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형희 인생칼럼

이분법적 사고와 양비론 ㅡ 김형희 인생 칼럼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3. 2. 7.

이분법적 사고와 양비론 ㅡ 김형희 인생 칼럼

천상천하 유아독존 인간이란 존재는 오직 나 하나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ㆍ

그로 인해 자신의 판단은 언제나 옳고 정확하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ㆍ.

자기 자신만의 좁고 편협한 생각에서 나온  주관적인 판단력 일 수도 있는데 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ㆍ

단  두 가지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간단하게 판단을 내린다ㆍ

자연의 현상들은 단순히 이분법적 사고로 판단하고 규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과 행동 관계는 단순하게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ㆍ

상당히 복잡한 심리적 상태와 관계적 연결 고리  시간속에서 복잡 다양한 현상이 파생되어 나오고  얽히고 섥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ㆍ

자신이 그런 관계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 했다면 간단한 이분법적 사고로 문제를 규정 지어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ㆍ

눈에 드러난 몇 가지 현상만을 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리고 잘못을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이 오히려 더 복잡한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기도 한다ㆍ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면 그냥 그 자체를 받아 줘야 된다 이해가 될 수 있을 때까지 ㆍㆍㆍ

이분법적 사고 와 함께 덧붙여 주는 것이 양비론이다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면서 둘 다 잘못이라는 양비론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 많다

인생은 꼭 손뼉을 쳐야만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다 손뼉을 치지 않아도 소리가 날 수 있는 물건들은 많이 존재한다ㆍ 징과 북은 가만히 있어도 일방적으로 소리가 나게 치는 사람도 있다ㆍ

양쪽 다 잘못이라는 양비론을 펼침으로써 마음 편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그와 같은 양비론이 인간의 무지와 잘못을 깨우쳐 주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발전적이지  않으면서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ㆍ

이분법적 사고와 양비론에 대해서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 보았다 ㆍ

마음에 있는 것은 이렇게 다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데 어찌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

마음에 담겨 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이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또 다시 절감하게 되는 시간이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