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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버섯

능이버섯이 사라진 이유..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1. 9. 22.

 

능이버섯이 사라진 이유..

 

올해는 능이버섯을 만나 보기가 어렵습니다. 능이버섯 뿐만 아니라 싸리버섯 그리고 흔하디 흔한 밀버섯이라고도 부르는 외대덧버섯이나 그물버섯류 광대버섯류등을 비롯한 많은 버섯들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여름까지 쉬지 않고 많은 비가 내렸기에 많은 분들은 버섯이 풍년일 것이라고 유추 하였을 것입니다.

 

 

 

자연의 농작물이 해갈이를 하느라고 버섯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늦가뭄 때문에 버섯중균이 말라 죽은 것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날씨가 차가워 지기 시작하는 백로가 지나서야 능이버섯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말도 맞는듯 보입니다. 기상학자들은 온난화가 계속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능이버섯은 멸종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올해 능이버섯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이런 여러가지 복합적인 의견보다는 작년과 올 해 유난히 추었던 겨울한파 때문이라고 봅니다.

 

 

 

싸리버섯 자생지를 돌아 보니 아예 종균 자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싸리버섯이 단 한개도 나지 않는 곳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그나마 겨울한파에도  얼어 죽지 않고 견뎌낸  싸리버섯들이 조금 발생하였을 뿐입니다.

 

 

 

갓버섯도 드믈게 보입니다.

 

 

 

능이버섯이 날 때 쯤에 여기져기 많이  발생하는 외대덧버섯도 극소량 발생할 정도 입니다.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과 구별이 어려워 일반인들은 채취하지 않기에 다른 버섯에 비하여 쉽게 채취가 가능한 버섯입니다.

 

 

 

쫄깃한 밤버섯도  올해는 만나보기가 어렵습니다.

 

 

 

 

 

송이버섯 능이버섯과 함께 발생하는 황금그물버섯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상당히 많은 양이 발생하는데.. 이 버섯마져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독버섯인 굉대버섯아재비도 흔한 버섯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드물게 보입니다.

 

 

 

 

 

 

 

 

그나마 겨울한파에 적응력이 강한 뽕나무버섯류나 송이버섯이 어느 정도 발생을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결론적으로 지난 겨울 맹추위로 인하여 버섯종균들이 거의 대부분 얼어 죽어 버렸고 그로 인하여 올해는 유난히 버섯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시 본래대로 버섯들이 많이 발생하려면, 한 2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나무나 사체를 썩게 하여 훍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버섯이 없다면 이 세상은 쓰레기로 가득찰 것이라고 하지요.. 버섯은 아주 고마운 것이며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생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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