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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의학칼럼

김남수[구당]옹의 침치료법 해석 -김형희 의학컬럼 -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09. 12. 1.

 

김남수[구당]옹의 침치료법 해석


치료법은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동안 일상적으로 사용해온 질병 치료법이다.옛날 우리 조상들은 병을 치료해 주는 병원이나 의사가 없었기에 스스로 병을 치료 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로 인하여 스스로 병의 원인을 알아내지 않으면 안되었다.

 

스스로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고 치료해 나가지 않는다면 생존에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보니 끊임없이 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하나 둘 터득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육류를 먹고 탈이 났을 때 능이버섯을 먹게 하거나 ,뼈가 어긋난 곳에는 침치료를,, 손발의 져림같은 질환에는 쑥뜸을 떠서 치료를 하기도 한 것 처럼 말이다.

 

의사가 없던 시절에 스스로 질병의 원인을 탐구 하고 치료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조상들은 병의 원인에 대응하는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 한가지가 침치료법이다. 인체는 흐르는 물처럼 기혈이 흐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한 곳이 막히거나 상처를 입으면 다른 장기나 인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낸 조상들은 막힌 곳을 뜷어주는 침치료법을 시술 하기 시작한 것이다.

 

 

 

침치료법의 기본은  막힌 곳을 뜷어 줌으로써 다시 기혈을 흐르도록 해주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침치료법은 아주 간단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으므로 누구나 손쉽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의료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끔찍하고 흉칙한 질병의 장면이나 상처난 곳을 쳐다 보아야 하기에 부자들이나 권세있는 양반들은 기피 하였고 상놈이나 천민들이 치료를 도맡아 하였던 것이다. 때문에 예전에는 학식있는 양반이나 돈많은 사람들 보다는 무지하고 별볼일 없던 사람들이 질병치료법에 능하였던 것이다.

 

---김남수옹의 침술----

 

조상들의 치료법은 크게 나누어서 약초치료법과 침치료법 두가지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에는 화학요법이 첨가 되기도 하였지만 말이다.  약초치료법과 침치료법은 다른 점도 있지만  공통점도 있다. 침으로 막힌 기혈을 뚫지 못하는 것은 약초를 병행하여 뚫어 줌으로써 치료효과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침치료법은 약초치료법과는 다른 한계점이 있는 치료법이다.

 

침치료법은 약초와는 달리 환자에게  기력을 되찮게 해주는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는 못한다. 기혈을 뚫는 것 외에 다른 효능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뼈가 어긋난 곳에 침시술을 하면 강한 전기적 작용으로 혈액순환이 급격하게 이루어 짐으로써 어긋난 뼈가 빠르게 제자리를 되찾아 가게 되거나, 손발이 져린 부위에 침을 놓게 되면 혈액순환이 급격하게 이루어 져서 막혀 있던 어혈이 떠밀려 내려가게 됨으로써 다시 혈액이 원할하게 흐름으로써 손발져림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침치료법만으로 질병이 완치되는 경우는 아주 희박한 편이다.침치료법으로 막힌 기혈을 풀어 주거나 어긋난 부위를   빠르게 원상태로 되돌리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오염된 어혈이나 노폐물을 몸밖으로 빼내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크고 두꺼운 침을 사용하면 할 수록 혈액순환이 더욱 잘되서 막힌 기혈을 열어 주기는 하지만 떠밀려간 어혈이나 노폐물이 결국 다른 곳에 침착되어 다시금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구당 김남수옹은 우리나라의 마지막으로 남다시피한 정식으로 허가받은 침술사이며,  일반 한의사들과는 달리 침을 놓는 혈점을 더 많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침술 전문가이다. 아무리 침술을 잘 배워도 이제는 국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결국.수천년동안 전해진 침술요법이 사장되어 가는 것이다. 구당 김남수옹이 말기위암에 걸린 영화배우 장진영의 암을 치료해 주기 위하여 침술을 한 것으로 인하여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다. 현대의학으로는 절대 말기위암을 고칠 수없다보니 침치료법이라도 받으라고 의사들이 허락을 해준 것 같다.

 

그러나 김남수옹의 침시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배우 장진영은 세상을 떠났다.그렇다면 과연 침술로 암을 고칠 수가 없는 것일까?. 그렇다 침만으로는 절대 암을 고칠 수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이유는 침은 막힌 기혈을 열어 주어 면역력 강화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오염된 식사나 항암치료 약물투여 등으로 생겨난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급격한 혈액의 흐름을 유도하여 약간의 어혈은 간과 신장을 거쳐 빠져 나가게 할 수는 있지만 그 양은 너무 미미하여 오염된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100여년 정도된 자연산장생도라지*

 

암은 오염된 생활습관병이라는 것이 현대의학이 밝혀낸 사실이다. 이런 오염으로 발생한 암을 고치기 위해서는 침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암치료에는 차라리 식이요법이 침술치료보다 훨씬 효과가 낫다고 볼 수 있다.

 

 침치료는 인체의 어느 한 곳이 기혈을 막아서 생기는 질병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신이 다 오염되어 생겨나는 암이라는 질병에는 효과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암환자에게 영양을 곱급해 주지 않으면서 침치료를 하면 오히려 암환자의 기력을 빼앗게 됨으로써 오히려 병세가 악화되는 상황도 생겨날 수 있다. 옛날부터 침은 오래맞으면 안된다고 전해져 내려 오는데 그 이유는 침치료는 사실 인체를 공격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낯선 침이라는 물질이 인체에 침범함으로써 세포들이 적을 없애기 위하여 마구 몰려 오게 되어 막힌 기혈이 뜷리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되풀이 해서 침시술을 하면 내성이 내성이 생기고 세포들이 기진맥진 사멸하여 효과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시술은 일시적인 치료법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크다 할 것이며 암치료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뜸도 침과 별반 다를 것은 없다. 뜸도 침과 마찬가지로 몸을 뜨겁게 공격함으로써 세포들이 몰려 들게 되고 면역력이 강화 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한다. 그러나 영양공급없이 계속된 뜸치료는 환자를 기진맥진하게 만들어 기력을 소진 시키게 된다.

 

암환자들에게는 침이나 뜸은 일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하여 시행해야 하며 장기적인 치료는 증세를 악화 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염된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법은 산야초효소  어혈제거약초와 함께 식이요법 침술이나 뜸 사혈요법 운동 약초영양요법등으로 함께 병행할 때 그 효과가 있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