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은 없다 -대구 우리교회 이근호 목사 -
일을 저질러놓고서 해피 엔딩은 고대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짓이다. 선악과 따먹고 하나님의 영광에 먹칠하고서도 자기 인생만큼은 행복을 원하다니! 이 속임과 속임으로 버텨 나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하지만 이 인생들은 나락으로 빠지는 가속이 붙어있다. “멸망으로 통하는 길에는 찾아가는 이가 많다”(마 7:13) 예수님께서 이미 단언을 내리셨다. 이상하다. 멸망으로 빠져 들어가는 길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쪽이 진리라고 여긴다.
그것은 진리에 관심 있어서가 아니라 그곳에서 해피엔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설명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해명하는데 있어 꿀로서 이해하기 쉽다. 사람들이 내닫는 곳에는 꿀이 기다리고 있다. 꿀 싫어하는 이가 없기에 비록 그곳이 지옥이라고 할지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의 이런 움직임을 포착하고 설명하신 것이다. 그러면 누가 꿀을 놓으면서 사람들을 유혹하는가? 마태복음 7:15의 말씀은 더욱 충격적이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즉 사람들이 멸망의 나라에 이르기 전에 미리 마중 나온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해피엔딩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3-4) 성령 받은 사도는 말한다. 이런 현상이 이상한 일이 아니란다. 즉 이미 이 세상에서 지옥 갈 사람들을 미리 마중 나와서 모집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란다.
참으로 지옥이 보고 싶은가? 하나님께서 볼 수 있도록 조치해 놓으셨다. 교회가면 보인다. 해피엔딩을 찾아 모인 군중들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연설자들이 매주 아침마다 종교 공연하고 있다.
예배당에서 세상은 오늘도 고요하지 않다. 분주함 속에서도 멸망 길과 생명 길을 구분할 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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