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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운명은 없다.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0. 7. 27.

운명은 없다.

 

*살구향이 나는 꽤꼬리버섯이 나왔군요..*  약간의 독성이 있어 소량씩 드시거나 잘 우려내서 드셔야 합니다.-

 

인간이란 한 세상 살아가면서 숱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때는 이것이 과연 꿈인가 생시인가 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나 가슴 아픈 일도 겪게된다. 친구 중에 한명은 파상풍으로 두 다리를 허벅지까지 절단 하였고 , 한  친구는 교통사고로 수족을 온전히 쓸 수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또 한 친구는 벙어리로 태어 나서 평생을 소매치기 하면서 반평생을 넘게 교도소에서 보낸 친구도 있다.   자살한 친구도 있고 심장마비로 죽어간 친구도 있다. 그리고 어떤 친구들은 조직폭력배가 되어 살기도 한다.

 

이 친구들중에 어떤 친구들은 그 것을 운명으로 받아 들임으로써 남아 있는 삶이 조금은 더 여유로워 지기도 하였지만 어떤 친구들은 남아 있는 삶까지도 고통의 연속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나에게 찾아온 어떤 일들에 대하여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 들임으로써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고,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가 되어 심신을 괴롭힐 수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권력이랄 수 있는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완벽한 인간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그 실수나  흠집을 찾아내어 상처를 내려는  이명박 정부의 공격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죽음을 선택 하였다.

 

그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찌 보면 아무일도 아닌 일이라 할 수 있는 것조차 치부로 드러난다는것을 견딜 수없었고, 자존심을 지키고자 그 것을 운명으로 받아 들여 죽음을 택하였는지 모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이명박정부나 기득권세력 부자언론등이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고 홀로 수천 수만의 적들과 싸우는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하였을 지도 모른다. 그가 선택한 죽음이 죽기 전까지는 운명이 아니였을 수 있겠지만 죽음을 맞이 하였을 때는 운명이 되었다.

 

 

자신에게 찾아온 엄청난 불행, 그것을 피하는 길은 죽음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운명으로 받아 들여 자살을 하였지만, 사실 죽는 것도 운명이지만 죽지 않고 그 고통을 감내하는 것도 운명일 수 있다.

 

그가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그를 공격하던 자들의 죄악이 드러나게 되었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말년을 보내게 되었는지 알수 있게 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난한 자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전심전력을 다하여 정책을 펼치고자 애를 써 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고, 고맙게 생각한다....

 

견디기 힘든 불행이 찾아와도 그것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것도 운명이고, 불행의 씨앗을 없애기 위하여 죽음을 택하는 것도 운명이다. 따라서 운명이란 사람이 죽고 난 후에야 말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지, 살아 있으면서 스스로 운명이라고 생각할 것이 못된다.

 

고로 인간이 스스로 판단해 내는 운명이란 없다.  다만 자신에게 찾아온 결과에 대하여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현명한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있을 뿐이다. 그 어떤 불행도 즐거웁게 받아 들이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고통으로 생각하면서 견디지 못하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다. 견디는 사람도 운명이고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운명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운명이란 없는 것이리라.....살려는 자는 운명을 거스르는 자요 죽으려는 자도 운명을 거부하는 자들이다.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정한 삶의 개념은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운명 거부의 반응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

 

 

개암열매 

 

 

----쾌락의 생애 ----  *우찌무라 간조*

 

얻는 쾌락이 있고 , 잃는 쾌락이 있다. 태어나는 쾌락이 있고 , 죽는 쾌락이 있다. 사랑받는 쾌락이 있고

미움받는 쾌락이 있다.그리고 만일 쾌락의 성질로 말한다면 잃는 쾌락은 얻는 쾌락보다 높고 , 죽는 쾌락은 태어나는 쾌락보다 깨끗하고, 미음받는 쾌락은 사랑받는 쾌락보다 깊다. 하느님을 믿는다면 어떠한 처지에 있어어서나  우리들에게 쾌락이 없을 수 없다. 오직 비통의 쾌락이 쾌락의 쾌락보다 몇 배나 낫다는 것을 알 뿐이다.

 

 

-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