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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방사선]부작용/항암제로살해당하다

항암치료 과연 효과 있는가?-의학박사 전 충남대 의대 교수 답변-

by 골동품나라 밴드 리더 2013. 7. 6.

항암치료 과연 효과 있는가?-의학박사 전 충남대 의대 교수 답변-

 

암의 대체요법

 

 

 

 

강길전 교수가 말하는 암의 대체요법에 관해서 알아보면서 군데 군데 내가 현재 읽고 있는

면역 혁명’ (아보 도오루 지금 이정환 옮김 부광출판사)에 나오는 정보도 첨가하고자 한다.

면역 혁명에 에서 발췌한 정보는 파랑색 글씨로 적었다.

 

 

지금까지의 의학에서는 암이란,외부에서 무엇인가 나쁜 존재가 들어와 암 유전자에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발암의 첫 계기가 되는 발암물질이 외부에서 들어온다고 본 것이다.그러나 백혈구의 자율신경지배를 이해하면 발암의 원인은 분명히 몸 안에 있다는 것, 즉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25~26 페이지)

 

현재 활발하게 실행되는 암 치료법인 3대 요법으로 부르는 수술, 항암제(화학), 방사선 치료에 대한 의문이다.3대 요법에는 공통점이 있다.모두 암을 물리적으로 축소시키는 방법이라는 점이다.수술은 암을 제거하는 것이니 당연히 암이 축소된다.

 

물론 완전히 제거되는 경우에는 깨끗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수술이라는 신체에는 아주 충격적인 조직 파괴때문에

 

몸 안의 면역활동이 억제된다.

 

즉 온몸의 면역억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다른 두 요법은 더욱 강한 면역억제 현상을 가져온다.항암제와 방사전 치료 모두 면역기능을 철저하게 억제하여암을 축소시키지만, 치료가 일단락되었을 때 몸안에서 강한 면역억제 현상이 일어나 림프구 수가 격감한다.

 

즉 싸울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가 끝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다시 암이 기세를 얻으면, 몸은 더 이상 대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암이 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어 손 쓸 방법조차 없게 된다.

(면역혁명 페이지 27)

 

다음부터는 강길전 교수님의 글이다.

 

항암제는 과연 효과가 있는가?

 

술 취하지 않은 맨 정신으로 선입견을 버리고 논문을 분석해보면 항암요법에 의한 치료 성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항암요법의 효과가 의심스럽다라고 했다.

 

항암제를 반대하는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이유

 

          항암치료가 암보다 더 나쁘다.

          난소암의 항암치료는 백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유방암에 많이 사용하는 타목시펜은 심장마비,

      눈이나 간의 손상,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높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암과의 전쟁에서 전적으로 실패한 것이다. 암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약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도 그 나머지는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엄청나게 파괴한다.이와 같이 현대의학의 치료법은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요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퀼린의 결론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실패한 치료법을 현대의학은 왜  버리지 못하는가?

 

          1928년 알레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래 의학계의 사람들은 모든 질병에는 그것만을 치료하는마법의 탄환이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1952년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요나스 솔크에 의해

     마법의 탄환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믿음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

 

현대의학은 왜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를 버리지 못하는가?

          그래서 의료계의 많은 사람들은 암을 치료하는마법의 탄환은 반드시 있을 것이며 그것은 바로 항암제가 아니면 방사선일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현대의학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버리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법적으로 대체의학을 사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또한 제약회사로부터 세뇌된 부분도 있어 현대의학에서 하는 치료가 최고라고만 생각한다.

 

현대의학은 암의 대체의학적 치료를 인정하는가?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암의 대체요법을 제대로 된 연구 논문이 없어 증명할 수 없고

     그래서 의문스러운, 수상한, 돌팔이 같은, 사기성이 농후한 치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암의 대체요법에는 왜 제대로 된 연구논문이 없는가?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주는 사람이 없다.

          조직이 부실하여 협력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취합하기 어렵다.

          국가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되는 수 있어 연구비를 탈 수 없다.

          의료인이 면허취소 혹은 징역 등이 무서워 연구 보고를 꺼린다.

