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들은 언제나 이런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 다녔다.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만을 따라 다니고 주를 위해 살겠다고 맹세를 하였었다. 그러나 이같은 맹세와 약속이 죽음의 공포 앞에서 모두 허물어져 버렸다.
자신들의 믿음은 결코 그 무엇으로도 변개 시킬 수 없는 강철같은 믿음이라고 자부하던 제자들이 내가 언제 그런 믿음이 있었느냐는 듯이 도망가기에 바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던 신앙, 단지 자신의 확신인 뿐인 신앙, 기적이나 일순간의 체험의 기억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치겟노라고 믿고 사는 인간적 신앙자들이 자기 확신의 신앙자들이 지금은 사라졌을까?
모든 것을 바쳐 주를 따르오리다 라고 각오와 맹세를 하던 예수님의 제자같은 자기 확신에 빠져 사는 신앙인은 오늘날에는 존재 하지 않을까? 또다시 잉테 되지 않을까?
자신은 진정 주를 위해 서라면 모든 것을 바치고 죽기까지 절개를 지킬 것을 약속하는 교인이 없을까? 각오와 각오를 다지고 또 다져도 시험과 고난 앞에서는 그같은 맹세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인간적 신앙자들이 없을까?
신앙은 정녕 우리들의 몫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지킬 수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각오와 확신으로 나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 지는 결과물이 아니다. 죽기까지 따르겠다는 약속으로 얻어지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속에서 베풀어 지는 놀라운 기적이다. 삶을 풍부하고 윤택해 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주를 바라보게 만드시는 것이다. 죽음 앞에서도 주를 바라보도록 허락 하시는 것이 놀라운 은혜요 믿음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르겠다고 각오 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은혜 속에서 날마다 회개 하며 살아 가도록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는 자이다.
그러므로 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자랑 할 것도 주를 위해 헌신하며 산다고 말하는 것도 믿음이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믿음은 오직 주님의 은혜속에서 날마다 회개와 감사가 교차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사는 것이다. 은혜앞에 나를 자복하게 만드시는 분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믿음은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거져주시는 선물이요 은혜임을 느끼고 너무도 감사하여 사는 것이다. 은혜에 비하여 추한 내모습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한일이 없는 나의 행한일을 생각하며 자복하면서.. 이같은 인간에게도 베푸시는 은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사는 것이다. 가장 몹쓸 인간이 은혜를 소망하니 너무도 브끄러운 것이다.. 주여..
'목사교회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을 우상 숭배 하는 기독교인들.. (0) | 2003.08.21 |
---|---|
김홍도 목사를 우상 숭배 하는 사람들... (0) | 2003.08.15 |
거룩한 제비뽑기와 거룩한 십일조의 우상.. (0) | 2003.07.13 |
도둑질한 돈을 바치면 하나님이 복주신다.[?]. (0) | 2003.07.12 |
정통 교회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단이 될 수도 있다. (0) | 200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