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유부도 여행 수심원 정신병원 실체 생합 우럭 망둥어 낚시-군산 섬여행-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7. 11. 21.

유부도 여행 수심원 정신병원 유부도 낚시







군산에서 서천쪽 바다를 바라보면 보이는 섬이 있는데.... 그 섬이 바로 유부도 입니다....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생합 백합이 많이 잡힌다고  알려진 섬입니다....


한 때는 커다란 산이 유부도에 있었는데..... 새만금을  개발을 하면서  바다를 막는 흙이 부족해지자,... 이 유부도에 있는 산을 다 퍼다가 바다에 쏟아 붓는 바람에 이제는 아주 작은 산이  바다 바람을 막을 정도로  남아 있습니다..



유부도   수많은 생명체의 보고...... 천연기념물 새와  파충류 장지뱀등  보호종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유인도 이며... 아직도 여러 사람들이  바다에 나가 생합을 캐고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섬에  옛날에는 정신병원 시설이 있었다고 하지요.....정신병자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돈만 주면 시설에 강제로 가두어 두거나....혹은 가출한 사람들을 강제로 데려다가  가두어 놓고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을 받아 내거나,... 혹은 이 사람들을 강제 노동을 시켜 부당이득을 취하였다고 합니다....



정신요양시설인  수심원에서 갇혀 살던 사람들은 수많은 고통속에서 신음하다가 죽어 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물이 귀하여..... 씻지도 못해... 빗물을 받아 씻거나 바닷물로 식수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섬이라 탈 출 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유부도에서 막노동을 해야 했으며.... 창살로 갇혀 있는 곳에서  휴지도 없어서.... 볼일을 보고  빗물로 닦아냈다고 합니다..


수없이 매를 맞아 가면서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  인권유린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였다고 하지요.... 그런데... 바로 그 유부도를 탈출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 사람은 마치 영화의  빠삐용처럼  뗏목을 만들어 유부도를 탈 출하는데  성공 하였고  그에 그치지 않고... 유부도에 갇혀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방송국까지 찾아가서  수심원의 실태를 만천하에 공개 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리하여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게  되고, 그 정신병원을 지어서 막대한 국고를 지원 받아  엄청난 부를 챙기던 원장은 구속되고, 원생들은 자유를 찾아 갑니다......


지금도  그 수심원 시설이 유부도에 남아 있어.... 밤에 그곳에  가면 을씨년 스러운 느낌이 듭니다....그리고 그 원장이라는 사람의 부인이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으면서 가끔 그 집에 온다고 합니다...





날씨가 흐려 보이지 않치만,..... 저 멀리  유부도가 있습니다...


유부도는 여객선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섬에 사는 사람들이 고깃배를 가지고 태우러 와야 됩니다...







하루에 두번 정도  배가 뜨는데.....  이 때 잡은 백합을 가지고....와서 어판장에 판매를 합니다....







섬이 작아 보이지만  물이 다 빠지면 상당히 큰 섬으로  변합니다...





이 섬에는  커다란 재래종 무화과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잘 먹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생합.... 한개가 일킬로는 되어 보입니다...




파도가 치면 흙탕물로 변합니다....


 그 때는 고기 미끼가 보이지를 않아 낚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물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장어는 잡을 수가 있습니다....






바닷가에도 버섯이 있습니다....  말징버섯




그리고  우물이 있습니다.. 물이 귀해 우물을 파서  식수를 사용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약초도 많이 있었는데...  산이 다 파괴되고  약초꾼들이 많이 와서 캐가는 바람에 이제는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어렵사리 발견한 자연산 천문동 입니다..









끝없는 바다습지..... 


이곳에 조개들이 살고 있습니다.....







심한 바람에  떠밀려온 생합고하 조개들을 잡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조개들은 몇일 해감을 시켜야 먹을 수가 있습니다... 모레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가을에는  우럭이 많이 잡혀서 낚시를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갯바위 낚시를 하면 많이 잡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망둥어가 많이 잡혀서  저녁에 그물을 놓아 두면 그물에 하나가득 잡힌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민들은 뒷정리 하는게 싫어서 잘 잡이 않는다고 하지요...





자연산 대하 입니다....


맛이 좋습니다....





정신수련시설이라고 되어있는 건가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철장문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저 곳에서 오랜 세월을 강제로 갇혀 지내던 사람들의 참상이 느껴집니다....





갇힌자와 갇힌자를 감시하던 감시자들,,,,,,, 이들은 지금......




이 수용시설은  국가의 땅인 국유지에  건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국비를 받아서... 원장과  지방 유지와  기관장들이 놀러와서 호위호식하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집니다......





겹겹이 단단하게 만들어진 쇠창살.......두려움이 생깁니다...







직원들까지 두고.....  원생들을 감시하고  노동력을 착위하고  수많은 인권유린이 자행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그마한 섬마들에도  학교 분교가 있습니다..


작년인가 제작년까지  한 두명의 아이들을 졸업 시켰다고 합니다..



이제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송이버섯  능이버섯 생합을  함께  ......



유부도는 일반적인 펜션이나 숙박시설은 없으며....  민박집이 하나 있습니다....



가정집 같은 민박집입니다......  낚시대를 빌려주고 노래방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는데..... 가정집 처럼 되어 있습니다.....



물론 동네 사람을 알아야  그 민박집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