 

암의 대체요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1. 식물성 약품
  2. 영양요법
  3. 생화학적 예방접종
  4. 안티네오플라스톤(anti-neoplaston)
  5. 생물학적으로 유도된 화학요법
  6. 대사요법
  7. 레트릴(laetril)
  8. 자석요법
  9. DMSO
  10. 세포치료
  11. 산소요법
  12. 황화 하이드라진
  13. 면역증강요법
  14. 정신신경면역
  15. 유도된 상상요법
  16. 이완요법
  17. 영적 치료술

 

이렇게 많은 대체요법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퀼린은 영양요법이 0순위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암의 영양요법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대로 된 연구논문만도 2만 건이 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암의 영양요법을 논하기 이전에 먼저 암 환자에서 영양 상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1. 암 환자는 영양이 불균형 상태에 있다

 

          미 농립부의 조사에 의하면

          41%는 어떤 과일도 안 먹는다.

          82%는 겨자과의 채소를 안 먹는다.

          72%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안 먹는다.

          80%는 비타민 A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안 먹는다.

          84%는 섬유질이 풍부한 곡류음식을 안 먹는다.

 

따라서 암 환자를 영양 평가하면

 

     암 환자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다.

 

1.       비타민 A, C, E, D, B2, B6, 엽산, 판토텐산

2.       칼슘, 칼륨, 마그네슘, 아연, , 크롬, 셀레늄, 몰리브덴, 바나듐 등과 같은 미네랄

3.       섬유질, 복합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 특수 지방산(EPA, GLA, ALA), 깨끗한 물 등과 같은 거대 영양소

4.       암 환자의 80%는 혈청 알부민이 낮다. 암 환자에서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암 환자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가 과잉이다.

 

1.       설탕

2.       지방

3.       소금

4.       콜레스테롤

5.      

6.       카페인

7.       식품 첨가제

8.       독소물

 

음식이 풍부한 미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먹고 있는데도 영양 불균형에 빠지는 이유는

 

          국가기관에서 국민들에게 권장하는 1일 권장량은 결핍증에 걸리지 않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양이지 이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양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잘못 알려준 면도 있다.

 

  1. 암환자들은 몸에 독소가 많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암 환자들은 원시인들보다 1000배나 많은 독성 중금속이 들어 있으며 이들 독소는 면역세포를 무력화시킨다.

          이렇게 독소가 많은 이유는

1.        미국에서는 매년 약 6 kg의 살충제가 곡물에 살포.

2.       400kg의 독성 폐기물이 쓰레기 하치장에 벌려진다.

3.       400kg의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먹여진다.

4.       많은 양의 전자파가 국토를 뒤덮고 있다.

 

이상을 종합해서 퀼린의 암 치료 전략은

 

  1. 영양소의 부족한 것은 보충한다.
  2. 양양소의 과잉한 것은 덜 먹도록 한다.
  3. 독소를 제거한다.

 

패트릭 퀼린의 암 영양요법

 

1. 유기농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딸기류의 ellagic acid는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토마토의 lycopen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콩 속의 genistein은 항암제로 입증

          푸른 잎 채소의 glutathione은 항암제로 입증

          마늘에 있는 S-acetylcystein은 항암제로 입증

 

2. 자연상태로 먹어야 한다

          , ()이 받아주는 한 여러 색깔의 채소를 먹어라.

          만약 음식이 썩지 않거나 싹이 나지 않는다면 버려야 한다.

 

3. 설탕을 줄여야 한다

          암을 설탕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설탕을 피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이 많다.

 

4. 좋은 기름을 먹어야 한다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고,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혈당을 낮춘다.

          면역세포에 도움이 된다.

좋은 기름

          생선기름, 앵초기름, 아마기름, 상어 간 기름, 대구 간 기름

          생선 기름 캡슐을 하루에 몇 개씩 먹는 것으로 시작하라.

 

5. 단백질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만약 환자가 잘 먹지 못하여 혈중 알부민이 떨어져 있으면, 2.5mg/dl 미만이면 정맥영양공급(TPN)을 하여야 한다.

          정맥 영양공급(TPN)은 화학요법에 대한 내성과 면역기능을 개선시킨다.

