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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사례

하느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유방암환자 [치료포기]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2. 21.

얼마전 한통의 전화가 왔다. 아내가 말기 유방암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암의 확장으로 인하여  다리마져 걷지를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하다는 것이였다. 유방에서는 구멍이 생겨 피고름이 계속 날 정도였고, 유방주변으로는 암세포가 생겨나는 중이였고, 암전문대학병원에서는  수술을 해도 성공할지는 미지수 라는 말에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하느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혹시 약초를 복용하면 어떨지 궁굼하다며 물어 왔다. 나는 나름대로 암의 발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고 자연약초는 음식의 일부분으로써 별다른 부작용은 없으니, 이미 병원치료를 포기한 만큼 마지막으로 한번 복용해 보는 것이 설령 병세가 심해 암이 완치가 되지 않을 지언정 생명연장에는 어느정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허나 전화를 주신 분은 아내가 독실한 신앙인이라 모든 병은 하느님이 치료해 주신다는 신앙심이 깊어서[?] 과연 자연약초를 복용할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였다. " 하느님이 하실 일이 있고 사람이 할일이 있습니다. 집에 불이 났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을 하느님이 꺼주실 것을 믿고 기도한다고 불이 꺼지지를 않습니다. 병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자연약초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들이 병을 치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잘못이 아닙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자 자신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아내가 문제라는 것이였다.

 

 전화를 한번 더 한 후에 직접 집으로 찾아 오셨다. 이분의 말을 빌면,오랜동안 공직생활을 하였던 암환자의 남편은 나름대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수없이 정보를 검색하고,  암환자인 아내를 치료해 주기위해 직접 암을 치료한다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 다녔었고 그들에게 몇번은 치료를 시킨 적이 있었다.

 

특히나 말기암을 80%로 고친다는 일본의 와타나베병원에 데리고 가서도 몇달동안 아내의 암치료를 받게 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와타나베병원에서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 무슨 특별난 것이나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유기농 야채를 섞은 소식과 몸전체를 구석구석 운동시켜 주고 반신욕과 산행을 하게 하는 것밖에 다른 특별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유방암은 거의 완치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 왔는데 스트레스받는 일을 하고, 부부간의 성격차이로 인한 트러불로 암이 재발하더니,하필이면 교통사고가 나서 암이  더욱 악화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한번은 자석요법으로 암과 같은 불치병을 치료한다는 사람에게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하느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던 아내가 병이 악화되자 남편이 하자는 대로 자석요법을 받은 것이였다.

 

그런데 치료는 커녕 그 때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걷던 다리마져 아예 사용할 수가 없을 정도로 병이 악화된 것이였다. 자석요법이란 말 그대로 몸속에 자석을 붙여서 몸속의 기를 다른 곳으로 보내 치료를 해 주는 방식으로 어떤 면에서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작용으로 간혹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겠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석의 작용으로 어혈을 한 곳으로 몰아주기에 병이 악화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이다. 특히나 교통사고로 몸속에 어혈이 가득찬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자석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후 병이 악화되어 다리를 못쓰게 되었으니, 더욱더  남편이 권해주는 치료법에 대해 불신감으로 가득찰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 이상  현대의학으로는 그 어떤 치료법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이 힘들다보니 장생도라지와 약초라도 한번 복용케 해보려고 찾아 오신 것이다.

 

약초를 구입하면서도 연신 아내가 혹시 먹지를 않으면 어떻하나 걱정을 하길래, 몸에 좋은 약초이니, 환자가 드시지 않는다면 본인이 드시면 됩니다. 라고 하자 그렇게 해야 겠다고 하시며, 약초를 구입해 가셨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전화가 왔다. 맛이나 보라고 준 산야초 효소를 암환자에게 먹게 하였더니 극심한 통증이 와서 잠을 자지 못했다 라고 하면서 단 한번도 복용시켜보지않고,아무래도 구입해간 약초를 전부 환불해야 겠다는 것이였다.

