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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귀하"라는 단어에 대하여...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5. 1. 20.
귀하"라는 단어에 대하여...
몇몇 사람들이 근자에 귀하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 하는 것을 본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목사들이 귀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었는데 십자가 마을의 이근호 목사가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편지봉투에 쓰는 단어인줄 알았는데,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이용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참으로 참신한 단어요 구별과 언어의 강조점을 분명하게 해주는 단어사용이였다고 보았다.

그런데 그런 희소하고 보기 드문  단어를 이구동성으로 사용하는 자들이 많아졌다. 천연기념물과 보물은 그 가치의 회소성 때문에 진가를 발휘한다. 그런데 너도나도 가지고 있다면 별볼일 없는 것으로 인식되듯이 나는 요즘 귀하라는 단어가 역겹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누가 먼저 귀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겟지만, 왠지 귀하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사람들이 타인의 것을 제것인양 훔쳐다 쓰는 모양새가 느껴져서다. 자기 모습 그대로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법인데 남을 흉내내어 자신을 치장하려는 모양새가 느껴져서 볼썽 사나운 것이다.

자신의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걸어다니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프리게 만들 뿐이다. 그토록 비난하던 사람의 것을 흉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참으로 인간이란 모방의 천재요, 카멜레온처럼 변신의 귀재인 것이다.. 귀하라는 단어를 흉내내는 분들이 너무도 가벼워 보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