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투영
회색의 어두운 그 얼굴빛이 나의 얼굴과 겹쳐진다ㆍ 절규하는 미이라 같은 그 얼굴이 나의 자화상으로 다가오니 숨이 막힌다
나를 낳으신 그 날 이 땅이 산산이 부서졌더라면 내가 나를 자각 하기 전날에 나의 영혼이 음부 속으로 들어갔더라면
초라한 내 모습이 죽음의 그림자로 투영되지 않았으련만 ㆍㆍㆍ
이제 죽은 영혼의 기억은 저 수미산에 넘겨주고 바퀴벌레처럼 미친듯이 살아보자꾸나
일그러진 미이라가 내 영혼을 곤고케 하지
못하도록 한조각 구름처럼 살다 질수 있도록 내 인생아 어서 어서 가자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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