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죽음보다 더 두려운 건 죽음의 한을 품고 살아야 하는 삶이다ㆍ
지켜주지 못한 한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것은 살아도 사는것이 아니리니 그져 내가 가는 것이 더 나은일이다ㆍ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하는 그대의 눈물이 내 가슴에 마르지 않고 넘치리니 가슴이 녹아 녹아 소멸할 그날까지 아파하여야 하리니ㆍㆍ
그대여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라. 나는 나의 길을 가리니 내 가슴을 건드리지 마라.
아픔이여 이제 안녕. 나를 자유롭게 하라. 먼 기억 속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지게 해다오.
내 가슴을 아파하게 하지 말고. 그저 그렇게 지나가기를 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