          TPN을 한 경우 사망률은 11%인 반면, 안 하면 사망률은 100%

          특히 위장관의 암을 수술하기 전에 TPN을 하면 수술 후 상처감염, 폐렴, 기타 주요 합병증이나 사망률을 줄인다.

 

6. 악액질(cachexia)를 방지해야 한다

          악액질이란 심한 근육의 소모와 체중의 감소에 의하여 피골이 상접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암환자의 카켁시아를 방지하기 위해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중단시키는 황화 하이드라진(hydrazine sulfate)을 투여해야 한다.

          황화 하이드라진을 복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음식이나 약물은 금해야 한다. 즉 모노아민 산화제 억제제, 치즈, 요구르투, 양조용 효모, 건포도, 소시지(티라민 함유), 과다한 비타민 B6, 바나나

 

7. 면역계를 강화하는 식품을 사용

          초유 추출물(lactoferrin, transfer factor)

          알로에 추출물

          잎새버섯 추출물(Maitake D-fraction)

          곰팡이 추출물(1,3 beta glucan)

          IP-6(phytic acid)

          MGM-3(버섯 추출물 + IP-6)

          에시악(essiac)

          비타민 A, C, E, B6

          미네랄: 아연, 크롬, 셀레늄

          코엔자임Q, EPA, GLA

          아미노산: 아르기닌, 굴루타민

          음식: 요구르트, 마늘, 효소, 상어기름

 

8. 영양보충제

          비타민

          미네랄: 셀레늄, 마그네슘, 칼슘, 크롬,

          아미노산

          식품 추출물(: 소의 연골)

 

9. 약초(허브생약)

          마늘부터 시작하라.

          이외에 황기, 에키네시아, 히드라스티스, 감초, 인삼, 은행나무, 생강 등이 좋다.

 

10. 암의 증식인자를 억제한다

          셀레늄, 비타민 K, 비타민 E succinate, 지방산 EPA 등은 암의 성장을 지연시킨다.

          비타민 A, D, 엽산, 바이오플라보노이드 그리고 콩 등은 암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킨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러한 영양요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1. 영양요법은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오해한다.
  2. 암은 세포독성 치료법으로 치료해야만 하며 영양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고 오해한다.

 

과연 영양요법이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감소시키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암사멸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반면, 숙주조직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입증되어 있다.

 

과연 암은 세포독성 치료법으로 치료해야만 하며 영양으로 치료해서는 안 되는가?

          지난 50년 동안 들판에 있는 벌레를 죽이기 위해 더 많은 더 독한 살충제를 뿌려댔지만 해충은 내성이 생기면서 더 강해졌다.

          반 세기 동안 항생제를 남용하였지만 세균은 내성이 생기면서 더 강해졌고 그래서 감염은 미국의 사망 원인의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 치료에서도 마찬가지다. 암세포는 내성이 생기면서 더 강력해졌다. 그래서 최근에 암세포는 꼭 죽여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개념이 대두되었다.

 

암을 이렇게 영양요법으로 치료했을 때 어떤 좋은 결과가 나타났는가?

  1.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2.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복귀시킨다.
  3. 암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할 수 있도록 면역기능을 개선시킨다.
  4. 종양 주위에 벽을 쌓거나 갭슐 안에 종양을 가두는 것을 돕는다.
  5. 영양실조를 예방한다.
  6. 암을 선택적으로 굶긴다.
  7.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독작용을 감소시킨다

         구역, 권태, 면역저하, 탈모 등과 같은 독작용을 감소시킨다.

         베타-카로텐,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제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증강시키고, 정상세포의 피해를 줄이고, 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의 항암효과를 증가시킨다.

 

암세포로 발전하기 이전의 단계, 즉 이형성(dysplasia)의 단계에서는 영양소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영양소가 이형성 세포를 정상세포로 환원시킨다는 많은 연구가 있다.

 

지금까지 영양소가 이형성 단계에서 정상세포로 복귀시킨다는 많은 연구가 있다.

