들은 세상이 빙빙 도는 격심한 현기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절대로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예외 없이 병이 호전되어 가는 도중에 차차 두통과 현기증(어지러움, 빈혈)은 사라진다.
► 무기력증
에너지와 영양을 저장하여 근육이나 뇌에 보내주는 장기인 간장의 병세포가 새로운 건강한 간장세포로 새살갈이를 하는 동안 신체에 일시적으로 영양을 보낼 수 없게 되면서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생리적인 자연치유 반응이다. 가볍게는 나른함이나 권태감이라는 생리 현상으로 오지만 중증일수록 깊고 길게 오는 것이 보통이다.
위 기능이 약화된 병자는 대부분의 폐 기능도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폐의 질병세포가 제거되는 자연치유 과정에서 산소를 흡입할 수 있는 세포가 줄어들고 호흡이 빨라지면서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다.
► 두통현상(산소부족)
뇌는 항상 많은 산소와 영양을 필요로 하지만 사혈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혈액은 더욱 더 오염되게 된다. 따라서 일시적인 혈액의 오염으로 뇌신경계는 독소의 자극을 받으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다시 말해 산소와 영양이 부족해지면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뇌의 통증이 두통인 것이다. 하지만 오장육부의 재생으로 인해 뇌 세포가 건강한 세포로 바뀌면서 영양과 산소, 호르몬의 운반이 정상화되면 두통은 사라지게 된다.
► 흉부갑갑증(흉통)
위 기능이 약화된 사람은 대부분 폐 기능도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폐의 질병세포가 제거되는 자연치유 과정에서 산소를 흡입할 수 있는 세포가 줄어들고 호흡이 빨라지면서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다. 재채기, 가래, 각혈 등도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흉부압박감과 흉통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중풍), 당뇨 합병증, 암 등의 중증은 지방이나 혈관경화로 병든 심장혈관(전신혈관)을 가지고 있다. 이 혈관 안의 지방, 노폐물, 독소가 부풀면서 흐르는 혈액의 양은 일시적으로 적어진다.
따라서 심장의 고동이 악화되고 심부전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중증은 기력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통을 견디면 반드시 강력한 심장박동을 느끼는 통점이 재생되면서 점점 심장이 정상화됨을 느끼게 된다. 결국 흉통은 위장이 튼튼해지고 폐와 심장기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치유 현상이다.
► 구토
간이 병든 세포에서 새로운 새살갈이를 하면서 그 독과 가스가 간의 문맥을 타고 장으로 내려오게 된다. 따라서 그 독소를 빨리 배출하기 위해 구토를 하게 되는 것이다.
► 가려움(두드러기, 피부염증, 부스럼, 종기)
간의 병든 세포가 새롭고 건강한 세포로 재생되면서 전신의 세포가 새살갈이 된다. 그때 독소, 노폐물, 병든 세포가 떨어져 나오면서 피부로 올라가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또한 두드러기나 피부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특히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지방간, 생활습관병)은 피부의 여러 가지 변화를 통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한다.
► 신경통, 요통, 관절통,(불면증, 우울증, 짜증)
신경통의 호전 반응은 신경부위의 통증을 동반하면서 치유되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죽어 있거나 막혀있던 신경과 근육이 살아나면서 통점(신경의 일부로서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연치유 반응으로 오장육부가 재생되면서 척추연골에 산소와 영양(수분)이 들어가며 부풀어 오른다.
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면서 척추가 펴지며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중증의 생활습관병 병자의 대부분은 요통을 동반하는 강한 통증을 느끼는 호전반응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생체리듬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증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점점 건강해진 척추신경의 안정에 의해 숙면과 올바른 생체리듬을 되찾게 된다.
► 위장병(위하수, 위궤양, 위암, 위천공)
위장의 병든 세포가 일시적인 새살갈이의 자연치유과정에서 더욱 더 악화되며 통증도 느껴지기 때문에 무력해지기도 한다. 또한 위장의 악화는 간장의 기능저하를 초래하며 간장의 병든 세포가 떨어져 나가면서 독혈이 되어 위장이나 장으로 독소가 배출되기 시작한다.
인체는 그 독을 빨리 배출하기 위하여 본능적으로 구토를 일으키며 위와 장을 보호하려는 생리적 자기보호 작용을 한다. 그러면 위 근육은 탄력을 찾으며 때로는 뜨거워지고 고동치며 뛰기 시작한다. 그런 다음 결국은 튼튼한 위장으로 재생된다.
► 설사와 변비(복통, 변색의 변화)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의 몸속에는 많은 독소와 노폐물이 가득 차 있다. 이처럼 병든 세포가 건강한 세포로 치유되는 과정에서 탁한 피가 전신의 혈관을 떠돌게 되고 인체는 이것을 배출하기 위하여 수분을 끌어 모으기 때문에 설사를 하게 된다.
