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외계인이 만든 창조물이다. 라는 가설이 많은 사람들의 주장이다. 신화는 인간의 역사를 밑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한다. 인간의 창조세계는 끝없는 욕망을 가진 인간에게는 끝없이 파고 들어 파헤쳐져야만 할 연구 대상이다.
영화를 제작하여 한 시대를 살아가는 영화감독은 흥행성이 뛰어난 작품을 구상하고 영화화 하여 부를 챙김으로써 자신이 꿈꾸고 원하던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라는 작품을 통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그것이 흥행이 주목적인지 아니면 온전히 자신의 사상이나 마음속에 담겨 있는 뜻을 세상에 널리 전하려는 것인지 자신외에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영화 제목은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티탄족[거인족]의 한명....신과 인간의 중간개체라고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허약한 인체를 가진 인간에게 불을 전해 줌으로써 인간은 인간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었다..
프로메테우스라는 영화는 신의 존재와 인간 창조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아 간다는 내용이다. 지금부터 수십년이 더 지난 미래를 상상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 영화의 시작은 거대한 폭포물줄기가 내려치는 땅에 거대한 인간을 닮은 우주인이 우주선에서 내려 오는것으로 시작한다. 우주인은 지구의 땅위에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약물을 섭취하고 그 약물에 의하여 자신의 유전자를 지구라는 땅덩어리에 퍼트린다. 그 때문에 인간이 창조 되었다는 것을 이 영화는 암시 시킨다.
그리고 몇만년이 지난 어느날 사업으로 엄청난 부귀를 얻은 그룹회장은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을 고용하여 인간을 만든 창조자들을 찾아 나서는데 그 목적은 나이가 들어 죽음이 목전에 다가온 자신의 몸뚱아리를 젊고 건강한 몸으로 바꿔 영원히 살수 있는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하여 불로초를 찾아 떠나게 된 것이다.
인간을 창조한 창조자를 발견한다면 그들은 분명 인간을 창조 하였으므로 또한 영원히 살 수 있는 묘약도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1조달러의 돈을 투자하여 우주선을 만들고 인간을 창조한 창조자를 찾아 떠나는데....
우주선에서 잠시 잠들었다가 깨어났지만 그 시간이 몇년이 되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과학자들이 찾아온 지구와 흡사한 행성에서 탐색을 하게 되고 수많은 우주인의 시체와 맞딱드리게 되고, 무엇인지 알 수없는 폭탄같은 것들이 즐비한 것을 보게 된다.
폭탄형태를 한 용기속에서는 불빛의 영향으로 검은 액체가 흘러 나오면서 유기물이 되어 가고,땅속에 살던 지렁이가 그 물질과 합쳐서 거대하게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그 자라난 생명체에 의하여 과학자들이 죽게 된다...
불로초를 찾아 나선 대기업 회장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을 닮은 로봇은 검은 액체에 이물질을 혼합하여 과학자에게 먹인다. 그러자 과학자는 알 수없는 생명체가 몸안에서 자라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죽음을 자초 한다.
과학자들이 탐구 하였던 동굴 같은 구조물은 사실 거대한 우주선이 였으며 우주선에는 인간을 창조한 우주인들이 어떤 공격에 의하여 몰살당한 것이였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 아직도 살아 있는 단 한명의 우주인이 있었고 그 사실을 인간을 닮게 만든 로봇인간이 찾아 낸 것이다.
그 우주인은 오랜 우주여행을 견디기 위하여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같다.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사람을 깨워 줄 사람들이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는 생명체에 의하여 모두 사망 하였으므로 계속 잠을 자고 있었던 것같다..
