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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치료법/의학상식

암조기검진 생존율에 효과없다-통계 오해가 조기검진 부추켜 과잉진료-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3. 11. 1.

암조기검진 생존율효과 없다-조기검진 과잉치료 원인-통계에 대한 오해-

 

통계에 대한 오해가 조기검진 실시하도록 한다

최근의 설문조사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미국 의사들은 암 조기검진에 관한 단순한 통계를 이해하지 못해, 입증되지 않은 해가 될 수 있는 검사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면 설문조사에 응한 412명의 의사들 중 4분의 3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더 나은 생존율은 조기검진이 목숨을 구해주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또 거의 과반수는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목숨을 구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역시 흔한 오판이다.

미국 암협회 의료 책임자인 오티스 브롤리박사는 이런 연구 결과는 의사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우리는 환자들에게 항상 담당의사와 상의하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정말로 유감스럽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브롤리박사는 이번 설문조사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의사들의 통계적인 개념 결여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전립선암 조기검진이 광범하게 이루어지게 된 부분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통계에 대한 오해가 조기검진을 엄청나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불행하게도 우리들은 모두 다 암에 대처하는 방법은 암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암에 대해서 더욱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우리가 그게 사실이 아닌 것을 깨우치게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조기검진으로 생존율은 자동적으로 증가하게 되어있다. 암을 일찍 발견하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의사를 찾아갔을 때보다 암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더 오래 살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성장속도가 느린 전립선암과 같은 경우에는 애당초에 암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즉 조기검진을 받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고 또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비용과 잠재적인 부작용만 유발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과잉진료라 불리는 현상이다.

신뢰성 있는 통계, 생존율이 아닌 사망률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뉴햄프셔 주의 다트머스의대의 스티븐 월로신박사는 사람들에게 조기검진이 효과가 있는 것을 이해시키는 데 있어서 생존율은 오해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시험에서 수집한 사망률이 조기검진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유일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부언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010년과 2011년에 설문조사에 응한 미국의 주치의 412명의 응답에 근거하고 있다. 더 나은 생존율이 조기검진이 목숨을 구한 것을 입증하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정확하게 답변한 의사는 4분의 1도 되지 않았다.

 

 

76%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잘못된 답변이다. 또 47%는 암을 일찍 발견하면 조기검진이 목숨을 구한 증거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고, 49%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정확하게 답변을 했다.

월로신박사의 연구진이 의사들에게 2가지 가정적인 조기검진 시나리오에 대해 질문을 해본 결과 그 답변 역시 실망스러웠다.

 

 

즉 의사들은 100명 중 2명이 사망하는 것을 1.6명으로 사망률을 줄이는 검사를 추천하기보다는 5년간 생존율을 68%에서 99%로 높일 수 있는 검사를 추천할 가능성이 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망률이 훨씬 더 중요하고 그걸 줄일 수 있는 검사가 훨씬 더 중요한 점을 모르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는 미국 예방 서비스 대책위원회 의장인 버지니아 모이어박사는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논설에서 의사들이 암 조기검신 통계수치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이 분명하고 그들이 환자들에게 그런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뉴욕의 버팔로대학의 엘리 아클박사는 의학연구를 발표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사들을 좀 더 교육시키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계수치를 명명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5년간 생존율 별 의미 없어, 사망자의 수가 더 중요

환자 옹호단체들은 환자들이 의사들에게 물어보아야 할 질문들에 관해 교육하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브롤리는 밝혔다. 
이 조기검진은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는가? 

 

잠재적인 이점은 무엇인가? 

 

만약 환자가 5년간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답변을 얻는다면 그것은 그 의사가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징후라고 그는 부언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조기검진과 그로인한 과잉진료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로 그런 문제의 이면에는 의사들의 통계에 대한 무지가 한몫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은 근년에 통계수치로 암환자들의 5년간 생존율이 늘어난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조기검진으로 미리 암을 발견해서 진단했기 때문에 생존율이 그냥 자동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조기검진으로 5년간 생존율이 자동으로 늘어난 것을 근거로 삼아 암 완치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되는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줄어들었는가 아니면 늘어났는가이다. 관심의 초점이 5년간 생존율에서 사망자의 수로 옮겨가고 있고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때늦은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