 

산야초 효소의 특성이 강력한 혈액순환작용에 있다보니, 염증이 자리한 암세포에까지 도달하였고 그로인해 감기환자처럼  암세포나 염증과 싸우느라 통증이 생겨난 것이라고 말씀 드렸지만, 환불을 하겠다고 하길래 그러시라고 하였다. 그런데 3일정도 지난후에 약초를 가지고 오셨다. 약초를 냉장보관을 하지 않고 바깥에 놓아 두는 바램에 많이 손상이 되어 버려 상품성은 많이 떨어졌지만 안가지고온 영지버섯과 토종꿀 산마 감초등 몇가지 값을 제외하고 환불을 해 주었다.

 

효소를 마신후 통증이 있자, 아내와 자녀 그리고 다니는 목사가 하는 말이,전적으로 하느님께 맡기지 않고 믿음이 없는 행동을 한 때문이라고 하면서 시험에 들었던 것이라고 하였단다. 자신도  그런 생각이 든다며, 수많은 병자들을 목사들이 고쳐 준 사례가 많치 않느냐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이제 이 분의 아내는  그 어떤 치료법도 포기한 채 오직 하느님이 병을 고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다가 갈 것이다.이런 믿음은 예를 들어 밥을 먹지 않아도 하느님이 자연히 밥을 먹게 해주어서 굶어 죽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헛된 믿음과 다를 바 없는 정녕 믿음없는 행위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자신의 병을 고치는 일에 대해서는 그토록 믿음을 주장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사단과 다를바없는 믿음없는 삶을 사는 것이 인간이다. 날마다 육신의 욕망을 위해 맛있는 것만을 추구하고 재물을 벌기 위해 오염된 삶을 살아가다가 병에 걸리고 나서 그 병을 하느님이 고쳐 주실 것이라고 믿는 신앙은 맹신중이 맹신일 뿐이지 신앙이 아니다. 몸을 썩게 만드는 독극물을 먹어서 병이 생겼는데, 날마다 그 독극물을 마시면서 하느님이 오염된 병을 치료해 주실것이란 생각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섞은 일이요, 믿음없는 짓인지 깨우쳐야 한다.

 

불이 났을 때 믿음으로 불을 끄는 믿음이 있는 목사나 교인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병을 치료하는 목사는 없다. 간혹 신앙으로 병이 치료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은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이 들면 몸에서 자연치유물질이 생성되어 병을 치료케 되기도 하는 경우이거나 단식으로 몸속이 깨끗해져서 자연치료가 되는 것이다. 허나  오염된 식습관으로 오염병에 걸린 사람들은 그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삶의 방식이 선행되지 않는한 병의 치유란 가능하지가 않다.

 

그것은 마치 석유로 가득찬 어항속에서 물고기가 살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섞은 생각이다. 자연을 마구 파괴하여 인간의 욕망을 채우려는 잘못된 삶의 방식으로 인해 생겨난 병을 치료하는 것은 오직 자연성을 회복하는 길밖에 없다. 암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이 거의 모두 자연적인 것임을 상기하면된다. 나와 내가족만을 생각하고, 남에게는 관심도 없는 불의한 짓을 일삼으면서 병을 치료하는 것만큼은 믿음이라고 주장하며, 하느님께 맡기는 행위는 무당을 믿는 것과 다를바 없는 행악된 것이다. 내 욕심을 버리지 않는 지금의 내 행동이 바로 믿음없는 행악임을 깨우치고 말로만 고르반을 외치는 바리새인의 죄악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느님이 불을 꺼주실것이라고 믿는 믿음은 거짓이다. 그런 믿음은 없다. 바로 옆에 불을 끌 수있도록 하느님이 준비해 주신  물이 있건만, 그 물을 보지 못하고 알아 듣지도 못하고 기도만 하는 행위야말로 가장 믿음없는 짓이요, 잘못된 믿음인 것이다. 정녕 믿음이 있다면 병을 고쳐 주던지 아니고쳐 주던지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면되는 것이다. 마치 바울처럼 병을 고쳐 달라고 하는 것이 무익한 일임을 깨닫고 성령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믿음있는 행동이지, 병을 고쳐 달라고 비는 행위는 무당과 다를바 없는 믿음없는 행동인 것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