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씁니다. 진단받으신지 1년됐다고 6월에 글 썼었는데 이제 10월이네요..
작년 6월경.. 일산 암센터에서 저희 아버지는 폐암 진단 받으셨습니다. 79세의 고령
수술도 항암도 하지 못했습니다.
감기이신줄 알았다가 암이라는 얘기를 듣기까지.. 꿈같이 지나갔단 작년 6월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손자도 보시고 오래 사시긴 하셨지만 별로 호강 못해보셨는데.. 망치로 두드려 맞은듯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1년 4개월 되셨습니다. 항암과 수술만 안했지 대체요법으로는 정말 더 많은걸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에 와 생각하면 기가막힌 시간들이었고 우리가족도 가족이지만 덤덤하게 투병하시는 아버지가 존경스럽습니다. 기침만 좀 하셔도 온 가족은 머리털이 곤두서서 걱정하곤 합니다만 별 이상 없으십니다.
동네 마실을 즐겨 나가시는 아버지는 요즘에도 잘 돌아다니십니다.
가만 있으면 더 안좋다고 꾸준히 뭔가 하십니다.
게이트볼도 하시고 건강하십니다. 감기만 안걸리시게 관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통증이 간간히 있으셨지만 잘 조절 되고 있습니다.
뭐가 좋다더라 하는 주변인들의 말만 많고 꼭 그걸 안하면 안되는것처럼 권하는 사람들도 많고 했지만
저희는 일희일비 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정해진 원칙대로 아버지께 대체요법 해드리고 있습니다.
투병1년간은 새벽에 일어나셔서 근처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해 나갔고
요새는 좀 멀리 다녀오시기도 합니다.
불행하게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친구들의 건강악화 소식이나 운명하신 친구분들 소식이 있으실때는 우울해 하시기도 하고 많이 친했던 분이 돌아가셨을 때에는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근 지방 공기좋은 곳으로 나들이도 가고 있고요, 스트레스 안받으시게 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집안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아버지께 해드리는 대체요법은 아버지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다 같이 건강을 위해 하고 최대한 환자라고 느끼시지 않게 해드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도 본인이 환자라고 우울해하지 않고 즐겁게 평범하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하고 해도 암이란 것은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더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더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고 순간에 행복하는게 결국엔 승리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암투병으로 고통받고 계시거나 간병으로 힘들어하시는 수많은 가족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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