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죠이 1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오다..
뉴스앤죠이라는 인터넷 기독신문이 생겨난 지가 어느덧 10년이 되었단다.10여년전 우연히 뉴스앤조이라는 신문을 알게된후 그곳에 기자회원으로 가입하여 기사같지 않은 기사도 써보내고 많은 논객들과 논쟁아닌 논쟁도 벌였었다. [이석규, 슬프네목사, 요리왕, 예수의 향기,제발, 삼손, 기타등등]
사람을 오래 상대하다 보면 어느덧 그 사람의 본색이 나타난다는 말처럼 처음에는 거룩하고 훌륭해 보이던 이들 신앙인들이 논쟁이 치열해 질 수록 치사빤스가 되어가는 것을 목격하였고 자기 자신을 감추고 거짓닉네임으로 온갓 술수를 쓰고 거짓을 일삼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적나라 하게 파헤치고 새롭게 개혁을 해 나가겠다는 기치아래 만들어진 뉴스 앤조이 기독교 인터넷 신문의 특성상 자유로운 글 쓰기 공간이 만들어 졌고, 그로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숨막힐 정도로 폐쇄적인 한국교회안에서 교회의 치부와 부조리 문제점을 알려주는 곳이 개혁을 갈망하던 목마른 자들에게는 오아시스같은 장소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는 여러 이단에 속한 사람들도 한국교회의 잘못을 들추어 내자 쌍수를 치며 좋아라 하는 식으로 즐겨 찾아 오고 많은 댓글들을 쓰고는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들 이단에 속한 자들도 문제가 된 한국교회의 목사나 교인들과 하등 다를바가 없는 낮부끄러운 행동들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장통 같은 곳이 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반복적인 자기주장 스팸글 욕설과 인신공격 등등 기독교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몰상식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이 많이 나타났다, 결국 뉴스앤조이는 아무나 자유롭게 글을 쓰는 방식에서 어느정도, 회원가입후 글쓰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규칙을 새로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되었다.
뉴스앤죠이를 창간한 김종희 발행인이 미국으로 나가게 되었고, 다른 분들이 뉴스앤죠이를 맡기도 하였다. 어느덧 우리나라의 개혁적인 인사들도 모여 들기 시작하고 그들이 글을 쓰게 되면서 뉴스앤죠이의 수준도 한층 상승이 된 듯 보였다.
그 때부터 내가 보내는 글이 몇번 반려 되었고 별볼일 없는 글을쓰거나 너무 과격한 표현이 들어간 글이 이제는 뉴스앤죠이의 편집방향에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많은 논객들과 격렬한 토론이 발생 하였을 때는 많은 이야기 꺼리가 있었고 많은 공부도 되었는데, 회원 가입후 글쓰기로 인하여 망발과 욕설을 하던 사람들과 이단에 속한 사람들과 반복적인 자기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 차츰 뉴스앤죠이를 떠나간 듯 하였다.
생선을 활어로 먼 곳까지 운송을 하려면, 활어의 포식자인 문어를 한 두마리 넣으면 생선들이 경계를 하고 긴장을 함으로써 도착지까지 가더라도 잘 살아 있게 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어느 곳이나 건강한 먹이사슬이 존재해야 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교회 게시판에는 오로지 칭찬 일변도의 북한 공산당식 체제 아래 교회 게시판을 운영하여 광적인 교인들만이 모여들도록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를 교회답지 못하게 부패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핍박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신앙인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며, 나태해 지지 않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뉴스앤죠이가 조용해 지자 나 또한 뉴스앤죠이에 발길을 머무는 시간이 줄어 들었고 많이 소원해 졌다. 그러다가 뉴스앤죠이 10주년 행사가 있다는 공지 게시판을 보고 불현듯 한번 다녀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개월 동안 정신없이 산으로만 돌아 다녔으므로 한번은 휴식을 취하면서 내 자신을 볼아 보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길을 떠났다.
장소는 홍대 커피밀이라는 커피숍이였다. 홍대까지 전철을타고 도착하여 자그마치 커피밀로 일곱번정도 전화를 해서 목적지를 찾아 내었다. 나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나 보다...서울에 사는 친구 두명이 나를 보겠다고 찾아와서 한끼 식사를 함께 하고 다시 홍대 커피밀로 찾아갔다..
공정무역으로 들여오는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커피값도 져렴하다. 다만 공간이 너무 좁다는 것이 작은 흠이라면 흠이다.
화장실에도 커피향이 가득하다..
뉴스앤죠이 창립자인 김종희님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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