인간을 창조한 우주인이라면 인간과 친밀한 것으로 생각 하겠지만, 이 우주인은 사실 인간들을 그냥 실험대상으로 여길 뿐 자신들과 동일한 것으로 대하는 존재가 아니였다.. 오히려 유전자 하나를 퍼트린 것이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과학적 기술과 사고력을 지닌 것을 보고 두려움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면서 곧바로 눈앞에 있는 대기업 회장과 로봇인간 모두를 죽이려한다..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 태어나는 자식들을 곧바로 잡아 먹는 크로노스라는 신과 그 신을 죽이려는 자식 제우스의 싸움을 연상케 한다. "모든 자식들은 부모가 죽기를 바라고 있다 "라고 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영화에 대입시킨다.[생명만이 아닌 권력을 말한다]
그 속에서 간신히 여성박사만 탈출하게 되고 인간 유전자의 조상인 우주인은 원래의 계획대로 지구를 파멸 시키려 우주선을 출발 시킨다...그러나 지구 우주선에 남아 있던 선장과 동료들이 지구를 파멸 시키러 가는 우주선을 공격하라고 하는 여성과학자의 연락에 곧이 곧대로 믿고 외계 우주선과 충돌시켜 자폭하면서 두 우주선은 폭파 된다.
그리고.. 이 여성과학자는 또다시 인류의 창조 원인을 알아 내고자 우주인들이 살고 있는 행성으로 떠나는데.....
모든 인간은 영원히 살고픈 욕망이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하여 보여 주고 있다...통속적인 질문이지만 " 인간을 창조한 존재를 찾아 가려는 자들에게 " 그렇다면 그 인간을 창조한 존재를 창조한 존재는 누구인가?...
결국 인간은 영원히 그 해답을 얻을 수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인간을 창조 하였다고 하는 존재는 자신들이 만들어 버린 존재가 완벽하지 않는 생명체이기에 전멸 시키고 새롭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인간의 욕망은 그 누구도 제어 할 수가 없어서 마지막 살아남은 사람도 또다시 인류창조의 목적을 알아내기 위하여 찾아 떠난다는 것이다... 그 창조의 목적을 알아 내는 것이 어쩌면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마음속 심연 밑바탕에 도사리고 있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욕망의 발로 일지도 모른다.
지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그러나 영화가 보여 주듯이... 호기심은 줄지 언정 그 어떤 해답도 없다...오히려 머리속이 복잡해 질 수도 있는 영화 이다.. 물론 종교에 광적으로 중독된 종교인들에게는 그져 반감만 가져오는 불신의 영화 이겠지만 말이다.
창조의 섭리와 이치 원인을 찾아 가려는 그 욕망이 인간을 죽음으로 내몰아가고 전쟁과 폭력의 또다른 행동성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영화 감독이 별개이랴....그도 이 세상의 창조물일 뿐이니...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육신적인 한계를 벗어 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는 아무것도 알아 내지 못하고...그져 처음처럼 또다시 창조의 비밀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영화를 마무리 짓는다..
인간창조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 인간들을 이용하여 영화 라는 허구와 가상현실을 만들어 냄으로써 감독은 흥행에 성공한다..마치 그 영화를 보면 인간이 간절히 찾아 헤메이던 인류 창조의 비밀이 밝혀 지기라도 하는 듯이 대대적으로 영화 선전을 한 덕분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인간의 바램과 욕구 그것을 잘 이용한 영화감독.....바로 이런 인간을 창조한 신은 인간을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신이 인간을 버렸다면.. 인간은 신을 알 수가 없다... 마음속에 가득 들어찬 인간의 욕망을 가지고 신과 함께 살려고 하는 것은 물과 기름이 뒤섞이는 것과 같으리라..
그러나 타락과 오염으로 가득찬 세상속에서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깨우쳐 줄 수 있는 영화가 그 어떤 이들에게는 바로 프로메테우스가 될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같은 것을 보아도 느끼는 것은 천양지치이므로....
한번 쯤은 볼만한 영화이다..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영화이며 이해가 잘되는 영화 이다..단지 그리스 신화를 영화화 한 것에 불과한 것이니...신화의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만들어낸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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