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보러 서울로 다녀 올 생각입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갈 수 없다면 볼 수 없겠지만..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에 가서 이 영화를 꼭 상영할 작정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외면당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좀 더 차원이 높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 MB의 추억 >, 4개관으로 개봉 시작
< MB의 추억 > 이 단 4개관으로 개봉 첫 주를 맞이한다. 스튜디오느림보는 < MB의 추억 > 이 멀티플렉스의 외면 속에 전국 4개관에서 개봉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 MB의 추억 > 은 국내 최초 현직 대통령을 주연으로 등장시킨 다큐멘터리로, < 트루맛쇼 > 의 김재환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영화는 지난 12일 유료 시사회를 통해 일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 MB의 추억 > 을 볼 수 있는 상영관은 단 4곳뿐. 서울에서는 인디스페이스와 아트하우스 모모, 대구에서는 동성아트홀, 강릉에서는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각각 상영된다. 스튜디오느림보는 " < MB의 추억 > 은 CGV 무비꼴라쥬, 롯데시네마 아르떼 등 멀티플렉스 예술영화전용관 중 한 곳에서도 상영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과연 오는 18일 4개관으로 출발하는 < MB의 추억 > 이 관심을 얻어 상영관을 늘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서울 4개관도 아니고 전국 4개관. 이거 참 누굴 원망해야 하는 건가?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그리고, 2012년 우리가 2007년의 MB를 되돌아 보는 정산코미디!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할 때면 허리와 고개가 생고무가 되지만 일단 당선만 되면 그 유연하던 허리와 고개가 시멘트로 변한다. 한마디로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2012년 유권자 관점에서 2007년 MB의 대선 활동을 되돌아 보면, 참 황당하게 낚였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 땐 그게 제대로 먹혔다. 2007년 MB의 관점에서 2007년의 유권자는 어떤 집단이었을까?
시간을 뒤섞어 보자. 2012년 우리가 2007년의 MB를 만나러 간다. 당시 경제를 살릴 준비된 지도자 MB는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유권자의 입맛에 맞는 말들을 MB는 막 던졌고 탐욕적인 유권자는 열광했다. 2007년 유세 중 MB가 당시 여당을 향해 내뱉은 공격적인 말들은 대부분 지금 MB자신과 현재 여당에 해당하는 말이다.
리뷰 [영화감상 소감]
중간에 나오는 자막들이 가슴을 찌르더군요...
왜 그때는 안 보이건 것들이 이제서야 보이는지..무지와 안일의 사이에서 MB가 탄생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 영화가 천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게, 주연이 비호감이라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영화 많이 만들어지고, 사람들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다만, 웃으며 눈물나는 영화라는거
'MB의 추억' 김재환 감독 "5년전 대선 공약, 지금 보니 코미디"(인터뷰)
현직 대통령을 가감없이 풍자한 영화가 나왔다. 오는 12월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 최초 현직 대통령을 '단독 주연'으로 한 다큐멘터리 'MB의 추억'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 '트루맛쇼'에서 TV 맛집 프로그램을 고발해 논란을 일으켰던 김재환 감독이 1년여만에 내놓은 'MB의 추억'은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유세 당시 공약을 하나하나 되짚어 본다.
'트루맛쇼'가 냉소와 독설, 풍자로 일관했다면 'MB의 추억'은 수위가 낮은 편. 영화의 언론시사회를 소규모로 진행한 후 만난 김재환 감독은 "내 어머니가 볼 수 있는 그 정도의 수위로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은 MB의 시각으로 바라본 지난 대선과 대중, 미디어의 모습은 배우의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표현된다. '정치는 이미지다'라는 말과 함께 서민적인 일꾼의 이미지를 위해 부지런히 시장을 찾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남발하는 MB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쓴웃음을 짓게 한다.
'747'로 요약됐던 MB의 경제 살리기 공약들, 일자리 창출과 국민소득 증대, 경제 대국으로의 약진 등 거창한 공약들은 5년이 지난 현재 물거품과도 같다. 그에게 책임을 묻고 싶지만 영화는 괴벨스의 문구로 답을 대신한다.
'우리가 강제한 게 아니야. 그들이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거야.'
미디어가 비판의 기능을 잃고 호도된 이미지를 광고처럼 나열할 때 대중은 당선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는 대선 후보에게 권력을 위임한다. 일단 권력을 넘겨준 국민은 5년 동안 그 책임을,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
'MB의 추억'이 전달하는 주제는 단순명료하다. '투표하자'다. 영화에 짧게 등장하는 방송인 김제동은 '반값 등록금 투쟁'을 벌이는 대학생들 앞에 서서 말한다.
