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산약초직거래장터

자연산 장생도라지 산행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11. 26.

 

자연산 장생도라지는 보통 일반 장생도라지와 흑장생도라지 바다장생도라지로 나누어 생각하면 될 것이다.  물론 뇌두가 계단식으로 자라나는 강원도산 산도라지와 뇌두가 압착되서 자라는 남쪽 지방 장생도라지로 크게 구별 할 수도 있다. 이중에 가장 약성이 좋은 것은 바닷가에서 자란 자연산장생도라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방풍..

 한국춘란   바닷가라 춘란이 아주 다량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11월 말인데도 아직도 잔대잎은 싱싱합니다.

 장생도라지 잎은 다 말라버렸고..

 

 

 

 바닷가의 장생도라지는 이렇듯 문어발식으로 자라갑니다. 그 이유는 땅속에 돌이 너무 많아서 뿌리를 길게 뻗을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흙속에 돌들이 가득찬 이런 곳에서 자생하는 장생도라지는 위 사진 크기의 장생도라지로 자라려면 보통 50년 이상은 되어야 가능 합니다.일반 산에서 자라는 것들도 크는 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바닷가에서 자라는 자연산 장생도라지는 일반 산에서 자라나는 자연산 장생도라지 보다 훨씬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마치 바닷가의 소나무가 자라는 속도와 일반 산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비교 하면 된다고 봅니다.

 

 토질에 염분끼가 많아서 하얀분을 칠한 듯이 색깔이 나타납니다.

 

 

 

 

 뇌두가 압착되어 수십년을 넘게 살아온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뇌두를 최대한 땅위로 올리지 않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지요.. 일반 산에서 자라난 산도라지들은 흙이 많은 곳이라 뇌두를 길게 길게 형성 시키는 반면에 흙이 부족하고 돌덩어리만 땅속에 가득찬 곳에서 살아가는 바다장생도라지는 최대한 뇌두를 몸속에 압축시키면서 살아갑니다. 뇌두가 땅위로 돌출되면 얼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뇌두갈이를 하거나 압착 시키는 것이지요   100년 추정..뇌두가 모두 마모되어 나이를 잘 분간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뇌두갈이를 한 것입니다.

 

 

 

 

 

 잔대  잔대도 뇌두를 몸통에 숨겨 놓았습니다.

 창출입니다. 대형이지요..

 도라지열매

 춘란과 함께 공생하는 장생도라지

 

 

 하얀색에서 이렇게 검은 색으로 변하기 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아 왔을까요?..토양으로 인해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이렇듯 너무 오래되어서 검은새으로 변해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반 산에서 채취한 장생도라지들은 하얀색을 많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점이 바로 오래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문어발식으로 자라가는 것이 오래된 것들입니다. 일자식으로 자라난 것보다 몇배는 오래된 것들이지요..

 삽주[창출]

 

 

 

 

 

 천문동..

자연산 천문동 

 몸통에서만 뇌두를 형성한 장생도라지... 몸통 여기저기에서 도라지의 줄기를 만들어 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10여년된 재배장생도라지가 보통 뿌리당 3-4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고, 21년 된 재배장생도라지는 보통 뿌리당 60-1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3년에 한번씩 7번 가까이 옮겨 심기를 해주고, 심어놓은 재배 장생도라지중 살아남는 것은  기껏해야 30% 정도 밖에 안되다 보니 너무 많은 비용이 지출되어 그만한 가격을 받지 않고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하면 수십년은 기본인 자연산 장생도라지의 가격은 너무도 져렴하다 할 것입니다. 재배장생도라지가 장뇌삼이라면 자연산 장생도라지는 산삼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