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형희 인생칼럼

진실과 거짓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4. 8. 23.
진실과 거짓  ㅡ김형희 단상 ㅡ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리 없다고 하면서 친구를 비난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비난을 일삼던 사람에게서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심지어 확실한 물증까지 내놓는 증인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자신은 결코 그런 적이 없다고 험담 일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인간이란 자기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 되기를 바라고 있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도 어떤 여인은 비난 받는 사람의 진실성을 믿어주고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가까이서 지켜보고 경험해봐서 잘 알기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진실성을 대변 하다가 오히려 비난을 받고 있다ㆍ

다수가 주장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그 사람의 진실을 믿어 주는 그 여인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그 사람이 진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돈을 선택한 것이라고 사람들이 비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의 마음을 믿어 주는 사람은 없다 오직 한 사람 단 한 사람만이 그 사람이 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선택한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다

그 믿는다는 사실조차도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단지 그렇게 믿고 싶어서 믿어주는 것일 뿐이다ㆍ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 인간이니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말은 진실이지만 진실이 아니기도하다 내가 믿고 있는 옳고 그름의 시시비비도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그것을 깨우치지 못한  깨달으려 하지 않는 그대는 무지몽매한 인간일 뿐이다ㆍ

시간이 가면 감춰진 모든 것들이 드러나고 새들은 지지배배 지져길 것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

2019년 1월 19일 김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