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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댄싱퀸 관람기[설날 가족영화 재미있는 영화] 추천영화입니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2. 1. 21.

 

댄싱퀸 영화관람기[적극 추천합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

 

 

 

 

언제나 처럼 그냥 마음에 느껴지는 대로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성격이기에 불현듯 영화를 보러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니 모두들 좋아라 하여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도착시간메 맞추어 상영되는 영화는 단 한편 댄싱퀸 뿐이였다.

 

사실 나는 댄싱이나 댄스 춤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영화는 무조건 재미가 없을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그 때문에 단지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영화가 재미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는 다른 영화를  보고자 하였으나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였기에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댄싱퀸을 보자고 하였는데 , 아내와 아들은 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재자처럼 행동하느냐고 따졌다..

 

그럼 한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가 볼 것이냐고 되물으니 그제서야 침묵으로 내 의견에 따르겠다는 표시를 해왔다...문어발을 사들고 영화관으로 들어 갔다..

 

댄싱퀸의 주인공의 이름은 실제이름과 같은 황정민과 엄정아 였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과 실제 배우 이름이 같은 경우는  텔레비젼 시트콤 같은 코믹극에서 자주 등장하기는 하지만 영화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 처음시도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온 국민학생 황정민과 이사온 집의 주인 집 딸인 엄정아는 시골에서 전학을 오게된 황정민과  짝꿍이 되어 처음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황정민은 엄마손에 강제로 이끌려  목욕탕에 갔다가 탕속에서 엄정아와 만나게 되자 기겁을 하고 도망을 친다. 엄정아는 자신과 다른 신체구조를 가진 황정민의 나신에 대한 기억을 깊이 간직하게 되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엄정아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웬 치한이 엄정아의 엉덩이를 만지게 되고, 차가 급정거 하면서 황정민이 대신  치한으로 몰려 엄정아에게 엄청나게 맞고 경찰서까지 직행 한다...알고보니  고려대 법대생이자 어릴적 짝궁 이였다는 사실이 밝혀 지면서 크게 놀라워 하고 반가워 하면서 술잔치를 벌리고 술집을 나섰는데 ..

 

독재타도를 외치는 민주열사들의 민주화 데모 행렬에 자신들도 모르게 휩싸이고,결국 도망을 간곳이 전경부대원들이 몰려 있는 장소였으니... 그곳에서 항복을 하겠다고 두 손을 번쩍 들었는데...., 전경의 곤봉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려져 병원으로 후송되는데,  그 광경을 기자들이 사진을 찍고.. 결국 황정민은   끝까지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가 크게 부상을 당했다는  유명세를 언론을 통해 타게 된다..

 

그리고 엄정화의 극진한 간호속에 치료가 끝나자 마자 결혼을 하게 되고  오랜 시간이 흘러 사법시험까지 합격하고 변호사가 된다..

 

그러던 황정민은 등에 떠밀려 지하철에 떨어진 사람을 구출하게 되고....우여곡절끝에 서울시장 후보에 까지 오르게 된다..정치인들 중에 세금비리나 병역기피 위장전입등의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찾아 볼 수 없었기에 황정민을 후보로 내세워 당의 이미지와 지지도를 높이려는 계산된 의도에서 기획된 것이였다..

 

그런데,, 엄정화는 어릴적 꿈인 댄싱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뒤늦게 나마 가수로써의 길을 가고자 한다. 서울시장 후보 부인이 요염한 댄스가수라는 약점을 잡아낸 황정민의 상대후보는 그것으로 공격을 가하는데

 

반전은 시작되고....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사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일치 한다는 점에서 부터 코미디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코믹뿐만 아니라 그 무엇인지 마로 표현하기는 그렇치만 ,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도 있는 영화다...

 

특히나 명절에 온 가족들이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작임에 분명하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중에 이 영화만한 것은 보기 드물다는 것은 나의 생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신촌마돈나 였던 엄정화가 신나게  노래와 춤을 출 때 나도 벌떡 일어나서 신나게 춤을 추고 싶었을 정도로 신나고 재이있고 감동이 있는 영화였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분명 아니지만, 잃어버린 우리들의 마음속 꿈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 주면서 추억과 희망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인 것 같다....물론 보는 사람마다 그 시각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썩어 빠진 정치계를 비웃으면서 과연 우리들에게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진정한 자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소중한 삶인지...자문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좋은 영화 이거나 깊은 뜻을 내재한 의미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유대 관계를 돈독하게 해 줄 수 있고 함막웃음이 터져 나오고 가슴이 찡한 감정이 약간은 들 수 있는 괜찮은 영화이기에 설날 가족 영화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