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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사례

폐암말기 완치사례..배강수씨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7. 4. 17.


폐암말기 완치사례..배강수씨



[암 이길 수 있다]폐암판정 배강수씨

"자신이 살아야할 이유 세 가지를 정하고 그 이유에 최면을 거십시오. 생존율 5%, 시한부 3개월? 그런 수치들은 당신의 의식 속에 잠시 유보시켜 두십시오. 그리고 최면에 집중하세요.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을 돌아보세요. 소원대로 되어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배강수(66, 대한암환우협회장)씨는 폐, 갈비뼈, 임파선 등 곳곳이 암세포에 점령돼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최후 통첩을 받고도 염치없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몰염치의 결과가 궁금하다고요?

배 씨가 암 진단을 맞은 것은 1997년 7월. X-레이 필름을 들여다보던 사위가 빨리 큰 병원에 가자고 재촉했다. 그 길로 달려간 종합병원에서 배 씨는 폐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수술, 방사선 등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했다. 97년 8월 오른쪽 폐 35%가 잘려나갔다. 재발방지를 위해 6차례에 걸쳐 항암주사를 맞았고, 이어 9차례의 방사선이 그의 몸에 퍼부어졌다. 가족을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 간 암 소동도 의사가 제시하는 희망적 완치율에 희석되어 그쯤에서 끝나는듯했다.

◆ 폐, 뼈, 임파선에 암세포 전이
정기진단을 위해 두 달만에 찾아간 병원에서는 '시한부 선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폐암이 재발되어 종양이 훨씬 커져 있었고 갈비뼈, 임파선 등에도 전이되어 있었던 것.

재발은 종양만 키우고 퍼뜨린 게 아니라 극심한 신체적 고통도 동반했다. 갑자기 고열, 오한, 구토증세가 엄습했다. 20일 간 중환자 병동에서 사경을 헤맸다. 고열과 오한에서 겨우 빠져나오니 이번에는 항암주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주사를 피해보려고 발버둥쳤지만 사위의 간곡한 설득에 할 수없이 팔목에 바늘을 꽂았다. 첫 주사를 맞고 배 씨는 살인적 통증과 고통에 직면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전신무력증이 그를 짓눌렀다. 미친 사람처럼 병실을 구르며 울부짖었다.

보다 못한 사위가 모르핀 주사를 놔주었다. 그 와중에도 의사는 방사선 처방을 냈다. '확인 사살을 할 참이냐?'며 의사 면전에 욕을 퍼붓고 도망치듯 병원에서 빠져나왔다. 당시 주치의는 2,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그에게 남겨진 생은 100일 남짓. 배 씨는 모르핀을 맞으며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대학병원에 영안실을 예약하고 가족들을 시켜 산소자리를 물색하게 했다.

◆영안실 예약…묘 자리 알아봐
집으로 돌아와 주변을 정리하고 있던 즈음 아내 친구로부터 K한방병원을 소개받았다. 그 곳에서 생명의 은인인 최원철 박사를 만났고 대체의학에 눈뜨게 되었다. 병원의 처방에 따라 한약처방과 생식`식이요법에 매달렸다.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나자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고 화장실 출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점차 입맛이 돌아 식사량이 늘어났고 무엇보다 옛날의 생기 있는 눈빛을 되찾았다. 하루 두 대씩 맞던 모르핀 주사를 끊은 것도 이즈음. 최 박사의 본격적인 치료 프로그램도 시작되었다.

최 박사는 하루에 1만보 걷기를 '명령'했다. 암 투병은 체력과의 싸움. 무한 증식하는 암세포와 대결하기 위해 체력의 비축은 암환자의 제1수칙.

또 하루에 2시간 이상 숲 속으로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침엽수림에서 나오는 양질의 산소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피톤치드, 테르펜은 천연항암제로 폐암환자에게는 전쟁터의 군량미와도 같은 것.

철저한 식이요법, 식단도 뒤따랐다. 아침은 바나나 1개와 단풍나무 수액을 배합해 먹었고, 점심은 유기농 야채와 해독작용이 뛰어난 미나리와 복어국을, 저녁은 12가지 곡물이 섞인 잡곡밥, 청국장, 버섯을 먹었다. 그사이에 병원에서 예언한 2, 3개월을 훌쩍 넘겨 버렸다. 얼굴에 혈색이 돌고 온 몸에 기운이 돌았다. 최 박사를 만난 지 8개월만에 X-레이를 찍었다. 좋아진 컨디션만큼 암세포가 많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 다시 몇 달 뒤 CT촬영을 했을 땐 몸 곳곳에 퍼져있던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다는 낭보가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적적 완치, 평생 봉사 결심
죽음의 사슬을 끊고 '자연인'으로 돌아온 배 씨. 먼저 '작은 기적'을 이루어낸 최 박사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자신의 회복이 K한방병원의 처방과 의료철학에 있었음을 확신한다. 거듭난 생명에 감사하며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는 암 환우들을 위해 일을 찾아 나섰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뜻과 마음을 보탰다. 이렇게 해서 57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그래서 탄생한 모임이 '대한암환우협회'.

이들은 모두 국내 유명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후 최 박사를 만나 기적적으로 회복된 사람들이다. 5월말쯤 이들을 치유한 최 박사가 경희대 부설 동서신의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가게 된다. 보은(報恩)의 행렬? 회원들은 이 곳에서 최 박사를 도와 봉사와 나눔에 헌신하기로 했다.
'명장(名將) 밑에 약졸 없다'는 말은 암 투병에도 유효한 듯하다. 명의(名醫)밑에 극성환자(?)들이 모였다.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의학계에 작은 전설로 남을 것이다. 상담= 02)757-4884.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작성일: 2006년 0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