  1. 엽산과 비타민 B12는 기관지점막 및 자궁경부 점막의 이형성을 정상으로 한다.
  2.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그리고 비타민 E는 구강백반증을 정상으로 회복한다.
  3. 셀레늄은 구강의 암 전구병변을 정상으로 회복한다.
  4. 비타민 C와 칼슘은 대장의 폴립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5. 비타민 A, C, E는 대장선종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6. 비타민 E는 유방암의 위험을 50-80% 증가시키는 섬유낭성병을 정상으로 회복시킨다.
  7. 비타민 E와 베타-카로텐을 동물의 구강암에 직접 주입하면 종양이 사라진다.

 

암이 전이되는 것은 암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다

 

전이=암의 악화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전이가 나타났다는 것은 암이 낫는다는 신호이니 그럴 때일수록 가지고 4가지 조건을 실행해야 한다.

 

(참고사항: 4가지 조건이란:

 

 1) 생활패턴을 바꾼다.

 2)암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난다.

3) 면역을 억제하는 치료를 받지 않는다. 받고 있다면 당장 그만둔다

4)적극적으로 부교감 신경을 자극한다-현미, 야채, 버섯등을 먹고 가벼운 체조나, 목욕, 산책은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한다)

 

후쿠다 의사는 림프구가 증가하기 시작했을 때 전이를 일으키기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이는 암이 악화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암이 림프구의 공격을 받게되자

살아남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흩어지는 상태다.

(면역혁명-페이지 126~127)

 

 

 

위약(placebo)으로 병을 치료할 수는 없을까? ... 충남대 의대 강길전 교수|

 

 

설탕으로 만든 가짜 알약 혹은 생리식염수로 만든 가짜 주사약 등을 환자에게 치료약제라고 설명하면서 투여하면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환자의 30 %에서 심한 경우에는 70 %에서 실제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때 사용한 가짜 알약 혹은 가짜 주사약을 위약(placebo)이라고 부르고 이 위약에 의해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위약 효과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위약 효과는 과학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현상이기 때문에 의학에서는 위약 효과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이에 대한 깊은 연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대체의학이 발달하면서 특이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 쪽에서 위약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밝혀지고 있는 위약 효과의 연구를 소개하고 만약 위약 효과가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위약을 치료 수단으로 사용할 여지는 없는지에 대하여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위약 효과의 사례

(1) 가짜 알약에 의한 위약 효과

위약 효과에 관해서는 “라이트 씨(Mr. Wright)의 이야기”라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1957년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라이트 씨는 임파종이라는 암을 앓고 있었는데 어떤 약에도 치료 효과가 없어 절망 상태에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임파종에 경이의 치료약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텔레비전에서 발표되었고 그 약을 주사함으로써 라이트 씨의 병은 놀라울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서 텔레비전에서는 그 경이의 약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있었고 그러자 2개월 후 라이트 씨의 병은 다시 악화되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더 이상 좋은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신개발 약이라고 소개하면서 증류수를 주사하였습니다. 증류수 치료를 계속 받은 라이트 씨는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고 소강 상태를 유지하다가 한 참 후에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이때 사용한 증류수는 위약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2) 가짜 수술에 의한 위약 효과

65세의 주디(Judy) 여사는 20년 전부터 파킨슨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미국 콜로라도의 덴버시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파킨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내용은 파킨슨 병에 의하여 파괴된 뇌세포를 보충하기 위하여 두개골에 4개의 구멍을 내고 여기를 통하여 태아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수술 후에 모든 경과가 다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20년 동안이나 떨리기도 하고, 허둥대기도 하며, 강직되기도 하는 운동 장애 증상이 상당히 완화되었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설 때 나타나든 통증도 사라졌고, 치료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혼자서 화장실에 출입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진공청소기로 집안을 청소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자가용을 운전하여 드라이브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전에 나타났던 기립성 저혈압도 사라졌으며, 말하는 것도 아주 유연해졌고 노래도 잘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쥬디 여사는 어떤 수술을 받았기에 이렇게 수술 후 경과가 아주 좋아졌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쥬디 여사가 수술을 받았던 병원은 10년째 파킨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태아 신경세포 이식수술을 연구해오고 있었습니다.

