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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적과 흑 ㅡ스탕달ㅡ인생이야기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5. 3. 15.

적과 흑

인간이란 자신과 생각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혹은 자신보다 똑똑하거나 부족하거나 이질적인 사람이라면 적으로 몰아가는 본능적 습성이 있다

사회적 관습과 도덕 윤리를 토대로 만들어진 보통의 현실적 인간만을 함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 사회적 구성원으로 인정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신과 종이 다른 동물이 자신들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면 미친 듯이 공격하고 내 쫓아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같은 종이라 하더라도 자신들과 함께 태어날 때부터 성장하지 않은 종이라면 그들도 가차 없이 공격하고 추방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백인들이 얼굴색이 다른 흑인을 인간이 아닌 노예로 규정한 것은 인간의 본능적 발현 이였다고 할수 있다 적과흑의 줄리앙 소렐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살고 싶은 마음에 신분상승을 실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단두대 이슬로 사라지게 되는 것은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살아온 종을 적으로 규정하여 공격한 때문이리라ㆍ

오늘 날 우리 주변에서도 이렇게 자신과 다른 생각 자신과 다른 가치관 사상 종교 지역 교육 신분 장애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적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낯설은 인간이 자신들의 영역안으로 들어오면 일단 이야기를 나눠 보고 공통 분모 적 요소가 없고 전혀 다른 가치관 이질적인 모습이라면 적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적과 흑에서 줄리앙 소렐의 과거를 폭로하여 단두대 이슬로 사라지게 만든 것처럼 자신과 다른 인간의 과거와 이면을 모두 찾아내서 공격하는 자들이 나타난다 결국 적은 사라지고 자신들과 닮은 공통 분모만이 함께 어울려 언제나처럼 평화와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자신과 다른 종 가치관과 생각이 다른 사람 마저 사랑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웃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루지 못할 사랑처럼 요원해 보이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온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인류애적 자비와 사랑을 가르쳐 준다면 함께 사는 세상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수를 내 몸 보다 더 사랑하지 않으면서 천국 가기를 소망하는 것처럼 한심한 종교생활은 없다

내가 아는것은 그는 나와 다르게 생겼고 나와 다른 곳에서 살던 사람이며 나와 가치관이 다르고 종교도 달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나와 다른 행동을 하고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사람들이 그 사람이 나쁘다고 평가하고 있어 결론적으로 그는 나의 친구가 될 수 없어 그는 적이고 거부하고 물리쳐야 돼 그것이 나를 보호하고 위하는 일이야ㆍㆍㆍ

끼리끼리 어울려서 잘 놀고 있는데 낯선 너의 방문은 우리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분위기를 망쳐 놨어 그러므로 너는 죽어 마땅한 인간이야 ㆍㆍㆍ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던지 아니면 자발적으로 떠나든지 결정을 해 ㆍㆍㆍ 이것이 너의 운명이니까

이것이 인생이다 ㆍㆍㆍ

2022 , 6,3 김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