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토종 한봉꿀을 20년넘게 해오신 권사님집에 토종 한봉꿀을 구입하러 다녀 왔습니다. 토종 한봉꿀은 일년에 딱 한번 서리가 내리기 전에 꿀을 채밀합니다. 이른 아침에 꿀을 채밀해야 벌들이 날라다니지 않기에 보통 아침 일찍 채밀을 하지만, 제가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일부러 채밀하지 않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양봉꿀은 벌들이 벌집을 만들지를 못합니다. 양봉은 벌집을 짓는 방법조차 모르지요. 그 이유는 외국에서 수입된 양봉이 살던 외국은 일년사시사철 날씨가 따뜻하기에 벌들이 벌집을 굳이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벌집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어서 집을 만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허나 토종 한봉은 겨울을 나야 하기 때문에 겨울동안 먹을 양식을 마련 하느라 일년내내 꿀을 저장하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집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 양봉은 설탕물을 주어서 겨울을 나게 하지만, 토종 한봉은 설탕물을 주게되면 견디지 못하고 다 죽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토종 한봉은 벌들이 겨울을 지낼만한 양식을 남겨두고 그 나머지만 채밀하게 되는 것입니다. 100% 꽃에서 벌들이 빨아온 순수 토종꿀이지요...평생동안 토종한봉벌들은 설탕물을 맛볼 수가 없으며, 수많은 야생화 꽃에서만 모은 꿀만을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리산 높디 높은 산에서 일년내내 야생화 꿀을 모아놓은 이토종 한봉꿀과 똑같은 토종 한봉꿀을 키우시는 분중에 방송으로 많이 알려진 어느분은 한되에 23만원씩 판매하는데 채밀하자 마자 곧바로 전부 예약한 사람들에게 팔려나간다고 합니다..다. 또한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야생화꿀을 일년동안 모으는 이런 토종꿀은 한되에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하는 야생 목청꿀이나 석청꿀과 그 성분이나 약효성분이 하등 다를바가 없습니다.굳이 다른 것이 있다면 벌통을 사람이 관리한다는 것이겠지요...
토종한봉꿀이 진한 밤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이런 짙은 밤색을 나타내는 것이 우수한 토종꿀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치가 않습니다. 토종한볼꿀중에 짙은 밤색을 나타내는 이유는 토종한봉벌이 살고 있는 주변지역에 밤을 재배하는 과수원이 있어서 입니다. 알다시피 밤농사는 다량의 제초제와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는 밤재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밤꽃이 필때는 농약살포가 더욱 많아 질 때입니다.
따라서 짙은 밤색을 나타내는 토종한봉꿀이 결코 좋은 한봉꿀이 아니며, 오히려 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물로 드물기는 하지만, 토종한봉꿀이 일년이년 해를 거듭하며 오래 묵은 꿀이 되면 짙은 밤색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주변에 밤재배농장이 없고, 자연산산야초와 야생화만 있는 천혜의 친자연적인 조건을 갖춘 장소라면 토종 한봉꿀의 색은 짙은 밤색이 나올 수가 없으며 그보다 훨씬 연한 색의 꿀이 생산이 됩니다.
권사님의 집안에서 사진 한장..
맛 좀 보라고 주신 토종 한봉꿀.. 당일 채취한 꿀은 이렇듯 신선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벌꿀은 사실 벌집째 먹어야 효능도 훨씬 좋습니다.벌집은 식물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만든 것으로 그 자체가 좋은 약입니다.
저희집은 일체의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이 토종꿀만을 음식에 사용합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인공 화학 조미료는 한숫가락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토종한봉벌통 200여개를 홀로되신 권사님이 혼자 키우고 계십니다. 200개의 벌통통중 한개의 벌통[10단정도]에서 보통 6단 정도를 채밀하므로 6곱하기 200을 하면
얼마나 많은 토종 한봉벌꿀이 채밀되는지 알게 되지요..한칸에서 한되정도 나오므로 1200되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킬로수로 따지면 1000되면 2천4백킬로 200되 정도면 5백킬로 정도 일년에 3천킬로 가까이를 토종한봉벌을 채밀하는 것입니다.
토종 한봉벌들입니다. 양봉과는 생김새가 약간 다르지요..
겨울에는 상당수가 죽게됩니다.
권사님이 토종 한봉꿀을 채밀하고 있습니다.
토종한봉집의 3분2는 채밀하고 나머지는 토종한봉벌의 먹이로 남겨 놓습니다.
이런 토종 한봉꿀을 2.4킬로 한되에 25만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언론을 통하여 알려져서 없어서 못팔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더군요..똑같은 토종 한봉벌이면서도 거기에 비하면 너무 져렴하게 판매합니다..
이렇게 위를 막아 놓으면 벌들이 이 벌꿀을 먹으며 겨울을 나게 됩니다.
이것이 채밀된 꿀입니다.
벌통의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권사님은 이 무거운 벌통을 등에지고 가뿐하게 다니십니다. 힘이 천하장사 이십니다.
벌꿀을 거두다 보면 종종 이렇게 토종벌들이 꿀에 빠져 죽게 됩니다.
벌꿀이 짙은 밤색을 띄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토종한봉꿀 주변에
밤재배농장이 있어서 그런 경우입니다. 자연상태의 자연산 산야초와 야생화꽃만 피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토종 한봉꿀은 짙은 밤색이 아닌 노란색계통의 색을 나타냅니다. 짙은 밤색이 나는 이유는 주변에 밤농장이 있거나, 햇수가 묵은 때문이거나 둘 중의 한가지입니다.
물론 꿀은 몇년이 지나도 변질이 되지 않습니다만, 벌통의 꿀을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통째로 오래 보관하면 벌레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면 농약을 살포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때문에 토종한봉은 날씨가 추어질 때쯤 채밀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민이는 그저 신기해 합니다..
벌꿀을 내리고 남은 벌집 찌꺼기 입니다.
간식으로 먹으라고 주신 도토리 묵입니다. 예전에 기도원을 하셨기 때문에 기도원 원장님이라고 불리시는 권사님의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두분께서는 우리 가족들이 작별 인사를 하려 하자 " 열심히 예수믿고 교회 다니세요"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강건너 오른쪽 저 산너머가 토종벌을 치는 곳입니다.
목화꽃입니다.
목화열매입니다.
솜으로 가드찬 목화꽃밭입니다. 화학섬유에 의해 사라져 간 자연섬유 목화는 자연 파괴의 산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아토피와 천식 비염등은 이렇듯 자연을 멀리하고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것을 애용함으로써 생겨난 것일 겁니다.
토종 한봉꿀 필요 하신분 께서는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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