 

 

의학에서는 새로 개발된 약이나 혹은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되면 그것이 정말로 치료 효과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구군의 치료 결과와 대조군의 치료 결과를 서로 비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임상연구는 해당 병원의 윤리위원회에서 이 연구가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심사를 받아야 하며 또한 사전에 환자로부터 동의를 받고 시작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연구군이란 새로 개발된 약물을 직접 투여하거나 혹은 새로운 수술법을 직접 시술하는 그룹을 말하며, 대조군이란 새로 개발된 약물이라고 하면서 사실은 가짜 약을 투여하거나 혹은 새로운 수술법이라고 하면서 가짜 수술(sham operation이라고 함)을 하는 그룹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 1년이 지난 다음에는 대조군에 해당되었던 환자들에 대해서는 진짜 수술을 해 준다는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은 쥬디 여사는 태아 신경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연구군이 아닌 가짜 수술을 받은 대조군에 속했던 환자이었습니다.

쥬디 여사를 포함하여 40명의 가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병원과의 약속대로 가짜 수술을 받은 1년 후에 모두 진짜 수술을 받았는데 진짜 수술을 받기 전까지 수 차례에 걸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를 보면, 진짜 수술을 받았던 연구군보다 오히려 대조군에서 삶의 질이나 운동 검사 성적에서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쥬디 여사의 경우는 쥬디 여사가 가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증상의 호전은 지속되었습니다.

2. 현대의학에서 위약 효과를 보는 입장

위약 효과는 수세기 전부터 의학에서 알려져 왔고 그래서 의사라면 위약 효과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생체의학(biomedicine), 즉 물질주의 의학이기 때문에 위약 효과는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새로운 신약이 개발되었을 때만 위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즉, 새로운 신약이 개발되면 그 신약이 치료 효과가 있나 없나를 확인하기 위하여 임상실험을 하게 되는데 이때 위약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때 병원의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또 참가자들의 동의를 얻은 다음,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연구군과 대조군으로 나눕니다. 연구군은 새로운 신약을 투여하는 그룹이고 대조군은 신약과 똑 같은 냄새와 색깔과 모양을 가진 위약을 투여하는 그룹입니다.

 

 

그리고 이런 임상실험에 참여하는 의사들도 자신이 투여하는 약이 위약인지 혹은 진짜 약인지 알지 못하게 하는데 이와 같은 실험방법을 “이중맹검법(double blind test)”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실험을 통하여 대조군의 치료성적보다 연구군의 치료 성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일(p<0.05) 때에 한하여 신약은 시장에 팔 수 있는 상품으로 허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위약 효과의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들

그 동안 현대의학에서는 위약 효과에 관한 연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위약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비를 제공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나 제약회사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면서 의료비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보건당국이 이 방면에 연구비를 지원하면서 위약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시작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위약은 효과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제약업자들이 연구비를 지원하면서 위약 효과란 아무 쓸모가 없다는 쪽으로 유도하려는 음모에 의하여 연구되고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위약 효과의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위약 효과의 연구에서 긍정적으로 보고된 내용들

(1) 위약 효과는 가짜 알약보다는 가짜 수술을 한 후에 더 강력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위약 효과는 30 % 심지어는 70 %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위약 효과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더 강하게 작용합니다. 치과 병원에서 발치를 해야 하는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발치를 하기 전에 통증 치료기라고 소개하면서 환자에게 초음파를 보냈고, 두 번째 그룹은 통증 치료기라고 소개는 하였으나 실제는 초음파를 보내지 않았으며, 세 번째 그룹은 통증에 대한 어떤 치료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초음파를 준 첫 번째 그룹과 초음파를 주지 않았던 두 번째 그룹은 아무 치료도 하지 않았던 세 번째 그룹보다 통증완화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초음파를 on 했든 혹은 off했던 관계없이 위약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위약 효과가 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세계 제2차 대전 당시에 이미 여실히 증명된 바 있습니다. 전장터에서 진통제인 모르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의사들은 생리식염수를 주사하여 많은 부상병들의 통증을 갈아 앉히는데 성공하였던 것입니다.

