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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판매완료

가마니바디 오래된 민속품-가마니 짤때 필요한 도구-골동품판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5. 3. 20.

가마니바디 오래된 민속품-가마니 짤때 필요한 도구-골동품판매-

 

 

가마니바디-

 

 

예전에는 가마니가 실생활에 필수품이였습니다....  석유화학물질로 비니루나 포대자루가 만들어 지기 전에는 볏집으로 만든 가마니와 짚신 삼태기 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사용 하였습니다..

 

옷감이나  가마니를 짤때 꼭 필요한 물건인 가마니 바디..... 

 

 

가마니 바디는 바로  가마니를 짤 때 꼭 필요한 도구 였습니다.. 베북과 함께 아주 중요하게 사용하던 물건이였지만, 이제는 가마니바디나 베북은 사용하는 일이 없어져서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래전에 사용하던 가마니바디 입니다...

 

 

세월의 묵은 때가 있지만... 상태좋은 가마니바디 입니다.........................

 

 

오래된 가마니바디로 집안을 장식해 놓으면 멋들어 지더군요....

 

가마니바디..........  택배비포함 삼만원에 드립니다.... 구입을 원하시면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가마니바디가 손잡이가 매달린 경우는 드물지요.....

 

 

구입문의  -공일공 -삼삼육사 -삼팔삼육 - 김형희드림

 

조선시대 팔각모반과 함께 구입을 하면  팔만원에 드립니다.....

 

 

 

 

 

 

 

 

 

 

 

 

 

 

 

 

 

 

 

북과 바디 - 직녀(織女)의 손과 발

정동찬·국립중앙과학관 과학사연구팀장

 

 

 

요즈음은 비교적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다. 겨울용품들이 잘 팔리지 않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도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막상 추우면 싫어하면서도 추워야 겨울답다는 말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한겨울 추위를 이기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요즈음은 질 좋은 따뜻한 옷들이 많이 있어서 겨울 지내기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겨울에도 홑옷을 입고 살곤 하였다. 옷감이나 목화솜이 귀했기 때문에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솜을 두어 누빈 옷을 입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낙들은 홑옷으로라도 옷을 만들어 입기 위해 밤을 새우곤 하였다. 베틀을 차려 놓고 옷감짜기를 하였다.

베틀에 걸기 위한 실을 만드는 일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골이 파이도록 삼베나 모시껍질을 갈라 이어서 실을 만들었다. 이 실에 풀을 먹여 도투마리에 감아 베틀에 걸면 씨줄이 된다. 옷감을 짜려면 씨줄을 바디사이에 끼우고 엇갈리게 하면서 그 사이에 날줄을 집어넣고 바디로 쳐서 촘촘하게 짜간다. 이 때 날줄을 감은 실타래를 넣는 연장을 북이라 한다.

북은 씨줄 사이를 잘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배처럼 만들었다. 가운데는 움푹 파서 실타래를 넣을 수 있도록 하고 한 쪽 끝에 작은 구멍을 뚫어 가는 실이 구멍을 통해 풀려 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북과 바디가 없으면 옷감을 짤 수가 없었다. 근대식 재봉틀에도 북이 있었다. 방직기는 아니지만 옷을 박음질 할 때 재봉틀 바늘이 오르내리면 위아래에서 실을 공급하게 되는데, 바로 밑에서 공급하는 밑실을 감아서 재봉틀의 왔다갔다하면서 옷감을 움직이는 피니언 기어가 있는 바로 밑에 장착하는 호두만한 크기의 연장을 북이라고 하였다. 북이 고장 나면 재봉질을 할 수가 없었다.

가마니나 자리를 짤 대도 바디가 쓰였다. 가마니나 자리 바디는 씨줄인 새끼줄이나 노끈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과 기다란 틈이 차례로 나있어서 날줄인 짚이나 왕골 등을 씨줄 사이에 넣을 때 앞뒤로 재껴서 새끼줄이나 노끈과 짚이나 왕골이 잘 엮여 짜이도록 하였다. 이 때 쓰이던 대나무 자처럼 길게 만든 대나무에 마치 낚시처럼 홈을 파서 짚이나 왕골을 밀어 넣거나 당기면서 바디를 위아래로 쳐서 가마니나 자리를 짰는데, 긴 대나무가 날줄을 공급하는 북 노릇을 하였다.

정동찬·국립중앙과학관 과학사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