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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회칠한 문학인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4. 9. 23.
회칠한 문학인  예술인

문학과 예술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쓰여진 글 속에 숨어 있는 내면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줄 아는 것이다

예술과 문학이 살아 숨 쉬지 못하던 때는 문학의 자유와 예술을 보지 못하던 무지몽매한 자들이 활개치던 시절이었다

이들은 쓰여진 글자 그대로 그려진 그림 그대로 볼 수밖에 없는 근시안적 사고와 감각을 가진 자들이었다

불의와 독재의  칼 앞에 예술을 팔아먹던 자들이 문학과 예술을 판단하고 검열을 하면서 예술은 사라지고 예술의 껍데기 형식만 남아 있게 되었다

마광수 사라의 사랑을 그들이 어찌 이해하며 천상병과 이외수의 문학과 예술혼을 그들이 어찌 이해할 수 있으랴

보이는 것 밖에 볼 수 없는 회칠한 문학인들이 예슬이 뭔지도 문학이 뭔지도 모르는 자들이 왈가왈부할 때 문학과 예술은 자취를 감추는 것이다

회칠한 문학인들이여 예술을 보고도 깨달음이 없다면 그 입좀 다물어라 ㆍㆍㆍ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이 그림을 보고 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ㆍ 그림의 뜻을 파악하기 보다 단순히 크림 자체만 볼 수밖에 없는 편협한 사고를 가진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