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문재인 이정희 박근혜 TV토론 감상평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2. 12. 5.

문재인 이정희 박근혜 TV토론 감상평

 

 

우리나라 18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선거 텔레비젼 토론이 있었다. 마치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기대가 되던 토론이였다.

 

일찌감치 횟집에 가서 쥐치회 한접시와 산낙지 해삼 석굴을 조금씩 사서 자연산 산야초효소에 천연증류주를 조금 섞어서 마시면서 토론을 관람 하였다..

 

이번 토론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맹활약 속에 문재인과 박근혜는 조금은 바보스러움을 보여준 상황으로 전개 되었다...편견을 내려 놓고 객관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워 보이는 후보는 이정희 후보였다..

 

물론 과묵한 성격의 문재인 후보는 나름대로 듬직한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그에 반하여 박근혜 후보는 너무도 무지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수아비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누군가가 써준 질문을 국어책 읽듯이 읽기만 할 뿐,,, 자기 생각은 전혀 없는 듯이 보였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박근혜는 텔레비젼 토론을 극구 피하려고 하였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정체성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보였으며 꼭두각시 인형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이 써준 것을 그대로 읍조리는 방식의 토론으로 인하여 이정희나 문재인 후보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당황해 하면서 얼굴만 뻘개지면서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http://tvpot.daum.net/v/v3767iL0BVtVMiVlBfoMfTB

텔레비젼 토론 영상

 

 

새누리당 참모진들이 써준 질문이 근거도 없는 네거티브 공격이였음에도 아무 생각없이 질문을 던졌다가

문재인 후보가 질책을 하자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보기가 않좋았다...

 

문재인 후보는 제갈공명 같은 참모의 모습을 지녔다.. 토론에 임하면서도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자신의 소신과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였다.. 다만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사투리가 섞인 말투 때문에 언어의 전달성이 명확하지 못하다는 점이 단점이였다.

 

노무현전 대통령의 강인함과 저돌적이고 용맹무쌍한 자신감이 결여된 점이 흠이라면 흠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집안의 맏형 같은 믿음직하고 정직함이 배여 있는 듯한 모습은 그만의 장점일 수 있다..

 

 

이번 토론에서 맹활약을 한 이정희 후보는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금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칼날 같은 질문과 일목요연하고 논리 정연한 그의 화법은 달변이라고 일컬어지는 미국 대통령 오바바와 견주어도 결코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위트 있고 송곳같이 정곡을 찌르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유교 문화에 오랜세월 길들여여진 보수적이고 젊잖은 분들이 보기에는 너무 과격해 보이고 설치는 못난 모습으로 비쳐 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이정희 후보에 대한 편견을 지난 분들은 색깔론을 들먹이면서 이정희 후보를 쳐다보기 때문에 그녀를 모고 종북이니 좌파니 하는 이념적인 공격을 가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통합진보다 이정희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약자와 가난한자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임이 분명하다... 대통령 적임자로  박근혜 후보와 비교해 볼 때 천양지차로 이정희 후보가 훨씬 능력과 자질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정희 후보의 지지율이 너무도 낮다는 관점에서 볼 때 이정희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방해가 되는 투표 이므로 이정희 후보가 말한 것처럼  박근혜 후보를 떨어 뜨리기 위해 선거에 출마 하였다는 주장대로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희 후보의 발언으로 박정희와 박근혜에 대하여 새로운 점을 발견 하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 하였던 친일파 박정희와... 아버지가 부정하게 빼앗은 돈으로 박근혜가 풍족하게 공주처럼 살아 올 수 있었다는 점을 말이다..

 

 

 

마음 깊숙이 뿌리 내린 고정관념 정치관 색깔론,,,지방색,,,,갖가지 편견들로 인하여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누가 누구를 보고 나쁘다고 말 할 수 있으랴.... 인간이란 다 거기서 거기인것을... 그러나 잘못을 잘못이라고 시인하지 않는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

 

 

나는 솔직히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명박 정권으로 인하여 수많은 자연이 순식간에 다 사라져 버리고 파괴 되었기 때문이다...이명박 정권 5년 동안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

 

그 때문에 또다시 이명박 정권의 연장선상 같은 수구 보수 세력들이 정권을 잡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명박 보다는 조금은 나을 수 있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그를 가지고 장난치는 실세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바로 이명박 정권에서 나랄  엉망으로 만든 자들과 한패라고 보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  그것이다...

 

 

 

사회자 공통질문(리더십)

▲사회자 = 그 시대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의 전형이 있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리더십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 지 답변해달라.

