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라퀴논 성분, 종양세포 분화 강력억제
잎과 줄기 추출물은 대장암 세포에 효능
(부산=연합뉴스) 원추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숙근성의 다년생 약초다.
세상살이의 근심을 잊게 하는 풀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훤초(萱草) 또는 망우초(忘憂草)라고 불리며, 임신한 부인들은 아들까지 낳게 하는 꽃이라 하여 의남초(宜男草)라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금침채(金針采) 등으로도 불리는 원추리는 우리말로는 '넘나물'이라고 하여 봄철에는 어린 싹을, 여름철에는 꽃을 따서 김치로 담가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원추리는 예로부터 봄의 대표적인 맛있는 산나물의 하나였고 특히 정월 대보름이 되면 끓여먹는 민속까지 있던 귀한 식물이다. 원추리는 맛이 달고 연하며 매끄러워서 감칠맛이 나는 순하고 담백한 산나물이다.
쇠지 않은 어린 순을 따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어린 싹을 생으로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하며, 튀김으로도 요리하고, 데친 것을 기름에 볶아 먹으면 별미를 이룬다. 원추리 뿌리는 멧돼지가 즐겨 파서 먹을 만큼 영양분이 많은데 자양강장제로도 쓰이고 녹말을 추출해 쌀, 보리 등의 곡식과 섞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또 꽃의 술을 제거해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노랗게 물들고 독특한 향기가 나게 돼 어린이의 색다른 도시락으로도 묘미가 있다.
원추리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수천 년 동안 식용과 한방 및 민간요법으로 애용되어 왔다. <도경본초>에는 원추리를 이용하여 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흉격을 이롭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옛날에는 사악한 기운이 침노하여 생기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으뜸가는 약이라 하였다. 이외에도 원추리는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의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 왔다.
또 뿌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고, 전초에 이뇨작용, 항염증 작용, 지혈작용이 있으며, 해독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화본초>와 <본초강목>에 의하면 원추리의 싹과 꽃은 독이 없어서, 삶아 먹으면 황달이 치료되며, 소화를 도우며 습열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원추리 뿌리는 "결석을 다스리고, 수기를 내리며 술독을 풀고 <본초습유>", "뿌리를 생즙으로 만들어 마시면 코피나는 것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며 <본초연의>", "유선염에도 효과가 있음 <본초강목>"이 여러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원추리의 약효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원추리에는 항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원추리 잎과 뿌리에는 염증과 황달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존재함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나이르 박사팀은 원추리 꽃잎에 강력한 항산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나프탈렌 배당체인 스텔라데롤과, 주혈흡충(住血吸蟲)을 퇴치하는 효능과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이 있는 여러 종류의 새로운 안트라퀴논류의 성분들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이르 박사팀은 또한 원추리로부터 분리한 새로운 안트라퀴논류의 성분들이 사람 종양세포의 분화를 강력히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한편 일본 류큐 의과대학의 요심 박사 연구팀은 원추리의 잎과 줄기로부터 추출한 성분들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 외에도 패혈증 치료효능이 있는 락탐을 비롯하여 에너지 증강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성 사포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자칫하면 식욕이 감퇴하여 영향섭취에 불균형을 초래하기 쉬운 나른한 봄날에 신선한 봄나물로 입맛을 돋우고 생기를 나게 한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하여 암 예방등 가족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우울증이나 근심걱정에 있을 때에는 원추리 가 좋다. 산에서나는 원추리는 노란색꽃이 피거나 가끔큰분홍꽃으로 피우는거도 있다. 키가크고 시원스럽게생겼다.
원추리는 다른말로 근심풀이풀이라고도 한다. 근심걱정을 풀어준다는 뜻에서 근심풀이풀로도 널리알려져있는 약초이다. 어린싹을 살짝데친다음 나물무쳐먹거나 큰꽃을 차로 우려서마시면 마음이홀가분하고 황홀하여 근심걱정을 잊게해준다.
다른말로 원추리는 넘나물이라 불리기도한다. 일찍은봄에 어린싹을 체취하여 나물무쳐먹으면 살짝단맛이나고 부드럽고 단백하다. 원추리는 차로마시면 꽃 향기가 은은하게 입안에 맴도는것이 좋다. 봄에 재래시장등에 가면 할머니들께서 원추리 나물을채취하여 종종볼수가 있다.
원추리는 뿌리부분에 가늘며 긴잎이 돋아나는데 잎은 끝쪽으로 갈수록가늘어져 그 끝이뽀죡하다. 원추리는 녹말을 비롯해 단빅질이 많고 맛또한좋아 허약체질을 튼튼하게하는 자양강장제로도 먹었었다. 녹말추출하여 쌀,보리같은 곡식과 섞어서떡을 만들어먹기도 했다.
하지만 원추리 독이약간 있어서 많이먹으면 좋지못하다. 과다복용을하게되면 콩팥부분에 탈이생길수도 있으니 많이는먹지말자. 말린것은 하루40그램정도 제한내에서 적게먹는것이 좋다. 그 이상먹는건 좋지못하다. 만약에 달여서먹는 경우에는 독성이 완전히파괴되거나 거의줄어들기 때문에 달여서먹는경우는 안전하다고 볼수 있다.
원추리의 잎은 뿌리와거의 같은효과가 있으면서 독이없다. 가슴이막혀서 답답하고 그럴때 증상을없애주고 소화가잘되게하고 변비를없애 변을잘나오게 해준다. 소변이붉고탁한 경우에 나오는것과 황달과 부종을낫게 해준다. 신선한잎을 20에서 40그램정도의 물로달여서 복용한다. 마른것의경우에는 1.8리터의물에 붓고 절반이될때까지 약한불에 달여 차로마시듯이 복용한다.
마음의병, 스트레스해소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는 약초로 유명한 원추리는 향수나 화장품을 만들때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변비를 없애는데 특히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약성이온순하여 바로효과를 보는것이아니라 천천히 그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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