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룻밤의 꿈인 것을.......
다윗이 자신이 아끼던 부하를 죽음으로 내몰고 나서 강제로 빼앗아 버린 충복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정을 통하여 부정하게 얻은 아들이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그 아버지 보다 더 많은 여인들을 가까이 하면서 수많은 재물이 넘쳐 나는 풍요 속에서 인간으로서는 최고의 행복을 누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에게 부귀를 구하지 아니하고 대신 지혜를 구하였기 때문에 축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지혜로 얻은 수많은 재물과 여인이 결국 솔로몬을 하느님으로 부터 떠나게 만든 원인이 된다. 사슴과 노루 밀가루와 살찐 새들과 여인들 그리고 술... 주지육림속에서 세월을 보내 면서도 혹여 더 많은 축복을 주지 않을 까 하여..거대한 성전을 건축하였지만 그곳에는 하느님이 거할만한 장소가 아니였다..
하느님은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조형물속에서 지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하느님을 위하여 교회를 짓는 다고 말하는 자들은 모두 거짓된 신앙인들이라고 하는 것이다...하느님은 영이시니.. 영은 ..... 자유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성전을 짓고 나서 곧바로 다시 자신이 거하면서 수많은 여인들과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왕궁을 건축을 하였으니,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 유명 목사들의 대부분이 거대한 교회를 짓고 나서 뒤이어 고가의 집을 짓고 비싼 외제차를 타면서 호화생활을 하는 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할 것이며, 부자들이 더 많은 복을 받고자 하여 교회를 다니고 헌금 하는 것과 하등 다를바가 없는 인간 탐욕에서 나온 거짓된 신앙 행동이며,....하느님을 망령되게 만드는 악행인 것이다...
마귀의 아들로 태어난 인간인 솔로몬의 악행은 그 누구도 멈출 수가 없었으니,...그가 우리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아직도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깨우치지 못한 것이리라...
결국 솔로몬도, 하룻밤의 꿈이 지나가고 한 줌의 흙으로 되돌아 갈 시간이 되었다... 죽음이 다가오니.. 그동안 누렸던 부귀영화가 무슨 의미가 있으랴?...... 다 부질없는 짓이 였음에 남은 것은 후회밖에 없었으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만물이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만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구나,,,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나니, 새 것 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들은 없도다..." 잔도서 1장 1절-11절
한 줌의 흙으로 되돌아간 솔로몬은 그져 하느님을 믿으려고 노력만 하였을 뿐..그 행동은 죄악으로 가득찬 인물이였다. 그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솔로몬의 영화를 누리고 픈 교인들은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하기도 한다....
몇일 전 예전에 결혼식을 할 때 사용하려고 구입한 싸구려 중고 비디오카메라를 정리 하던중,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녹화된 비디오테이프가 있어서 그것을 디카로 담아 보았다.그런데.. 그 당시 찍어 놓은 기록물들이,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기억이 전혀 나지 않거나 기억이 난다해도 가물가물 할 정도였다..
낯선 얼굴, 기억도 나지 않는 부서진 기억의 파편들...나는 잠시 명상에 잠겨 지난 내 인생의 기억들을 되살려 보았다..... 수많은 세월을 살아 왔지만,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기억의 잔상들은 비디오테잎 한 개에 들어 차지 못할 정도로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다.... 내가 10년을 살던지 30년을 살던지.. 100년을 살던지... 내 기억속에 남겨진 추억은 기껏해야 하룻밤의 꿈일 뿐이다..나에게 남겨진 추억은....기껏해야....얼마 되지 않는 장면들.... 그것을 애지중지 해봐야 ....어젯밤의 꿈과 무엇이 다를 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되는 양.... 이 세상에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발버둥 치며 살고 있으니....그것이 무엇이더냐...인간처럼 어리석은 존재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나에게 주어진 것이 목숨이기 때문이다....수없이 되풀이 되는 시행착오와 잘못 오해 속에서,하느님이 만드신 자연물로써 자연과 호흡하며, 자연의 소산물을 먹으며, 자연적인 삶을 느끼면서 살다가 떠나는 것이 자연을 만드신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일 것이다.
솔로몬의 교훈이 나에게 진리의 가르침으로 다가 오기를 소원하면서 살다가 보면, 나 또한 솔로몬처럼 후회의 유언을 남기리라....모든 것이 다 하느님 손에 있거늘... 내가 누리는 그것이 어찌 나의 행복이 될 수 있으랴....[하느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 하시는 것을... 그 누가 이 심판을 피할 수 있으랴....*전도서 12장 14절* 오직 주예수의 은혜외에 무엇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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