문재인 =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려면 먼저 많이 들어야 한다. 인권변호사 할 때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사연들도 많이 만났다. 그럴 때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또 고개만 끄덕여줘도 억울한 마음이 많이 풀렸다는 말을 들었다.

참여정부에서 일할 때 국가정책 때문에 생긴 갈등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았다. 현장에 찾아가 듣고 의견을 나누고 나면 정부가 진작 그렇게 듣는 자세를 가졌으면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저는 정치가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하나는 정직함이다. 도덕적으로도 정직해야 하고 정책과 의견을 말할 때에도 정직해야 한다. 저의 정책 의견이 국민 모두에게 지지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 의견이 많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생각을 숨기거나 당선을 위해 마음에 없는 정책을 말하면 안된다. 북방한계선(NLL)이든 대북정책이든 재벌개혁이든 검찰개혁이든 또 복지를 위한 증세든, 심지어 언론에 대한 비판까지도 솔직하게 제 생각을 밝혀왔다. `이명박 정부'의 실패 원인은 불통, 정직하지 못한 것이다. 소통하는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박근혜 = 위기극복과 신뢰의 리더십, 국민통합의 리더십이다.

국민의 삶이 위기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서 국정의 80%가 위기관리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음 대통령에게는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치에서 국민불신이 아주 크다. 선거 때마다 말바꾸기, 빌 공(空)자 `공약', 이렇게 해서 정치인들 말을 안 믿는다. 신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갈등과 분열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고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제 삶 자체가 위기의 연속이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정치하면서도 위기 시에 구원투수로 나섰다. 정치를 해오면서 신뢰를 저의 생명같이 생각해왔다.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많은 분이 뜻을 함께해주고 있다. 과거 생각을 달리한 분들도 동참해주고 있다. 실천하는 것,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대통합으로 국민행복시대 열어가고자 한다.

이정희 = 공감과 소통, 경청의 리더십이다. 박근혜 후보가 보여줬던 것처럼 전태일 열사의 동상에 헌화하겠다고, 그리고 쌍용차 노동자의 멱살을 잡아끌어내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다. 박지만씨 비리 관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말에 `동생 아니라 하면 아닌 것'이라면서 입도 열지 못하게 하는 게 경청인가. 오만과 독선이다. 구시대 제왕적 리더십의 전형이다. 유신독재 퍼스트레이디가 청와대로 가면 여왕이 된다. 여성대통령 필요하다. 그러나 여왕은 안되지 않겠나. 불통과 오만, 독선의 여왕은 대한민국에 필요없다.

저는 서민과 함께 비 맞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해왔다. 서민 말씀 경청하고 배우고 함께 겪으며 소통하고 진한 공감을 이루는게 진보정치의 기본자세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도 이분들과 학교급식실에서 함께 일하며 공감하고 싶었다. 막상 급식실에서 일해보니 어깨가 뻐근했고 조리종사원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다고 한다. 10년을 일해도 월급이 100만원 안된다는 설움이 있다. 호봉제를 해야 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꼈다.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대통령이 필요하다.

(계속)



◇국민질문

▲사회자 = 정치권에 대한 국민불신 해소 방안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말해달라.

▲박근혜 = 저는 국가경쟁력 발표가 나올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평가가 그런대로 괜찮은데 정치에 대한 평가가 너무 낮아서 전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국민이 정치에 바라는 것은 네가지라고 생각한다. 약속을 지켜라, 통합의 정치를 해라, 깨끗한 정치를 해라, 기득권 버리라는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첫째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 않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정치생명을 걸고 지키는 정치를 지금까지도 해왔지만 꾸준히 노력해 나겠다. 둘째,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갈등과 분열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상처는 치유하고 탕평인사, 지역균형 발전, 중산층 재건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 셋째, 깨끗한 정치를 함으로써 이번에야말로 부패의 고리 완전히 끊을 것이다. 넷째,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국회, 정당, 행정부, 검찰 등 권력기관 기득권을 내려놓고 일대 대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뤄나가겠다.

이정희 = 4대강 예산 반대하면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예결위 점거농성을 할 때다. 한 민주당 의원이 농성장 앞에서 어느 보수언론 기자를 우연히 오랜만에 만났다. 그 의원이 농성장 들어갔다 오더니 책을 한권 선물했다. 책갈피에는 10만원 수표가 끼워져 있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농성한다며 보수언론에 촌지 내미는 모습, 솔직히 역겨웠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정치인 똑같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다.