"나는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을만큼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20대가 투표하면 반값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다."
유권자의 권리와 힘, 그리고 정책을 바꾸기 위해 투표하자는 말이다. 무엇보다 이명박 후보를 무려 51%의 지지율로 당선시켰던 그때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박근혜를 뽑겠다'고 말하는 인터뷰는 투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한다.
전작 '트루맛쇼'에 이은 '역지사지(易地思之) 프로젝트' 2탄이다. 대중과 MB의 입장을 바꿔 새롭게 바라보기. 이미 5년 전 대선 때부터 기획된 프로젝트다.
"여기저기서 관련 영상 자료를 수집했지만 영화의 70% 이상은 우리 회사에서 직접 찍은 영상이다. 5년 전에 이미 기획됐고 이명박 대통령을 생각하고 촬영한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MB가 대통령이다보니 그가 주인공이 됐다. 정동영, 이회창 후보 대선 유세 활동을 찍은 영상도 많다."
김재환 감독은 올해 대선 역시 영상에 담을 생각이다. 'MB의 추억'같은 프로젝트를 5년에 한번씩 내놓는 것도 좋은 기획이 될 거란 생각 때문이다.
"'MB의 추억'은 '트루맛쇼'의 연장선상으로 미디어가 던져주는 이미지와 분별하는 수용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TV가 보여주는 이미지가 진실된 것인지, 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주체적으로 겪어보자는 거다. 동일한 메시지의 정치버전인데, 정치인이 미디어를 활용하고 미디어가 정치인을 소비하는 방식을 담았다."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은 데 대해 김재환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낸다. 그는 "12세 관람가를 생각했다. 이 영화를 소비하는 계층에 맞춘 등급이 아니라 더 어린 아이들도 학습용으로 얼마든지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리고 경상도 출신인 내 어머니도 볼 수 있는 수위로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재환 감독은 이번 영화를 만든 것이 방송의 기능 상실 덕이라고 말한다. 방송이 짚어줘야 할 부문을 묵과하고 비판의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극장에서나마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고.
지난해 '트루맛쇼' 탓에 운영 중인 외주 프로덕션의 일감이 대부분 끊기고 각종 송사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겼었지만 김재환 감독은 비판의 날을 놓지 않았다. 스스로를 가리켜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가족이나 동료들이 받는 스트레스까지 둔감할 수는 없었다"고 말해 그간의 고충을 짐작케했다.
"MB와 나는 함께 가는 파트너다. '트루맛쇼'에도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단독 주연 아닌가. 봉준호 감독에게 송강호가 있듯이 내게는 이명박이 있다."
김재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틀어 아쉬움이 하나 있다고 했다. 바로 이명박 후보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는 김재철 MBC 사장의 영상을 넣지 못한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김재철 사장은 지방방송사 사장이었는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 두 사람은 팝콘과 콜라 같은 존재인데, 같이 출연을 시키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만 결국 관련 자료를 찾지 못했다."
김재환 감독은 "김재철 사장의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는 분은 꼭 연락 달라. 지금이라도 인서트에 넣고 싶다. 정말 넣고 싶었다"며 재치있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07년의 다큐가 2012년 현재 코미디 혹은 호러가 된 현실. 지난 5년을 견뎌내고, 가파른 경제 불황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코미디보다는 공포가 아닐까. 다큐멘터리 'MB의 추억'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MBC김재철 사장 약력
경력
- 1980년 : MBC 보도국 편집부
- 1996년 : MBC 보도국 국제부 해외특파원 차장
- MBC 수도권부장
- MBC 보도국 사회2부 부장
- MBC 해설위원실 부장
- 2002년 ~ 2004년 : MBC 시사제작1국 부국장
- 2004년 : MBC 보도국 부국장, MBC 보도제작국 국장
- 2005년 : 울산MBC 사장
- 2008년 : 청주MBC 사장
- 2010년 ~ : MBC 사장
[편집] 논란
김재철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정치부 기자 시절부터 이명박(당시 국회의원)과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사장으로 내정되었을 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었다.[1][2]
2012년 MBC 노조 총파업 투쟁 과정에서, MBC 노동조합은 무용가 J와 J의 친오빠에 대한 특혜지원 비리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김재철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하였다.[3][4]
[편집] 출처
- ↑ 김재철 MBC 새 사장 앞에 놓인 과제는?, 조선일보
- ↑ MBC 차기 사장, '고려대·친MB' 김재철 내정, 프레시안
- ↑ MBC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가 J씨 특혜지원", 조선일보
[2007년 대선당시] 김재철은 이명박 캠프 비밀 조직원?
