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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법상식

양쪽 유방절제술 아무런 효과 없다-과잉치료 불필요한 수술-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3. 10. 17.

 

 

양쪽 유방 절제술 대부분 불필요하다
기사입력: 2013년01월21일15시42분

예방적 반대편 유방절제술 받은 70%, 암 위험 낮은데도 수술 받았다


미시간대학 종합 암센터에서 연구해본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양쪽 유방을 둘 다 수술로 제거한 여성들 중 약 70%는 건강한 유방에 암이 생길 위험이 매우 낮은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의 연구들은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이 예방적 반대편 유방절제술이라 불리는 보다 공격적인 수술을 선택하는 일이 증가한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 환자들에 대한 과잉치료일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양쪽 유방을 둘 다 수술로 제거한 여성의 90%가 암이 재발하는 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들은 한쪽 유방에 암이 있다는 진단을 받는 것이 다른 쪽 유방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미시간대학 의대 내과학 부교수인 사라 홀리는 여성들이 암 재발에 대한 걱정으로 예방적 반대편 유방절제술을 선택하는 듯하지만, 암이 생기지 않은 유방을 제거하는 것이 암이 생긴 유방에 암이 재발할 위험을 줄여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수술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방암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한 여성 1,446명을 살펴보았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 중 7%가 양쪽 유방을 둘 다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을 발견했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들 중에 거의 5명 중 1명이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연구진은 치료의 유형에 대해 물어보고 또 추가로 환자의 유방암 및 난소암 가족력과 유전자 검사 결과를 포함한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임상적 징후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가족력이나 유전자 돌연변이 징후 없으면 2차암 가능성 희박해


2명 이상의 근친(어머니, 자매, 딸)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거나 혹은 유전자 검사에서 BRCA1이나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여성들은 반대쪽 유방에 새로운 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서 양쪽 유방을 둘 다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조언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징후들이 없는 여성들은 건강한 유방에 제2차 암이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홀리는 뚜렷한 가족력이나 유전자 이상이 없는 여성들은 암이 생기지 않은 유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마도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쪽 유방절제술은 더 큰 수술로 더 많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회복도 더 어렵다. 그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로 인해 회복이 더 지연될 수가 있다.

 

이번 연구는 재발에 대한 걱정이 양쪽 유방절제술 즉 예방적 반대편 유방절제술을 받도록 결심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인 것을 시사하고 있다. 홀리는 그런 수술이 재발 위험을 낮추어주지 않는 점을 여성들에게 더 잘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홀리와 동료들은 최근에 미국 국립 암연구소로부터 거액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는데 그 연구비로 여성들이 유방암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일을 가이드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홀리는 예방적 반대편 유방절제술이 재발 위험을 줄이지 못하고 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외과 의사들이 자신들의 환자들에게 말해주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런 수술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고 또 그런 수술이 필요 없는 여성들에게 이루어지고 있다. 홀리는 자신들이 개발할 결정 도구 같은 것이 여성들이 관련된 대안과 위험을 충분히 이해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Is Contralateral Prophylactic Mastectomy (CPM) Overused? Results from a Population-Based Study,"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Quality Care Symposium, Nov. 30-Dec. 1, 2012.



월간암 2013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