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사랑 순수한 사랑 - 김형희칼럼 -

현실에 안주하며 현실적인 판단과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결혼의 조건으로 재력과 학식 외모를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자신이 사랑할(?) 만한  사람을 찾는다

뼈 빠지게 고생하면서 남자를 만나 살 필요가 있느냐며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여자처럼 남자도 현실적인 상황 판단을 한다  이쁘고 나이 어리고  똑똑하고 귀엽고 애교 많고 살림 잘하고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을 갖춘 여자를 찾는 것이다

이렇게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여자와 남자는 둘 다 현실적인 인간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추구하는 현실적 욕망이 동상이몽 이기에   그들이 원하는 사랑은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다

현실적인 판단과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순수한여자 나 순수한 남자는 아닐것이다 계산적인 인간을 만나서 살다 보면 풀풀 냄새 나는 돈육의   역겨운 냄새에 진저리를 칠 것이며 사랑이 아니라는 걸 가슴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재력과 학식과 외모와 똑똑함을 가진 남자가 현실적인  인간이라면 자신만큼 현실적 능력을 갖춘 여인을 찾을 것이기에 현실적인 여인이 찾는 이상형의 남자를 만날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실적 계산을 하지 않는 순수한 남자를 만난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런 순수한 남자가  지극히 현실적인 계산된 삶을 사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원하지도 안 는다는 점이 다    결국 사랑을 하려면 자신과 비슷한 조건의 사람과 만날 수 밖에 없는데  그런사람과  적당히 계산하면서 이모저모 따져보고 마지못한  현실적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현실적인 인간이 순수한 영혼을  사랑 할 수 없다 알아 볼 수도 없을 뿐더러 알아본다고 해도 순수한 영혼은 현실적인 인간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현실적인 인간은 죽을 때까지 참다운 사랑을 해 보지 못하고 떠난다  그리고 그 사람의 묘비에는 이렇게 써야 할 것이다 사랑을 한 번 도  해보지 못한 자   여기에 잠들다ㆍㆍㆍ 이것이 인생이다 세라비


김형희 칼럼

 

사랑 순수한 사랑|작성자 김형희산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