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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독백 ㅡ외로움에 숨이 막혀 오고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려고 길을 나섰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ㅡ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3. 4. 2.

독백

외로움에 숨이 막혀 오고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려고 길을 나섰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나는 왜 길을 떠났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울컥거리는 내 가슴속은 소낙비 같은 슬픔이 쏟아지고 있었다

원치 않는 인연은 내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나의 인생길은 갈라진 논바닥처럼 메말라가고 있었다

어쩌란 말인가요 내가 죽어야 그대가 숨을 쉬나요 내 영혼 바쳐야. 슬픔이 사라지고  휠휠 날아갈 수 있을까요

스쳐 가는 머리속 인연들 일그러진 나의 인생 속에서 슬픔의 소낙비가 가슴 속에 쏟아지고 있구나

아무도 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외로움이 내 가슴속에 나의 시야 속에 끝없는 대양처럼. 번져 가고 있었다


인생아. 부탁한다. 나를 잠들게 하라 영원한 꿈 속으로 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