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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인생칼럼

취중이몽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24. 10. 23.

취중이몽

한잔술에 내 마음이 흔들리고 

열잔술에 기억이 흐트러지니

가슴 속 있던 그 사람 불쑥 나와 이성을 넘은 

감정 속에 취하게 만드니



부끄러울 수 없었던 자화상 앞에 망나니가 뛰어놀고

살풀이가 시작된다

광란의 그 몸짓   어느덧 시간의  수면 속으로 빠져들고 새벽 바람에

부끄러 얼굴을 숙이누나

현실의 이성이 나인지 내면의 감정이 나이였는지 고개를 흔드노니

빈 술병들이 날보고  웃고 있구나 그대여  미안허이 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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