기득권과 적당히 타협하며 어떻게 정치를 바꾸겠나. 서민들 눈으로 보면 결국 뽑아놓으니 재벌 편든다, 이렇게 보이는 것이다. 양극화된 사회로 서민들 힘들다. 양극화된 정치, 희망마저 빼앗는다. 기득권에 맞서서 서민 눈물 닦는 정치를 해야 정치쇄신 된다. 한국 정치 고질병 말씀드린다. 친일 뿌리, 독재의 과거, 민생 외면, 말바꾸기, 각종 비리백화점, 꼬리자르기, 툭하면 색깔론, 부끄러운 구시대 정치, 누가 만들었나. 새누리당 아닌가.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이 정치쇄신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한국정치 쇄신의 핵심은 바로 새누리당 없어지고 합리적 토론이 가능한 정치환경 만들어서 서민 눈물을 닦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문재인 = 적대와 대결의 정치 종식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

제가 대통령 되면 미국처럼 여야 대표들을 일상적으로 만나 중요한 국정 의논하고 피요하면 매일 만나겠다.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상설화해서 정책을 늘 논의하도록 하겠다. 둘째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위주의를 탈피하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만 행사하겠다. 책임총리제 시행하고 국회의 대정부 견제권 강화해 대통령 기득권 내려놓겠다.

셋째, 기득권 정치와 지역주의 정치를 청산하겠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연금 폐지, 겸직 금지 법안을 제출했다. 지난달 세비 30% 삭감 결의도 했다.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드리고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200석 대 100석으로 조정해 권역별 비례대표제 실시해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겠다.

(계속)

자유토론(이정희-문재인)

▲이정희 =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 씨가 고압송전탑에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 양산된 비정규직이 허공에 매달려 겨울을 버티고 있다. 이런 현실조차 바꾸지 못하는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나.

▲문재인 =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 차원에서도 필요하고 경제민주화 위해서도 필요한 시대적 과제다. 저는 임기 중 비정규직 비율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드렸다. 노동자가 사용자를 상대로 해고 무효나 복직 등 유리한 판결 받았을 때 사용자 측에서 항소 상고해서 시간을 끌지 않도록 제한을 하겠다.

▲문재인 = 쌍용차 정리해고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정리해고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나.

▲이정희 = 정리해고 철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정리해고 폐지를 목적으로 해서 요건을 강화하고 노동자 동의 없이는 다시 정리해고 할 수 없게 하고 복직을 약속하면 복직하게 하는 등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 실제로 어떻게 재벌대기업과 싸우고 노동자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참여정부에서 그 희망을 주지 못했다.

▲이정희 = 문 후보는 제주강정해군기지에 대해 참여정부 때 2007년 말 처음으로 예산 편성할 때 강정 주민 대다수 동의했다는 보고를 받고 결정했는데, 그 뒤에야 다수 주민이 동의하지 않았단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강정 주민들은 예산 통과되기 한참 전인 2007년 중반 경에 `동의 절차 문제 있다'고 이야기했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분이 이야기했다.

▲문재인 = 참여정부 때 비정규직 문제, 양극화 문제에 대해 충분히 잘 대처하지 못했다. 참여정부 출범 때 시대적 과제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참여정부는 민주주의 발전, 권위주의 해체, 남북관계 발전, 국가균형발전, 여성지위향상, 복지확대에 대해선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정치적 민주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대두되는 사회경제적 요구에 대해선 부족함이 있었다. 지금 저희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면서 약속드리고 있는 것도 참여정부의 부족함에 대한 성찰의 결과다. 새 정치 핵심은 보다 많은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다. 투표에서도 보다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새누리당박근혜 후보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법안을 가로막은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계속)자유토론(박근혜-이정희)

▲박근혜 = 대통령은 분명한 국가관이 있어야 한다.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은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고 애국가를 안 부르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이 나라의 대통령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이정희 = 먼저 토론의 기본적인 예의와 준비를 갖춰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당 의원의 성함은 김석기, 이재연이 아니라 이석기, 김재연이다. 문 후보도 민주노동당이라고 했는데 전신이고 통합진보당이다. 두분 다 유념해달라. 또 민노당, 통진당 대표를 할 때 국가차원의 공식의례는 다 함께 했다.

아까 직권상정 책임이 여야에 다 있다고 했는데 18대 국회, MB악법이 시작된 한미 FTA 날치기 광경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둘이 보지 않았나. 여당 의 책임이다. 박 후보가 사실상 당을 이끌고 있는데 제주 강정 해군기지 예산을 국방위가 날치기했다. 약속을 지킨다고 하는데 대형유통마트 규제 관련해 골목상권 지키기를 막았다.

