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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약초산행

꿩알과 야생오가피 그리고 산삼..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6. 4. 29.
 

 

커다랗게 자란 엄나무를 톱으로 아예  베어 버렸더군요..엄나무 순을 따기 위해 톱으로

잘라버리는 몹쓸짓을 한 것입니다. 한무리의 아주머니와 남자분이 봉고차를 끌고 와서

산에 자라는 엄나무를  싹쓸이 하였더군요..

 

내일 일을 을 생각하지 못하고 한치앞도 못보고 순간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소인배같은 사려깊지 못한 생각들을 하는 분들을 볼때 마다 어릴 때부터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철저히 잘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머니들이 타고온 봉고차 안에는 하나가득 엄나무 순이 들어 있더군요.

 나무를 베어낸 죄를 지은 탓에 얼른 봉고차 문을 닫아 버리는 이상한 행동들을 하더군요..

 

 소나무 아래에 비둘기 알이 떨어져 있더군요.. 살짝 깨져 있었으며

 너무 높아서 둥지에 넣어주지 못했습니다.

또다른 비둘기 알입니다..

 

 

마당심이냐구요?.. 아닙니다.. 야생 오가피 입니다. 산삼도 오가피과의 식물이랍니다.

따라서 산삼과 같은 비슷한 효능이 오가피에도 들어 있습니다.

 

꿩알 입니다.. 꿩먹고 알먹고 라는 속담은 바로 이 꿩알에서 유래된것입니다. 모성애가

강한 꿩은 사람이 다가와도 알을 지키느라 도망을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꿩도 잡고 알고 가져 갈수 있다고 해서 꿩먹고 알먹고 라는 속담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만. 그런데 꼭 그렇치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알을 두고 떠나는 꿩을 보면 말입니다..이 꿩알 바로 아래에

사구심과 애기삼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아내를 데리고 산에 올랐습니다.내가 보지 못한 것을 아내가 먼저 발견 하였습니다.

 내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오던 아내가 앞서가던 나를 불러 세우더군요..

빨리 와보라고 하면서...이렇게 어린 애기삼은 잘 눈에 보이지 않지요..

 이것 뿐인줄 알고 대충 둘러 보고 가려다가 다시 아래를 살펴보니

사구심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올해의 정식 첫삼입니다..

눈이 밝은 아내 덕분에 발견한 삼입니다..

 

 

작년 싹대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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