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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여교사와 중학생 제자와의 성관계 논평-킨제이보고서-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0. 11. 6.

여교사와 중학생 제자와의 성관계 논평-킨제이보고서-

 

우리나라는 성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상당히 폐쇄적이고 그릇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나는 학교에서 단 한번도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성에  관한 궁굼증은 내 스스로 찾아 공부해야 했다.

 

중학생때는 그 유명한 "선데이 서울" 같은 성인잡지들을  두루 섭렵하면서 섹스에 대한 공부를 하였고 그 당시에는 만나보기 힘든 전라의 외국인 여성 사진을 구입하여 학교에 가져가서 고가에 팔아 먹기도 하였다. 이처럼 성적호기심이 유달리 강했던 내가 처음 성관계를 한 적이 언제였던가 하는 것은 상상에 맞기기로 하겠다.

 

미국의 킨제이 보고서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성에 관하여 가장 방대하게 조사연구를 한 보고서이다.

 

꽤나 보수적이였던 시절인 1948년에 조사 연구된 킨제이 보고서의 신문보도 내용을 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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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제이 보고서'는 미국 사회의 남녀 1만2000명을 심층 인터뷰한 방대한 성 보고서다. '킨제이와 20세기 성연구'는 성실한 과학자이자 휴머니스트로서의 킨제이의 삶과 연구 성과를 통해 당시 미국 사회를 조망하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킨제이는 극단적인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 아래 엄하게 자랐다. 아버지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복종과 금욕만을 강조했고, 어머니는 지독한 가난 때문에 아들을 시켜 가게에서 '외상'을 구걸하도록 만들었다. 킨제이 역시 내성적 성격과 허약한 신체 때문에 친구들의 집단적인 괴롭힘 대상이 됐다.

이 때문에 유일한 낙은 공부와 자연탐사였다. 다윈의 진화론에 매료되고 생물학에 빠져든 그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집을 나온다. 이 사건으로 아버지와는 영영 결별했지만 학자로서의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킨제이 보고서'를 펴낸 이후 그는 말년까지 극단적인 보수주의자의 공격으로 편치 않은 생을 보내야 했다.공산주의자로 몰려 미 하원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까지 받고 종교단체의 압력으로 연구 후원마저 모두 끊겼다. 

'킨제이 보고서'는 당시 죄악으로 여겨진 동성애와 자위행위를 조사한 결과, 많은 미국인들이 이를 즐겼거나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만해도 생식 이외의 목적을 가진 성교는 죄악시됐고, 동성애는 변태로 취급됐다. 또 여성은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런 시대에 '킨제이 보고서'는 '혼외정사' '동성애' '자위' '매춘' 등에 대한 통계를 제시한 것이다. 킨제이는 미국 여성 중에서 절반 이상이 결혼할 당시 처녀가 아니었고, 가정주부의 4분의 1이 혼외정사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남성의 37%, 여성의 19%는 사춘기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동성애의 경험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통계였다.



학술적 입장에서 보면 킨제이 보고서는 '음란한 성'을 다룬 책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의학서적'인 셈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킨제이 보고서'가 아직 번역·출판된 적이 없다. 우리는 아직까지 '킨제이 보고서'를 받아들일 만한 아량(?)을 갖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세기 성연구'는 무척 반가운 책이다. 한편으로 모든 것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평생 연구활동에 매진한 일벌레, 성적 소수자를 옹호하면서 그들도 똑같은 인간임을 깨우쳐주던 킨제이의 인간적 면모도 잘 드러나 있다. 연구를 위해서라면 그는 자신의 성생활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열정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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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의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남성의 94%  여성의 70% 자위행위로 오르가즘에 이른적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개방풍조가 만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 때보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성행위를 즐길 것으로 볼 수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같은 자신의 본능을 거룩과 도덕 명예라는 이름으로 은폐하고 살아간다. 마치 치킬박사와 하이드 처럼 말이다. 

 

중학교여교사와 남학생의 성관계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그 보도를 접하고 나또한 그 여교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굼하여 인터넷검색을 해보기도 하였다.그 기사에 달린 댓글은 거의 모두가 그녀를 비난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들은 절대 그런일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아무때나 시도때도 없이 성을 즐길 수 있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이런 성적인 구조가 인간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게 만든 힘일지도 모른다.성경에 보면 근친상간이나 혈연에 의한 혼사등 친족중심의 섹스가 윤리적으로 합당하다는 내용도 있다. 이처럼 종족의 수가 많치 않게 되면 인간이 멸종하는 상황에서 다른 조건들을 따질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몇몇 부족에서는 발가벗고 지내면서  가족과 친족들이 자유롭게 성관계를 하고 있다. 이런 인간의 본성이 모든 인간에게는 내재되어 있다. 다만 오늘날에는 얼마나 더 윤리와 도덕적 가르침을 받았느냐에 따라 성적충동을 참고 절제된 성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와 도덕적 교육을 많이  받았다 한들 모든 인간이 성을 절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최고학부까지 나온 판검사와 정치인, 공무원 대통령에 이르기 까지 시도때도 없이 성접대를 받고 생활 하였던 것처럼  만인이 보는 앞에서는 깨끗한 척 위장하지만 밤만되면 어두움이 자신의, 성적인 생활을 은폐시켜 준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성에 탐닉하는 것처럼, 거의 모든 인간은 성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놓고 볼 때 중학교 여교사와 제자와의 성관계를 비난할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문제는 제자가 어린 중학생으로서 올바른 성장을 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부모도 그 떄문에 여교사를 고발 하였지만 결과는 여교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까지 인터넷으로 모두 공개되어 그 피해가 일파만파 커진 것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나또한 룸살롱이라는 곳에서 아가씨들을 데리고 일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룸살롱에 오는 손님중에 가장 변태적이면서 아가씨들을 괴롭히는 손님들은 공무원과 교사 종교인들이였다.이들은 사회적 시선때문에 억제된 성욕이 변태기질로 변질되어 술집여자들을 보면 상식이하의 짓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사회적으로 성을 억압하고 은폐시키는 교육을 함으로써 성에 그릇된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성범죄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어쩌면 이 여교사도 사회적인 편견과 윤리 때문에 성적인 면에서 억압을 당하다보니 그것이 폭탄처럼 터져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편에게 성적인 만족을 하지 못하다 보니 그것이 결국 제자와의 성관계로 이어진 것이리라. 여교사는 아주 간단하게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와 관계를 맺는 것은 쉬운일이며 남들에게 들킬일이 없을 것이란 안도감에서 저지른일이지만, 결국 인터넷 세상에서 만천하에 공개가 되어 버렸고 여교사는 정상적인 삶을 삶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것이다. 행여 이 여교사가 신변을 비관하여 생을 마칠까 하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성교욱전문가들의 주장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위선의 가면을 뒤집어쓴 어른들이 동조를 하지 않고 있다. 나또한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성은 은폐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공론화 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아야 당당하게 성에 대해 이야기 할텐데...

 

성적인 욕망이 강한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이고 성적인 욕망이 약한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허약한 사람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따지고 보면 성욕이 없는 사람은 불감증이고 불감증은 질병이 아니던가? 불감증 환자들이 성욕이 넘치는 사람들이 저지른 행태만을 놓고 비난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를 불감증으로 가득찬 사람들만이 사는 곳이 될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 아니던가?.. 지금부터라도 제대로된 성교육을 개발하고 가르쳐서 잘못된 성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