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세상에 태어난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불행인지 모른다
조금 더 살기 위해서 아둥바둥 거리지만 살아도 고통은 끝이 없는 것이다
남보다 잘 나도 고통이고 남보다 못나도 고통이다
사랑해도 고통이고 이별을 해도 고통이고 사랑한만큼 이별의 아픔도 크다
무상무념 아무것도 모르는 길가에 나무 한 그루가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지도 모르겠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것이 멀어지면 저주의 화살로 변한다
아름다운 사랑을 할 줄 모른다면 그 입으로 사랑을 논하지 마라 받기만 하는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을 말하지 마라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태어난 원죄이리니ㆍㆍㆍ
내 영혼아 어서 가자 ㆍ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