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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것이 더 낫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3. 10. 23.

잘사는 것보다 잘죽는 것이 더 낫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간다....죽음이 오기 전에는 죽음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끼지도 못한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이 목전에 다가 왔을 때에야  "헛되고 헛되도다" 라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이런 말을 하는 내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삼성그룹의 창시자 이병철 회장은 말년에 암에 걸려 1년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병원에서 고통을 받으며 보냈다고 한다..너무도 오랜 동안 식사를 못하다 보니.... 밥이 너무도 먹고 싶어 밥한공기 먹어 보는 것이 소원이였다고 한다...

 

밥을 먹게 해주면 자신이 가진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 올정도로 인생의 마지막이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었다고 한다.

 

 

삼천궁녀를 거느렸던 백제의 의자왕보다 더 많은 재불과 여자들을 품에 안고 살던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은 그토록 호사를 누리더니 죽음이 목전에 다가오자 " 모든 것이 부질 없으며 헛되고 헛되도다" 하는 탄식을 쉴새 없이 하였다..

 

 

죽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이 세상과의 모든 인연이 사라지는 것이다. 육체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다... 그제서야 .... 자신이 그 얼마나 부질없는 헛된 것에 매달려 왔던가 깨닫고 한탄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 생전 잘먹고 잘 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남들이 일할 때 쉬지 않고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쉴새 없이 일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재물을 모으려고 애를 쓴다.

 

잘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잘 살기 위해서만 노력할 뿐 잘 죽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잘 살기 위해 열심히 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고생 하지만....언제부터 잘살아 갈 것인지 시초점이 없다....

 

 

그냥 잘살기 위해 노력할 뿐.... 정해진 기한도 없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돈도 벌고 생활이 안정이 될때 쯤에  갑자기 큰 병에 걸리거나 불행한 일이 찾아 온다..어차피 인간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행불행이 호사다마처럼 찾아올 수 밖에 없는 확율이다 보니 예외가 없다.

 

 

결국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큰 불행이 찾아 오고 나면,.. 이제 살만 해지니 불행이 찾아 왔다고 한탄하게 된다...살만 해져서가 아니라, 사실은 그동안 건강을 챙기지 않고 오염된 식생활을 즐겨한 탓인데,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결국 인간들은 잘 죽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잘살기 위해서만 애를 쓰다 보니 자신이 죽을 날을 기약해 놓지 못하게 되고 영원히 살것처럼 애를 쓰다가 막상 죽을병에 걸려 죽음이 닥쳐 오면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이 죽을 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못하는데에 있다. 그리고 가족들조차 죽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죽음이 찾아 왔을 때 고칠 수 있는 병이 있고 고칠 수없는 병이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거나 믿으려 하지 않는 환자나 가족들은 병자가 치료 때문에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며 절규 하는데도

공격적인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다.

 

그리고 죽을 때 까지 끔찍한 고통속에서 한마리 임상실험 동물처럼 인체를 난자당하다가 한많은 세상을 떠나게 만든다.." 헛되고 헛되며 헛된 것이 인생이다" 라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경황없이 고통스런 치료를 받다가 죽기 전에는 마약에 취하여 인생을 반추해볼 여유도 없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참으로 이 시대는 비극적인 시대다... 차라리 병원이 없었더라면,  가족들과 오붓하게 행복하게 담소도 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텐데....

 

 

젊어서 부자로 살면 무엇하나?... 나이들어 비참하게 고통받으며 죽는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던가?..잘사는 것도 잘 죽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의미도 없다...어차피 헛되고 헛된 것이 인생이 아니던가?....진정한 구원자가 없다면... 이 세상은 안개와 같이 허망한 것이리라.....

 

그래도 잘 먹고 잘사는 것보다는 잘 죽기 위해 계획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 것도 결국 세상적인 관점일 뿐이다.. 하늘에서 바라본다면.. 다 웃기는 이야기일 뿐이다....광대무변한 우주에서 한점의 점만도 못한 지구덩어리에서  지 잘난 맛에 살아가는 좀벌레 만도 못한 인간의 우수운 광대짓거리 인 것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