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개인들은 부할을 믿지 아니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땅에서의 행복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천국이란 단어를 찾아 보지 못한 탓이였을 것이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천국을 염원했다. 새하늘과 새땅을 간절히 염원 한 탓이였을 것이다. 인간이란 어쩌면 이 두가지의 사고로 인생을 산다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영원히 살고픈 인간의 염원은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 조차도 마음 한켠에는 부활에 대한 욕망의 그림자가 숨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
이 두가지의 믿음이란 것이 결국은 인간의 행복을 염두에 둔 욕망이며 이로인해 종교는 번창하고 확장되는 것이다. 세상이 불안하면 할수록 종교에 귀의 하는 자들이 많아진다.한번 선택한 종교에 심취하게 되는 것은 자기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능의 발로일 것이다. 내가 선택한 것은 결코 잘못일 수없다는 자기 긍정성이 인간의 내면을 지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무엇을 하던지 간에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자기 행위를 전개시킨다. 어느정도 수련을 하고 내공을 쌓았다고 생각하면 신앙이 대단한 자로 둔갑한다.종교인의 대다수가 하는 것처럼 자신도 천국백성으로 완전히 확정해 버리는 것이다.애초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여 달려 들었는데 천국이라는 상품이 날마다 눈앞에서 어른거리니 그것을 타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결국에 얻었다고 환상에 빠져 버리는 것이다.
이런 종교가 바로 바리새인종교이다.이것은 신앙이 아니라 종교일 뿐이다. 바리새인들은 천국을 가기위해 성경을 보고 성경대로 철저히 실천했다.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행하면 천국은 갈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청천벽력같은 것이였다. 성경을 보고 아무리 성경에 따라 실천해도 너희들은 모두 지옥자식이라는 것이였다.[요한5장39절]
이것 뿐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계속되는 예수님의 말씀들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지적이고 수준높은 학식과 성격지식을 가진 바리새인이나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없고 상식적이지 않는 말씀들이 연일 계속되는 것이였다.
천국은 먹고 입고 장가가는 인간세상의 관점은 전혀 개입되지 않는 곳이요,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모두 지옥에 떨어질 것이며 사람을 미워 하기만 해도 지옥에 간다고 하시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 살려는 마음만 먹고 있어도 죽을 것이며[ 이로인해 오대양의 구원파같은 자들의 자살이 종종 터지는 것이다.] 처자와 부모를 사랑하는 자도 죽을 것이요, 모든 재산을 남에게 베풀지 않으면 죽든다고 하신것이며 모든 인간은 회칠한 무덤으로 낙인찍어 버린 것이였다.[바리새인들 모두를 독사의 자식으로 선언한 것에 유의 하야 한다 ]결국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아예 천국은 상상조차 하지 말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그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많이 떠나가게 된것이다.
그럼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성경말씀을 지키고 착하게 살기 위해 노력합니까? 그에 상응하는 보답이 없다면 하나마나한 일이 아닙니까? 착하게 살아도 정죄하는 예수님 당신이야 말로 행위는 없고 입만 살아 있는 거짓 이단자가 아닙니까? 세상을 망쳐 놓겠다는 이단의 괴수가 아닙니까? 손도 �지 않고 거렁뱅이와 더러운 곳에서 잠을 자며 이무일도 하지 않고 무의도식하며 사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까? 당신처럼 사는 것이 구원받는 일이라면 개가 웃을 일이 아닙니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관일 것이다.
천국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망가뜨려 버린 예수, 자기의 행위에 대한 일체의 관념을 사라지게 하는 완전무결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없는 환상으로나 가능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될길없는 가르침에 의해 수많은 기적을 눈앞에서 보던 제자들도 떠날 판국인데 하물며 그저 눈으로 성경을 힐끔힐끔 보는 오늘날의 종교인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예수님이 가장 당부했던 말이 " 오직 [오직이란 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마태16장12절]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하면 인간의 행위 자체로는 모든 것이 죄가 된다는 것이다. 오직 은혜 그 자체가 내 전부가 되는 형태로의 신앙이 참된신앙이라는 것이다. 이 은혜의 침투로 인해 천국에 가겠다는 열망이나 구원받겠다는 열망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깨닫게 되고 그로 인해 바울처럼 죄인의 괴수가 바로 나였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바울이 행위가 부족해서 죄인의 괴수라고 한것이 아니다. 바로 예수님의 은혜로 인해 천국애 대한 열망 구원에 대한 욕망 가득한 실체가 드러남으로 죄인이라는 고백이 터져 나온 것이다.
성령에 의해 이끌림 받고 사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죄가 되는 것이며 육신을 가진 바울이 행위로는 죄밖에 나올것이 없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던 것이다. 육신이 죄덩어리인데 무슨 염치로 천국을 소망한단 말인가? 다만 사나 죽으나 은혜로 인해 파생된 복음을 전하다가 떠나느 것이 신앙인의 삶일 것이다..오직 예수 그것은 내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인해 믿게 되어 지는 결과물인 것이다...
바리새인들보다 못나고 창기보다 못난 존재가 바로 내 자신임을 날마다 처절히 느끼며 살게 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죄를 �닫게 해주실 이는 오직 주님밖에 없다.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들의 도덕과 성화론으로는 결코 깨달을 수없다... ...*바울은 오직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성령에 이끌여 글을 쓴것을 유의해야 한다. 천국에 가서 잘먹고 잘살려고 성경을 쓴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땅에서 잘먹고 잘살던지 하늘에 가서 부활하여 자먹고 잘살던지 똑같은 욕망덩어리임을 깨달은 바울이 천국의 개념을 세상적 차원으로 스스로 이해하려 한적이 한 순간도 없었을 것이라고 봐야 한다.자신도 알지 못하는 천국의 개념을 욕심내는 것은 아직도 죄가 무엇인지 �닫지 못한 부끄러운 모습이다. 한마디로 바울에게 있어 모든것은 예수님 그 자체뿐이다. 천국을 가기위해 예수님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 그 자체만으로 만족하며 거기에만 정신이 집중되어 한세상 살다가 죽어도 좋고 살아도 좋다고 느끼며 살다가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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