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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인과응보 *양두구육*나비효과*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3. 9. 27.

 

- 양두구육-

 

소방관으로 일하는 분이 있다. 이  사람은 볼 때 마다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인다. 깍듯이 인사를 잘하고 언제나 이야기를 건넨다..이 사람을 보면서 나는 속으로 참 착하고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구나 " 라고 생각하였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소방관과 부인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 함께 타게 되었는데, 부인은 무거운 짐을 두개나 들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인 소방관은 그런 아내를 쳐다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아내가 짐이 무거워 내려 놓고 다시 들려고 머뭇거리자 " 육두문자" 내뱉으면서 아내를 면박을 주었다...

 

소방관의 아내는 남편이 크게 소리치는 모습에 놀라 당황하면서 어쩔 줄몰라 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소방관이 자기 부인에게 그런 막되먹는 짓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 수였다는 것이다....사실 그 아내는 언듯 보기에도 정상인과는 달리  어딘가 약간 부족해 보이기는 하였다..

 

아내가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마치 종부리 듯이 안하무인처럼 행동하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항 쌍스런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모습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겉으로는 선량한 척 착한 척 하면서도 그 뒷모습으로는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울 정도로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들이 많다.....그러나 결국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댓가를 치루게 되나니, 그것이 바로 인과응보일 것이다....

 

힘없고 가난한 자들이 예수님이라고 말씀 하셨건만, 강한 자들에게는 예의를 갖추고 존중해 주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에게는 함부로 대한다...대통령과 국회의원 회장 사장 도지사 시장 같은 자들에게는 예의를 갖추고 바른 자세로 행동하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은 무시하고 하찮게 여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미국의 빌게이츠가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을 때 주머니에 한 손을 집어 넣고 악수를 한 적이 있었다... 일국의 대통령일지언정 그냥 편한 친구로 생각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악수를 하자 사람들은 예의가 없다느니 도리가 아니라느니 설왕설래 하였다...

 

대통령이 되었던지 왕이 되었던지 도지사가 되었던지 그는 똑같은 사람이다.. 별다른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드높임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높은 자를 섬기려 하지 말고 낮은 자를 섬기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옳은 것이다.. 그런 말씀이 있어도 지키는 자가 없다..

 

왜 사람들은 잘난 사람 높은 사람앞에서는 예의를 지키면서도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은 무시하는 것일까?...힘의 굴종력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의 실익 때문일까?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편해서 일까?..정녕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려면 권세자와 부자들을 섬기려 하지 말고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섬기라... 그들 앞에서 진정 예의를 갖추고 섬겨야 한다....

 

내 이웃을 사랑하라....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을 모두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영화 "나비효과"를  보면 주인공이 자신의 불행해 지는 삶을 보면서 과거로 되돌아 가서 새로운 삶을 전개해 나가려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그것은 마치 우리들이 어느 순간 잘못된 사건이 벌어 졌을 때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서 그 때 그 순간 다르게 행동 하였다면 지금 이처럼 되지는 않았을 텐데 후회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신의 삶이 비극으로 전개 되는 것을 되돌려 보고자 과거로 돌아 가서 지난 사건을 변갸 시킨다.. 허나  ... 바꾸고 또 바꾸어도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비극적인 삶은 막을 수가 없다.. 

 

과거를 되돌려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서 사건을 변모 시키지만, 비참하고 암울한 인생의 결말은 끝내 변화 시키지 못하게 되고 결국 비극적인 인생의 말로를 끝마치기 위해 다시 어머니의 뱃속으로 들어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것을 택하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만약 다시 태어나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똑같은 삶을 살라고 하면 그 누구라도 다시 태어 나고 싶지 않듯이  어쩌면 이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비극 그 자체가 아닐 듯싶다...

 

 

희노애락이 반복되는 삶속에서  점차 나이가 들면서 전개되는 인생의 줄거리는 슬프고 괴롭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아픔이 많아 지게 된다...친구들이 죽고 가족들도 죽고 늙고 힘이 없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지면서 한편의 비극적인 연극이 끝이 난다.

 

 

나비효과에서 주인공이 아무리 행복한 인생으로 바꾸려고 해도 바꿔지지 않듯이 우리네 인생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 유물론의 범주에 속한 인간을 비극의 나락으로 떨어 뜨린 다는 것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 하는 본능이 강한 사람들은 달고 맛좋은 것만 먹으려다가 온갓 질병에 걸려 고통속에서 사망하게 되고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은 모든 가산을 탕징하면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 떠나게 된다..여자를 밝히는 사람들은 욕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갖가지 사건을 일으키고 남보다 잘난체를 하려는 본성이 강한 인간들은 남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다가 쓸쓸한 죽음을 막게 되기도 한다..

 

 

모든 인간은 결국 인과응보의 굴레를 벗어 날 수가 없다...."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정확한 지적이다...

 

 

인간은 끝이없는 욕망으로 온갓 인과를 만들어 내고,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허나 태어날 때 부터 욕망이 가득찬 본성을 가진 인간은 아무리 자신을 단련시키고 절제시킨다고 해도  결국은 나비효과의 주인공처럼 과거로 되돌아 가려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후회막급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다시 되돌리고 싶은 후회스런 인생을 살지 않을 수는 없으며  .  그 굴레를 벗어 날 수가 없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 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그것은  오직 참 자유를 주시는 분은 신적인 존재만이 가능하다...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니.... 그 진리가 바로 예수님이시다.... 허나.. 욕망 가득찬 인간은 진리를 찾지 못하고 세상욕망에 빠져 허우적 댄다...

 

 

 

주여 ! 나를 떠나소서 라고 절규할 수 밖에 없는 곤고한 인생이 내 자신이 아닐 손가?....한줌의 흙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허부적 되는 나의 모습을 보노라면....과거로 되돌아 가고픈 회귀본능이 되살아 난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 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