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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약초

약도라지 먹으면 과연 약이 될까요?...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9.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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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터인가  재배 도라지를 가지고 약도라지라고 하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 재배도라지는 보통 2년에서 3년 동안 키워서 판매 하는데, 자연산과 비교해 볼 때 몇배나 그 크기가 크다. 왜 자연산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농약과 화학비료에 있다.

 

제초제나 농약을 뿌려 다른 식물들은 일체 자라지 못하게 하고 그 자리에 빨리 속성으로 자라게 하는 화학비료를 잔뜩 살포하기에 ,재배도라지는 순식간에 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속성으로 키운 3년된 재배도라지를 가지고 약도라지라고 명명하여 판매 하고 있으니... 과연 이렇게 키운 재배도라지가 약이 될 것인지 의아심이 들지 않을 수없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년된 재배도라지 사진..약도라지로 판매되고 있는 도라지입니다..*재배도라지는 3년미만이 대부분이라 뇌두가 없고 몸통만 있지요...어린것들이라 뿌리가 나약합니다..**

 

 *땅이 비좁을 정도로 많은 도라지를 한 곳에서  재배하고 있다.이렇듯 많은 도라지를 키우려면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 영양분의 고갈로 죽게되고 약효가 분산되서 효능도 최소화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재배도라지가 한 곳에서 살면 3년 밖에 살지 못하는 이유는 지나친 영양분으로 너무 과대하게 자라서 3년이 지나면 몸통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병이 생겨서 몸통이 썩게 되는 것이다.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준 밭에서는 3년밖에 살지 못한다.이 오염된 도라지는 다른 곳에 옮겨 심어도 곧바로  죽게 된다.  보통 2년 정도가 되면  뿌리가 썩기 시작하기 때문에 2년째부터 옮겨 심기를 해주는 곳도 있다.

 

또한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주지않고 무공해 산자락에서 키운 재배도라지도 3년 밖에 살지를 못해서 , 3년에 한번씩 다른 땅에 옮겨 심기를 해주어야 살아날 수 있다.

 

그런 탓에 몇번을 옮겨 심기하여 힘들게 키운 보통 10년 이상된 재배도라지는 아주 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시중에서 싼값에 팔리고 있는 재배약도라지들은 3년미만의 것이라고 보면 된다. 분명한 사실은 이렇게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주고 단숨에 키운 3년정도된 재배도라지는 아주 어린것들로 약초로써의 효과는 별로 없다고 보면 된다.

 

 

개중에는 이렇게 어린 재배도라지를 우유나 요구르트에 섞어서 갈아 먹으라고 권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수년동안 축적된 농약과 화학비료 때문에 오염된 재배도라지에다가 우유를 생산하느라 항생제와 성장촉진호르몬제 유산제 등의 다량의 화학약품이 첨가된 사료를 먹고 키운 우유와 요구르트를 함께 먹으라고 하는 것은 현대인의 질병의 원인조차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병은 거의가 환경오염과 식생활 오염으로 인해 야기되는 질병으로써 이런 오염된 병을 고치려면 가장 자연적인 상태로 자란 깨끗한 물질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염병을 고치겠다고 오염물질로 가득찬 것을 먹고 병을 고치겠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일 것이다.

 

오염된 물고기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오염된 물고기가 아닐 수 없듯이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준 도라지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효과가 있을 리가 없다. 따라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살포한 재배도라지 대신 차라리 값싼 자연산 약초를 구입해서 복용하거나 흔하게 널려 있는 쑥같은 것을 뜯어다 먹는 것이 재배도라지보다 백배천배 나을 것이다.

 

또한 약도라지라고 부르려면 최소한 제초제나 농약 화학비료를 주지않고 10년 이상 키운 것이어야 할 것이다. 10년 미만된 것들은 사실 효능이 크다 할 수 없다. 산에서 채취한 산도라지들은 보통 10년이상된 것들이 많다. 따라서 10년 이상된 재배도라지를 한뿌리에 최하 몇만원 이상씩 씩 주고 구입해서 드시느니, 차라리 자연산 산도라지를 수십뿌리를 사서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http://blog.daum.net/amunabaraba

 

수십년이 되었다는 것을 뇌두의 나이테로 증명해주는 자연산 장생도라지.... 

 

 아주 조그마해도 자연산은 나이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주 오랜동안 살아온 흔적을 보여 줍니다.. 30년 이상...된 것입니다..

*두꺼비* 

 

비료를 주고 키운 탓에 크기가 엄청나게 커보이는 몇년안된 재배도라지를 가지고 약도라지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크게 잘못된 것이며, 재배도라지를 굳이 구입하려면,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가 들어가 있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는 인증서가 붙어 있는 유기농도라지를 구입해야 할 것이다.

 

시중에서 약도라지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약도라지는 약도라지가 아니라 그냥 도라지일 뿐이다. 그것도 아주 어린 도라지를 비료를 주고 키워서 비정상적으로 만들어낸 도라지라고 보면 된다....이런 어린 도라지에다가 우유나 요구르트를 섞어 먹는다면, 몸에 이롭기기는 커녕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산자락 휴경지에 가서 냉이나 민들레 쑥부쟁이 질경이 소루쟁이등을 잔뜩 캐서 먹는 것이 약도라지라고 팔고 있는 도라지를 수백수천뿌리를 먹는 것보다 더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