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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인생은 하룻밤의 꿈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7. 7.

 

아브라함은 죽었다. 그는 이 세상에 잠시 놀러 와서 온갓 희노애락을 맛보다가 땅으로 스며 들었다. 다윗왕도 죽었다. 부하의 아내를 첩으로 만들고, 권력에 탐을 낸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다가 죽는 불행을 맛보았지만, 이제는 왕이 아닌 한줌의 흙으로 남았다.

 

하느님이 지혜를 주셨다고 하는 솔로몬은 1천여명의 여자를 옆에두고 온갓 사치를 누렸지만, 결국이 세상을 떠나기전 " 헛되고 헛된 것이 이 세상이였다." 라고 한탄을 하며 한스런 죽음을 맞이 하였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들 몇명이 모여서 소꼽놀이를 하고 있었다. 장난감 돈을 이용하여 실컷 물건을 사고,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이것저것 하고픈 역활을 맘껏 하였다. 그것이 장난감과 가짜역활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벌어진 것인양 다투는 것을 보며 " 놀이를 하는 것을 가지고 왜 저럴까 " 한심한 듯이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다.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살아난 내 친구를 찾아 갔다. 이 친구는 아직도 몸을 제대로 사용 할 수가 없어서 일을 할 수도 없고, 함께 살던 여자에게서는 돈도 다 빼앗기고, 버림까지 받았다. 한 때 친하던 친구들은 모두 이 친구 곁에서 떠나 버렸고, 아무도 거들떠도 보지 않는 신세로 전락 하였다.

 

이 친구와 친하던 친구에게 전화를 연결 시켜 주니,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 친구가 전화를 끊어 버렸다.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아예 전화마져 꺼놓았다. 부담이 되는 사람을 피하는 것은 인간의 인지상정인가 보다....

 

그런데 이 친구가  갑자기 " 두고 봐라 나는 돈을 많이 벌고 말거야" 라는 말이 였다. 장애등급까지 받은 성치 않은 몸으로 지내면서도 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 거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가 보다. 아니면 몸을 다쳤다 하여 자신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다시 예전처럼 인정 받고 픈 심정이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살아온 경험으로 외쳤다. " 이 세상은 하룻밤 꿈을 꾸는 찰라의 시간을 보내는 놀이터이다." 라고 말이다.  철부지 어린 아이들은 장난감 돈을 점 더 가지려고 발버둥 치겠지만, 이 세상이 놀이터이며 실제가 아닌 연극임을 아는 사람들은 철부지 짓에 부끄러움을 알게 된다.

 

이 세상에서 실컷 행복을 맛보다가 천국에 사서 조차도 행복하게 살려는 어린아이 같은 철없는 생각을 하는 것은 무지한 인간만이 생각할 수 있는 철부지 행동이며 생각이다. 유대인이나, 아랍인이나, 기독교인들이나 개신교인들이나, 하나같이 천국에 대한 꿈을 꾸고 살아간다.

 

어떤 이들은 이 세상에서 실컷 행복을 맛보고 천국에 가서도 영원한 행복을 누리겠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들은 이 세상에서 실컷 손해와 희생을 감내 한 공로로 천국의 행복을 맛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속에 천국을 가려는 욕망이 존재 하는데 그 욕망을 가진 사람이 천국을 간다면 천국은 지옥으로 변 할 수 밖에 없음을 이들은 모른다. 천국에 갈 염치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소꼽놀이 하는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생각임을 깨우치지 못한다.

 

죽을 때가 되면 헛되고 헛된 것임을 깨우치겠지만, 그 때는 이미 늦은 것이 아닌가?...내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나의 욕망의 결과이지, 하느님의 뜻은 아니다....설령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 졌다 한들.... 그것은 나의 바램으로 이루어 진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진 것이다.

 

따라서 천국을 가려는 인간의 바램은 이루어 질 수가 없다.이 세상이 하룻밤의 꿈을 꿀수 있는 공간임을 깨우지지 못하고 온갓 욕망을 누리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천국까지 선점하려고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 진다면, 그 천국은 이 세상의 파렴치한 기독교인들로 가득찬 끔찍한 공간이 될 것이다.

 

솔로몬이 죽을 때가 되어서야 겨우 철이 들었듯이, 우리네 욕심많은 인간들도 죽을 때가 되어야 " 내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지 못한 사단의 자녀요, 천번만번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한 사악한 존재 였음을 깨우치게 된다" 이  세상은 내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다만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 진다.. 그것만이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을 뿐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