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외로움에 숨이 막혀 오고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려고 길을 나섰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나는 왜 길을 떠났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울컥거리는 내 가슴속은 소낙비 같은 슬픔이 쏟아지고 있었다
원치 않는 인연은 내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나의 인생길은 갈라진 논바닥처럼 메말라가고 있었다
어쩌란 말인가요 내가 죽어야 그대가 숨을 쉬나요 내 영혼 바쳐야. 슬픔이 사라지고 휠휠 날아갈 수 있을까요
스쳐 가는 머리속 인연들 일그러진 나의 인생 속에서 슬픔의 소낙비가 가슴 속에 쏟아지고 있구나
아무도 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외로움이 내 가슴속에 나의 시야 속에 끝없는 대양처럼. 번져 가고 있었다
인생아. 부탁한다. 나를 잠들게 하라 영원한 꿈 속으로 ㆍㆍㆍ
'김형희 인생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옥자식들 (0) | 2023.05.04 |
---|---|
죄란 무엇인가ㅡ 김형희 단상ㅡ (0) | 2023.04.02 |
선과악ㅡ선한 사람은 자신이 선한 것을 알지 못하고 악한 사람은 자신이 악한 것을 알지 못하나니 ㆍㆍㆍ (0) | 2023.03.25 |
정 가까이 가면 정 들까바 멀리서 그대 바라보오 (0) | 2023.03.22 |
호기심과 권태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했던가 아니 사랑 그 자체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0) | 202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