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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교회신앙

일하기를 싫어하면 먹지도 말라[데살후서3장10절]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8. 5. 29.

 

"일하기를 싫어 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라는 성경말씀은 사실 내가 어릴 때에 나의 아버님이 자주 나에게 인용하시던 말씀이다. 어릴 때에 어깨에 힘이나 주고 거들먹 거리며 침을 퉤뛔 뱉으며 망나니처럼 살던 나에게 그 말씀을 자주 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뒤늦게 성경을 읽다보니 아버님이 하셨던 말씀이 성경에 쓰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한 단 한번도 교회근처에도 가보시지 않으셨고, 일생을 술로 사시는 분이 셨는데도 성경말씀을 하신 것이다. 아마도 누군가가 한 그 말을 듣고 감동이 되어 자식에게 자주 입버릇처럼 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교회에 대해 여러가지 충고를 한다. 요즘말로 교회를 비판하고 권면하는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회속에 속한 사람들 중에 더러는 절제하지 못하고 사치와 낭비를 일삼으며,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일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그들을 비판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말을 한다. "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벌어서 먹으십시요". 만약 누구든지 제가 쓴 이 말에 복종하지 않거든 그런 사람과는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드십시요. 그러나 그런 사람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형제자매에게 하듯이 타이르십시요" [데살로니가전서 3장 12-14절

 

이런 권면과 충고를 하는 바울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오늘날 목사나 교인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바울은 밤낮으로 쉬지않고 일만 하였다. 그 일도 그냥 허드렛일이 아니라 중노동에 속하는 천막을 짓는 일을 하였던 것이다.

 

매일 피곤이 상접할 정도로 어렵게 삶을 살아 간 것이다. 즉 바울은 한사람의 영혼이라도 전도해야 한다는 하느님의 사명을 내 팽겨친채 밤낮으로 노동을 하며 살아 간 것이다. 요즘 목사들이 이토록 하느님의 일과는 상관없이 돈을 벌기 위해 밤낮없이 일만 한다면, 교인들은 " 저 목사는 하느님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전도나 교회를 위해 일을 하지 않고,먹고 살기에 급급해  자기일만 하는 거짓된 목사이구나 " 라고 비판을 가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분명히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고 있다. "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벌어서 먹으십시요" [데살3장12절] 그러나 바울의 가르침과는 달리 오늘날 많은 목사들이 교인들이 낸 십일조를 통하여 밥을 먹고 가족을 보살피는 것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오늘날 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땅끝까지 가서 전도 하라 라는 사명을 도외시 한 채 그져 자기 자신이 먹고 살기 위해 밤낮으로 일만 하였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경의 가르침을 모르는 목사와 교인들은  일을 하지 않고 열심히 전도만 하고 다니는 것만이 하느님의 일이라고 착각하는 신도들이  있다.

 

 

 

누구에게든지 거져 얻어 먹지 않고,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벌어서 먹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든지 짐이 되지 않고 교인들에게 본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것은 일순간의 행함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실천해야 하는 삶의 연속인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간과 한채  고막과 목청이 터지고 찢어 질 정도로 요란하게 떠들고 다니는 것을 하느님의 일이요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선 자리에서 자신의 재능에 따라 최선을 다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 복음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조급한 마음에 뭔가 요란하고 가시적인 일을 행하는 것만이 하느님의 일이 라는 편견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이다.

 

 

 

 

바울의 가르침의 차원에서 본다면 오늘날 수많은 한국목사들은 거짓된 목사들이며, 그런 목사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요란하게 전도를 하러 다니는 사람들 또한 거짓된 교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의 평안은 전도의 열성을 나타내지 않게 만든다.

 

 

 뱀딸기

 갓난아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