▲박근혜 = 아까 애국가를 불렀다고 했는데 당에 속한 의원 중 거부하는 의원이 있다.

▲이정희 = 알고 말해야 한다. 사실과 다르다. 준비 잘 해오셨어야죠.

▲박근혜 = 아니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골목상권유통 왜 반대했냐 했는데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 중소납품 업체들, 맞벌이 부부들에 의해서 이것이 조정중에 있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이나 야당도 논의에 참여해서 이번 회기에 이것을 통과시켰으면 좋겠다.

▲이정희 = 이번 회기 통과시킨단 말씀인가. 약속하셨다.

▲박근혜 = 여야 합의하면 이번회기에도 통과될 수 있는거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과 연대해서 후보 단일화를 하셨다. 거기에 국보법 폐지, 한미 FTA 폐지, 제주해군기지 건설중단 등 약속 들어있다. 총선때 합의가 유지되나.

▲이정희 =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아까 말씀드리다 멈췄는데 실제로 2007년 첫예산 통과시키기 전에도 주민동의절차 문제있다는 거 분명히 됐기 때문에. 다시 진지하게 민주당에서도 문후보도 돌아보시고 해군기지 예산 반드시 중단시켜서 전면 재검토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계속)

사회자 공통질문(권력형 비리 근절방안)

▲사회자 =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비리가 역대정권에서 반복됐다. 고위공직자 불법정치자금이나 뇌물수수 같은 부정부패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리고 경제질서도 왜곡시킨다. 권력형 비리의 근절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지 말해달라.

문재인 = 지금 새누리당 정부는 거의 비리 백화점 수준이다. 대통령 측근, 친인척 가족까지 모두 합쳐 47명이 비리로 구속됐다.

박 후보의 측근들 쪽에서도 벌써 비리가 시작되고 있다. 최측근인 홍사덕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친박 돈공천도 불거졌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만사올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해결방안으로는 첫째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를 설치하겠다. 그래서 공직사회와 재벌의 비리를 근절하겠다. 둘째 반부패 종합대책기구인 국가청렴위원회를 다시 독립시키겠다. 그리고 셋째 근본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겠다. 책임총리제를 실시하고 국회의 견제권한을 강화하겠다. 또 사정기관의 정치권력 눈치보기가 또 하나의 원인이다. 정치검찰 확실하게 청산하고 개혁하겠다

박근혜 = 역대 정권마다 반복된 권력형 비리는 부끄러운 일이다.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 살맛 안나게 힘빠지게 하는 일, 국가적으로도 얼마나 망신인가. 이제는 끝내야 한다. 권력비리 근절하기 위해 첫째는 대통령의 비리 척결 의지가 확고해야 한다. 둘째 수사기관이 외부압력에 흔들리지 않게 독립성 보장돼야 한다. 저는 대통령 친인척, 측근비리를 근본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도를 도입하겠다. 특별감찰관은 실질적 활동 보장하기 위해 조사권까지 부여하고 국회가 감찰관을 추천함으로써 독립성 보장하겠다. 특별검사를 상설화해서 고위공직자 비리를 엄단하겠다. 고위공직자 비리만큼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겠다. 또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은 영구히 격리시킬 생각이다. 부정하게 받은 돈의 30배 이상 배상하게 하고 향후 20년간 선거에 나오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법을 바꾸겠다.

이정희 = 권력형 비리를 반드시 없애야 한다. 가장 큰 문제가 대통령 측근비리, 친인척 비리다. 박 후보께서 권력형 비리근절을 말했는데 솔직히 말해 권력형 비리를 장물로 월급받고 지위 유지하며 살아온 분이 말하니 잘 믿기지 않는다. 박 후보가 이사장이던 정수장학회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지태 씨를 협박해 뜯어낸 장물 아닌가. 지금까지 친인척 비리가 없던 대통령 없다. 전두환 본인 형님 모두 감옥갔고 노태우 본인이 갔고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이 감옥갔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조차 형님이 감옥갔다. 이명박 대통령 형님이 감옥가고 온 가족이 비리 연루됐다. 새누리당은 비리가 굉장히 많은데 박 후보 지지율 지키느라 꼬리 자르기 하잖나. 이제 측근 비리 드러나는 즉시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할 의향이 있나. 그렇게까지 의지 피력해야 친인척 비리를 더 이상 안 저지른다고 생각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