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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약초산행

자연산 장생도라지와 돼지감자 산행..자연산도라지..100년 이상 *천문동*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1. 2. 22.

 

그 동안 많은 산행을 하면서 수 없이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겨 왔다. 위험천만한 일들을 간신히 모면한 덕분에 이렇게 살아 숨을 내 뱉고, 있지만, 내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이므로 어느 날 인가는 죽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죽음에 맞딱 뜨리는 날이도 올 지 모른다.

 

사실 따지고 보면.....그 누구를 막론하고  죽음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산 중턱을 헐떡이며 오르고 있는데, 느닷없이 바위덩어리가 굴러 떨어지는 듯한 강한 소리가 들여 왔다. 봄이라 눈이 녹아 돌이 굴러 떨어 지나 하면서 무심코 뒤를 돌아보니 이럴 수가 멀리서  웬 황소만한 야생 멧돼지가 나를 향해 쏜살 같이 달려 오고 있었다..

 

이제 죽는 구나 생각하면서 나무를 타고 올라 가야 하나 빠르게 도망가야 하나 생각 하다가 도망 가는 모습을 보이면 더 달겨 들 것 같아..약초 곡갱이로 나무를 크게 내려 치면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산 위쪽으로 올라 갔다..  그런데 달겨 오던 멧돼지가 크르얼 크르렁 소리를 지르면서 위협을 하면서 방향을 돌려 아랫쪽으로 가는 소리가 들였다... 내려 가면서도 연신 위협을 가하는 소리를 질러 됐다..

 

" 그래 알았다" 내가 비켜 주마 " 하고.. 잰 걸음으로 멧돼지가 있는 반대방향의  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니 위협적인 소리는 사라졌다... 그동안 많은 멧돼지를 만났지만 이번 처럼 거대한 멧되지는 처음 이다. 아마도 산란기라 새끼 멧돼지들이 있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았다.. 홀로 산행을 하다 보면, 위험한 일이 생겨도 마땅히 대처할 방법이나 도와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내 마음 껏 내 발길 머무는 대로 걸어 갈 수 있다는 자유스러움은 있지만 말이다. 살고 죽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거시기 횟집...?...

채취 해온 김을 옮기는 중입니다.

 

 

 

춘란이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군요..

 

 

 

 

 

 

바위속에서 살아가는 자연산 장생도라지..

 

 

 

 

노두갈이를 한 자연산 장생도라지 입니다.

 

 

 

 

자연산 장생도라지..

 

 

 

바다장어탕..

야생갓... 임신부들이 꼭 먹어야 할 음식입니다.. 영양분이 많고 엽산이 많아 기형아를 예방합니다.

시골집들은 주인이 떠나가서 폐허가 되고 있습니다.

 

묵은 배추..

 

 

뱀이 껍질을 벗어놓은 흔적..

 

 

 

 

 

 

 

 

하늘타리..

염전...

 

날씨가 풀리니 염전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자연산 돼지감자.

 

 

돼지감자 캐는 도중에 나온 도룡룡..겨울 잠을 일찍 깨웠네요.. 다시 묻어 주었습니다.

 

 

바닷가라.... 돼지감자 옆에는 바다게가 함께 겨울잠을 잡니... 지렁이도 보이고..

애벌레도...

 

 

바다게가 많더군요,..미얀해서리...

 

 

 

야생 호랑가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