설정
“박근혜 후보와 맞섰던 친이 캠프 살다시피”
‘비리 백화점’ ‘함량 미달 사장’ 김재철의 추악한 과거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이 울산 MBC 사장이던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경선주자 시절부터 캠프 사무실을 수시로 출입하면서 이명박 후보의 일정까지 수행했다는 중대한 증언이 나왔다. 무용가 J씨와의 부적절한 유착관계가 무르익던 2007년, 김재철이 이명박 진영의 핵심에 깊숙하게 몸을 담고 공영방송 사장으로선 결코 있을 수 없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권력과 출세를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비화이다.
“김재철은 이명박 캠프에서 아예 살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전초기지로 불렸던 캠프 사무실 ‘안국포럼’에 몸담았던 친 이계의 한 핵심 의원은 “김재철 선배는 캠프에서 아예 살았다”면서 “당시 현직 지방 MBC(울산) 사장인데 우리가 봐도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는 말로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김재철의 이명박 캠프 수시 출입과 지원활동 사실을 공개했다. 친 이계의 핵심 의원은 또 “김재철이 수시로 캠프를 찾아온 것은 물론 후보 일정까지 따라 다녔다”면서 “당시 김재철은 국회의원 출마를 강력히 희망했었다”고 말했다. “김재철은 이명박 특보 출신보다 더 이명박 캠프적인 인사”란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폭로를 뒷받침할 뿐 아니라 김재철이 공영방송 지방사 사장이란 가면아래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오래전부터 비밀리에 현 여당의 한 분파인 이명박 진영에 깊숙히 관여하거나 가담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증언인 것이다.
김재철의 이명박 후보 수행은 2007년 당시 본사에서도 목격됐다. 이명박 후보가 MBC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을 때 울산 MBC 사장이던 김재철이 이 후보 주변을 기웃거리는 것을 목격하고 “울산에서 서울까지 왜 올라왔을까?”라는 생각에 몹시 의아해했다는 조합원들의 증언이다. 김재철의 이명박 후보 수행이 한 두 차례가 아니라 다반사로, 노골적이면서 공개적으로 계속됐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증언인 것이다.
NIKON D3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600 | 2010:03:11 09:06:02김재철(왼쪽) MBC 사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나란히 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反 박근혜 ‘안국포럼’ 뻔질나게 출입”
더욱 주목할 것은 김재철이 수시로 출입했다는 ‘안국포럼’의 성격이다. ‘안국포럼’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6년 7월 발족해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09년까지 유지되면서 친 이계 인사들의 핵심 근거지이자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공식 후보가 된 뒤 선거전 지휘의 중심이 중앙당 선대위로 옮겨가는 2007년 9월 이전까지 ‘안국포럼’은 이 대통령의 경쟁자 박근혜 前 대표를 꺾기 위해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한 친이(親李) 진영의 총 집결체였다.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최근 비리 혐의로 수감된 최시중 前 방통위원장, 박영준 前 국무차장 등 현 정부 들어 득세한 친이계의 핵심 실세 대부분이 상주하면서 박근혜 前 대표를 겨냥한 이 대통령의 핵심 경선 전략을 수립,집행한 곳이 ‘안국포럼’이었다.
권력에 혈안. 이명박 진영에 충성맹세
따라서 김재철의 ‘안국포럼’ 수시 출입은 단순한 눈도장 찍기가 아니라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모든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친이 진영 핵심 인사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MBC 본사 사장과 국회의원 출마로 이어지는 자신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한 충성 맹세였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정치 인생을 야권에서 보냈지만 한 때 한나라당에 몸담기도 했던 정계 중진 인사는 “김재철은 지방사 사장 때부터 본사 사장 가려고 엄청나게 뛰었다. 기자할 때는 별로였는데 사장이 되려는 권력욕에 정신을 못 차리더라”는 말로 당시 김재철이 벌인 꼴불견적 행태를 회고했다.
J씨를 위해 20억 원 이상의 특혜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난 김재철은 이미 중대한 특경가법 위반 피의자로 공영방송 사장 직위를 단 하루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궁지에 몰려 있다. 여기에 J씨와 부적절한 유착 관계의 실상까지 드러날 경우 다시 한 번 파렴치범으로 규탄 받게 될 것이다. 정치활동을 금지한 사규와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방송강령과 윤리강령을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이미 오래전에 헌신짝처럼 내던진 것으로 드러난 김재철, 이제 김재철이 자신을 숨길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