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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비판의 소리를 즐겨 듣는다고요.?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6. 9. 9.
 
  실명제를 실시 한다고 하니 그 반대의 논리로 쓴소리나 충고 비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서야 어찌 자신의 잘잘못을 들여다 볼 수있으며 내부의 문제점을 고쳐 나갈 수있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말들이 많은 것을 볼 수잇다. 그런데 과연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의 모습이 내게는 왠지 거북스러움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비판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충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은 그토록 비난과 비판을 듣기 싫어 하던 당사자들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통속적인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좀더 따끔한 맛이 느껴지는 단어가 딱히 떠오르지 않아 속이 답답해 지는 느낌이 들정도다.

나는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것을 반대 하는 사람이다. 그 이유는 내가 너무 많이 맞고 자란 그 이유 때문이요, 그 매질이 얼마나 자녀에게 교육의 악영향을 끼치는 가를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용기없는 삶 주눅든 인생. 활활 타오르는 열정은 분노와 악으로 변질되어 세상을 분탕질하는 분노의 화신으로 변하게 만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깨닫는데에 그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리던가?...

그런데 종종 주위를 돌아보면 자기 자식이라 하여 무지막지 하게 때리고 괴성을 지르며 야단치는 아이엄마들을 보게된다. 그런데 이런 엄마들이 매를 드는 당사자가 아닌 목격자의 위치에 서게되면 대단한 천사로 둔갑하는 것을 보게 된다. " 왜 애를 때리냐 말로해라 너무 심하게 하는 것 아니냐 " 하고 옆에서 때리지 못하게 거드는 말을 하는 것을 보게된다.

자신이 하는 행위는 긍정적으로[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한가지 방법] 생각하고 남이하는 행동은 아주 못된 폭력적인 것으로[잘못된 자녀교육] 바라보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은 세상이 폐쇄적 분위기로 바뀌어 이런 풍경을 자주 볼 수없지만 예전에 다가구가 한집에 살때에는 자주 접하던 재미난 풍경이였다.

나는 이곳에 실명제를 반대한다고 하는 분들의 모습이 바로 그 엄마들과 오버랩되어 눈앞에 떠오르는 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토해낸다. 비판과 충고 쓴소리를 듣기를 즐겨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충고하는 분들이 제발 그 목소리를 자신에게 날마다 소리치는 자들로 변화되길바라는 심정이다. 조금만 비판의 소리를 해도 견디지 못해 노발대발 하면서 내곁을 떠나라고 하면서 스스로 차단막을 치는가하면 달콤함 소리만을 하지 왜 그렇게 비판적이냐고 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니 이단이라고 말하던 자들이 마치 자신들은 비판과 충고를 아주 달가웁게 받아들였던 자들처럼 행세하고 말하고 있으니 속이 거북살 스러운 것은 인간인 내가 느끼는 속일 수없는 사실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칭찬이란 없다.[그 칭찬이란 것도 인간주체를 위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은혜를 알리기 위한 것에만 가치가 있을 뿐이다.} 그것은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것이지 사려깊은 인격을 가진 어른에게는 역겨운 아부성 발언일 뿐이라는 것을 익히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런 철부지 아부성 발언으로 자신의 주가를 높이려는 자들이 종종 있으니 쑨웃움이 나오는 실소가 내 입가에 종종 머물게 되는 것이다..

실명제면 어떻고 비실명제면 어떠한가? 인간의 삶이란 지나고 나면 후회로 다가올 뿐인것을..지나간 발자취에서 되돌아 보면 내가 한 말과 글이 그저 조잡하고 촌스러워 남들에게 읽힐까 부끄러워 얼굴을 숨길 것들이 아니던가? 그토록 강력하게 주장하던 그 열정과 소신과 믿음도 언제나 부끄럽게 다가오는 것이 철부지 시절인것을.....헛되고 헛된삶을 깨닫게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 그 하나로 만족하며 살다가 떠날 수있다면 그 무엇을 더 바리리료..주님이 가르쳐 주는 비판의 소리를 들어 보아야 세상의 비난과 비판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모든것이 은혜로 다가올 수있는 것은 오직 은혜 덕분이리라...


*** 자신은 지켜 행하지도 못하면서 남에게는 행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던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이곳에서 많이 접할 수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먼저 고백하는 모습을 볼 수잇다면 좋으련만..자신은 결코 아닌것처럼 말하는 그 자태가 너무도 고상하고 도도해 보여 차마 할말이 두려워지게 느껴진다. 그들의 비난의 화살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이것이 인간이요 인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