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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드림실험교회 이현주 목사 설교를 듣고 [마태10장-26-33절]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7. 12. 14.

아산 염치면에 있는 들꽃교회에 두번 째 가게 되었을 때 드림교회 이현주 목사의 인도아래 예배가 전개 됐고  마태복음 10장 말씀을 가지고 가르침을 준다는 식의 예배가 이루어 졌다. 드림실험교회 이현주 목사가 누구인지  아는바가 전혀 없었으나 교회에서 하는 이야기로는 책도 많이 쓰고 그림도 잘 그린다는 유명한 분이라는 것이였다.

 

타락하고 부패한 기존교회와는 달라도 다를 것이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날도 언제나처럼 뒤늦게 교회문을 열고 들어섰다. 조그마한 난로를 가운데 두고 옹기종기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어떤 설교를 할까 호기심 어린 기대를 가졌었다.

 

교인들에게 마태복음 10장26-33절을 속으로 읽고 생각나는 것을 말하라고 하였다. 한 참을 읽고 묵상한 사람들은 한사람 한사람 느낀 점을  이야기 하였고, 이현주 목사는 그들이 느낀 점에대해 이야기 한 것을 두고 " 정답은 이런 것이다" 라고 결론을 내 주었다. 그들의 믿음이 모두 좋은 것이라는 칭찬을 해주는 식이였다.

 

마치 스승인 랍비와 그 스승에게 배우는 제자들의 모습과 같은 설교였다. 모든 해답을 자신만이 가진 듯이 자신의 사고관에 끼여 맞추는 식의 예배는 옳다고 보여지지 아니했다.

 

마태복음 10장 말씀을 이야기 하면서 믿음이 있는 자는 두려움이 없다라고 하거나 인간이 참새보다 귀하다 라고 하는 말씀의 본뜻과는 상관없이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식의 해석은  복음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인간의 자유의지의 중요성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여졌다.

 

 

복음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식의 해석에 대해 무엇인가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내가 이해되어 지고 느껴지는 것을 이야기 하려고 일어섰다. " 두려워 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는 내가 두려워 하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어서 성취 할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두려움을 가지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요,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두려움을 느껴 본 자만이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이라는 뜻이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위에서 전파하라 라는 말은 주님의 영을 통해 가르침을 받은 것을 육신에 속한 세상에서 전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그로인해 복음을 이해 못하는 세상사람들로 부터 바알세불이라고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며, 너희는 참새보다 귀하니라 라는 말씀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참새보다 나은 것이 없는 지옥자식임을 깨우치라는 말씀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려고 하였건만, 몇마디 하는 순간 부터 갑자기 심한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들꽃교회 교인들과 초대받은 이현주 목사와 교인들을 최대한 배려 하면서 이야기를 전개시켜야 겠다는 중압감과 함께 어릴적 국민학교때 발표를 하려고 일어서자  갑자기 머리속을 지우개로 모조리 지워버린 듯한 느낌 때문에 아무말도 못한 것이 떠오르면서 심한 현기증이 몰려 왔다. " 죄송합니다 잠시 후에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 라고 하고 다시 할말을 하기위해 생각에 잠겼으나 그래도 생각이 구정물속을 탈피하지 못했다.

 

혼란의 도가니속을 헤쳐나오지 못하고,대충 얼버무리고 자리에 앉았다.  나의 이야기를 들은 이현주 목사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다른 사람보고 느낀점을 이야기 하라고 하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자신이 가진 해답을 정리해서 들려 주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가기 시작했다. 이현주 목사의 마지막은 타락하고 부패하고 부정직한 세상교회와 다를바 없이 " 헌금을 내지 않으신 분들은 뒷편에 있는 헌금 봉투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아주 중요한 말을 남겼다. 그 분도 돈의 유혹을 탈피 할 수가 없었던 가 보다 교회의 통례상 그날 헌금한 돈은 모두 초청목사에게 주어지는 것을 잘 아는 목사가 자신에게 되돌아올 돈이라는 것을 알면서 자신의 입으로 헌금을 하라고 재차 독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에게 기대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줄 다시금 느꼈다.

 

오직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케 한다. 마태복음 10장은 바로 그점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누가 지옥보내시는 하느님을 두려워 하랴 날마다 지옥자식임을 처절하게 느끼도록 죄악을 범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하느님을 두려워 하기는 커녕 나 잘난 맛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니던가? 날마다 사람들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식의 죄악된 삶을 살아가기에 예수님이 우리를 부인해도 할말이 없음을 통감하는 자가 누구이더냐?. 그래서 오직 주님의 은혜 그 자체만을 증거하고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말이다. 두렵고 떨린 주님의 은혜가 감사로 변하는 것은 세상것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헛되고 헛된 것임을 주님이 일깨우기 때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