변비란 변이 가늘고 푸르스름하거나 개운치 않은 통변을 말한다. 변이 주기적으로 나오지 않거나(하루 1~2회) 악취가 심한 경우 모두 변비이다. 변의 부패는 변비의 주원인이고 만병의 근원이다. 그리고 죽음은 곧 배설의 정지를 의미한다
변비가 일시적으로 심해지는 것은 정체된 숙변이나 독소들이 유산균을 부패 및 발효시키면서 부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치 막힌 하수구처럼 장의 내용물들이 막혀 배변이 잘 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가스가 나오면서 묵직한 복통을 일으킨다. 하지만 결국에는 다량의 숙변이 배설된 다음 변비와 설사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건강한 사람의 변은 황갈색에다 바나나처럼 두껍고 한줄기로 나오면 2~3초 사이에 상쾌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게 된다. 그리고 건강한 변은 건강을 보증하고 의욕이 넘치며 활기찬 일생을 보증한다.
► 눈 충혈(눈꼽, 눈물, 눈이 침침함)
고대 동양의학에서 눈은 간의 상태를 나타내는 좌표이라고 전해져 온다. 간의 상태가 악화되면 모세혈관에 지방이 쌓여 정체되고 그것이 모세혈관 자체의 경화로 굳어지면서 파괴되어 검은 눈동자가 변색되고 수축되며 강렬함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검은 눈동자와 흰자위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시력저하의 결정적인 원인은 눈의 모세혈관에 지방이 정체되고 모세혈관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이 재생되면 병든 간장 세포가 건강한 세포로 재생되는 과정에서 전신의 혈관도 회복된다. 이때 눈에서도 죽어있던 수많은 모세혈관이 새롭게 형성되고 혈관 안에 정체된 독소들이 부풀어 올라 떨어져 나간다.
이 과정에서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거나 지방 및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눈물이 흐르고 눈꼽이 생기기도 한다.
► 정신과 정서의 변화(우울증, 자폐증, 정신분열증)
동양의학에서는 감정과 정신의 기복(균형과 안정이 깨짐)은 어떤 장기 질환의 결과이고 또한 감정과 정신이 어떤 장기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간장과 담이 병들면 노여움과 흥분이 잦아지고 심장과 소장이 나빠지면 비웃음, 헤픈 웃음과 수다를 떨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비장, 췌장, 위장의 경우는 개념화(공상, 상상)와 회의(의심, 부정)가 많아지며 폐와 대장이 나빠지면 의기소침(좌절, 실패감)이 심해지고 신장과 방광, 생식기가 병들면 공포와 불안, 상대불신에 휩싸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위장병이나 당뇨병 병자들은 의심과 부정적 사고에 의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믿음보다는 의심부터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의심(망상적)이 심해지며 더욱 더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인 성질이 표출된다.
그러나 점점 오장의 기능이 재생되면서 믿음과 긍정적인 사고, 올바른 신념 등의 정신(정서)으로 안정된 균형을 이루게 된다. 간이 나쁜 사람(성인병, 반건강인)은 이전보다 더욱 더 급해지거나 흥분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주 짜증스러워 한다.
신장이 나쁜 사람(신부전증, 당뇨중증, 성인병)은 더욱 불안해하고 공포를 느끼며 겁을 먹거나 호전반응에 대해 특히 두려워한다.
어쨌든 일시적으로 성질이 악화되거나 예민해지지만 오장육부가 회복되면서 점점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균형 잡힌 기질(성질)의 성격 소유자(도덕적, 호인, 자연인)가 되어간다. 그러다가 마침내 건강을 되찾아 만족과 즐거움 그리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 혈변 및 고름
대변에서 피(고름)가 나오는 현상이다. 간경화, 간암 등의 간질환은 반드시 장질환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호전반응은 장에 정체된 숙변 및 지방덩어리, 병든 세포로 만들어진 게실(숙변주머니) 또는 병든 세포가 떨어져 나오면서 피와 고름이 섞여 대변으로 나오게 된다.
► 소변의 거품(악취, 단백뇨, 혈뇨)
당뇨병의 경우 소변에서 당이 빠져 나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병자는 췌장에서 인슐린분비가 시작되면서 세포 속에 쌓여 있던 독소 및 노폐물이 소변을 통해 나오며, 이때 병든 세포의 주성분인 병든 단백질이 빠져 나오면서 거품을 동반하게 된다.
심한 생활습관병은 피와 함께 붉은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하고 새로운 단백질이 세포를 구성하면서 소변의 악취나 거품, 피가 섞여 나오는 증세가 없어진다.
► 피가 나옴(하혈)
치질은 변비 없이는 절대로 걸릴 수 없는 질환이다. 이것은 장의 연동운동에 관여하는 괄약근 등의 근육에 병든 혈액이 모이면서 만들어진 병든 세포로 일종의 혹(암의 사촌)이라 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소장과 간 기능의 저하로 인해 전신의 세포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것은 새로운 혈액에 의해 종기의 일부분이 새로운 조직으로 형성되면서 부푼 종기가 떨어져 나가고 그 과정에서 피와 함께 대변으로 배출되게 된다. 또한 하혈의 경우에는 여성의 생리과정에서 난소를 통해 정체된 사혈이나 독소 및 노폐물이 다량 배출되는 자연치유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