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종합병원 중환자실 세균감염 심각하다-1년에 2500건 감염 폐렴원인-
전국 대형 종합병원 중환자실 '위험'..1년간 감염 2천500건
혈류감염, 폐렴, 요로감염 순..96개 종합병원 대상 조사결과연합뉴스 입력 2016.03.22. 06:18 수정 2016.03.22. 06:51
혈류감염, 폐렴, 요로감염 순…96개 종합병원 대상 조사결과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규모를 갖춘 전국의 대형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도 수천 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병원 내에서 각종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병원감원이라 한다.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중환자실 내 의료감염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22일 '전국 병원감염 감시체계'(KONIS) 최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모두 2천524건의 병원 내 감염이 발생했다.
혈류감염이 1천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렴 735건, 요로감염 6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료기구 관련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혈류감염은 항암제와 항생제, 혈액성분과 같은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의 중심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관) 관련 감염 비율이 85%를 차지했고 폐렴은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인 인공호흡기 관련 감염이 60%에 달했다. 특히 요로감염은 요도카테터 관련 감염이 96%를 넘었다.
혈류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 미생물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었다. 인공호흡기 폐렴의 원인균은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Acinetobacter baumannii)이고 요로감염 원인균은 칸디다질염(Candida albicans)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병원감염 조사는 2014년 7월∼2015년 6월에 전국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96곳(중환자실 169개)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참여병원 가운데 대학병원 비율이 70%에 육박했으며, 900병상 이상의 초대형병원 20곳, 700∼899병상 병원 33곳, 300∼699병상 병원 43곳이 포함됐다.
지역별 참가율로는 충청·전라·경상 41.7%, 서울 30.2%, 인천·경기·강원 28.1%였다.
병원 규모가 크다고 병원감염 관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700∼899개 병상을 가진 대형 의료기관의 병원감염이 전체 감염의 43%를 차지해 300∼699병상 병원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48시간 후에 발생한 감염환자를 병원감염으로 한정했으며, 가장 주요한 병원감염인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만을 조사대상으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는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감염에 대한 병원감염을 조사하는 '전국병원감염 감시체계'(KONIS)를 구축해서 2004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보고서 결과는 병원들의 병원감염 관리수준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병원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병원별 병원 감연률은 공개하지 않는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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