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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택시강도를 꿈꾸는 자들에게 고함..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7. 4. 11.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부모 잘만나 누구는 부자로 떵떵거리며 살고 누구는 노예처럼 가난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속에 살아가는 처지에 분노를 느끼면서 강도짓이라도 해서 한번 잘먹고 잘살아 보겠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어차피 가난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할 바에야, 이판사판 더러운 세상 다 파괴하면서 사회적 분노를 표출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강도짓을 하려는 자들에게 꼭 당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제발 강도짓을 하려거든 당신들 만큼이나 어렵게 살아가는 택시기사들을 선택하지 마십시요.. 가난한 사람들을 범죄목표로 정하지 말고, 부자들을 향해 공격을 하고 강도짓을 하라는 것입니다.

 

택시기사들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는 돈이라고 해봐야 겨우 20만원 미만이 전부 입니다. 이런 코묻은 돈을 빼앗아서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어차피 강도짓을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몇억원짜리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부귀를 자랑하는 자들의 돈을 빼앗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강도짓을 한 후에 잡히면 택시강도를 한 것이나 졸부들에게 강도짓을 한것이나 받는 형벌은 똑같습니다. 어차피 동일하게 처벌을 받을 것이라면, 하루밤 술값도 안되는 돈을 빼앗아서 잡히면 몇년씩 교도소에 가서 지내느니,몇억원짜리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나 몇십억짜리 재산을 자랑하는 졸부들을 강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택시기사들은 더 이상 내랴갈 곳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택한 자들입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밑으로 떨어지면 당신들과 똑같은 처지가 될 불쌍한 사람들입니다.택시기사들 하루종일 매연을 마시고 가스를 들이마셔서 금새 늙어버려서 흰머리가 잔뜩 날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고통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강도의 대상으로 삼지 마시고, 부귀를 자랑하고 잘난체 하는 졸부들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택시강도 백번 성공해야 2천만원이지만, 졸부들을 강도질을 하면, 한번이면 몇십억원도 챙길 수있습니다..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을 공격해야 그나마 명분이 설것이 아닙니까?.. 잘난 인간들이 보기 싫어서 강도짓을 했다고 말입니다. 여러분들을 가난의 질곡으로 빠지게 만들자들은 택시강도들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로 떼돈을 벌어들인 졸부들의 탓입니다. 그러니 제발 여러분의 원수가 누구인지 제대로 파악하시고 공격목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벼룩의 간 아무리 많이 빼먹어 봤자 배고프기는 마찬가지 아닙니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