(4) 위약을 처방 하는 의사의 개성도 위약 효과의 크고 작음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의사가 낙천적이고, 자신의 치료를 믿으며, 진단이 명확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환자에게 믿음을 고취시킬 줄 알고, 동정적인 의사는 더 강한 위약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의사는 “살아 움직이는 위약”이 되는 것입니다.

(5) 위약은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사마귀(warts), 궤양 등에 치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위약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운동반응 속도, 맥박 그리고 면역기능 등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입증되었습니다.

(7) 우울증 환자에게 위약을 투여한 2주 후 QEEG라는 특수 뇌파장치를 이용하여 뇌 기능을 평가하면, 뇌의 전전 두피질(prefrontal cortex)의 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관찰되었습니다.

(8) 파킨슨 환자에게 특정 치료약을 준 경우와 위약을 준 경우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를 이용해서 비교하면, 특정 치료약을 준 경우에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는데 위약을 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9)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위약을 투여하면서 두뇌의 운동 영역에 있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했는데 환자들의 신경세포 활동이 둔화되며 환자들의 근육 경직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10) 치과 병원에서 발치를 하기 전에 생리적 식염수, 즉 소금물을 주사하면서 이것이 진통제라고 말하면서 주사하였습니다. 이때 위약(소금물)이 두뇌에 주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실시했는데 두뇌에서는 통각신경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자연 진통제인 엔돌핀(endorphin)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1) 환자들에게 컴퓨터를 이용해 진통제인 모르핀을 투여하는 장치를 연결한 뒤 일부 환자들에게는 간호사가 가서 약을 주사하는 것처럼 꾸몄는데 자신의 몸에 약이 주입된다는 사실을 안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같은 양의 모르핀을 주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통 효과는 50 %정도 더 높았습니다.

(12) 위약 효과에 관한 연구가 신경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위약 효과는 뇌에서 진통작용을 하는 엔돌핀의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나중에는 위약을 투여하였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반드시 엔도르핀만이 아니라 다른 물질도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위약에 대한 뇌의 반응은 여러 가지의  경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3) 의사가 위약을 주면서 “이 약은 치료가 좋을 것이다”라는 구두암시를 주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촬영(fMRI)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하면 뇌에서 위약 효과와 동일한 결과가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14) 위약 효과는 호르몬 분비와 관계되는 경우에는 그것이 무의식 수준에서 일어나고 진통이나 행동의 교정과 관계되는 경우에는 의식 수준에서 기대감과 유관하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15) 진통 위약을 주면서 뇌의 신경세포의 활성을 측정하기 위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를 한 결과, 뇌의 통증을 관장하는 영역 이외에 스트레스, 시상하부-뇌하수체의 생식기능 및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에서도 혈류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관찰되었습니다. 이것은 위약이 진통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생식기능 및 감정에도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나. 위약 효과의 연구에서 부정적으로 보고된 내용들

위약 효과의 연구에서 부정적으로 보고한 경우는 대개 위약 효과를 비토하는 그룹인데 이들은 대게 어떤 저의와 음모를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기 때문에 본인은 이러한 연구들을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4. 위약 효과가 나타나는 기전에 대한 설명

(1) 현대의학 쪽에서의 주장

(a) 인간은 오직 육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의 이중구조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위약에서 보는 바와 같은 “치료가 된다는 기대감”이 몸을 치료한다는 개념을 반박합니다. 현대의학에서 말하기를 환자가 의사를 찾을 때는 증상이 가장 심한 때이었고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 것일 뿐이지 그것이 위약 효과에 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연한 일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에서 말한 가짜 수술을 받은 쥬디 여사의 경우도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b) 또 다른 물질주의 의학에서는 위약 효과를 파브로프의 조건반사 이론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즉 과거에 의사가 준 약을 먹고 치료가 된 경험이 있고 그래서 의사와 약이라는 상관 관계가 환자에게 조건반사를 형성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동물에서는 약물을 주어 조건반사가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생쥐에게 구토를 일으키고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부작용이 있는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amide)라는 항암제를 설탕물에 섞어서 주면 실제로 구토를 하고 면역기능이 억제되는데 나중에는 설탕물만 주어도 생쥐는 구토를 하고 면역세포들이 억제된다는 사실은 이미 실험적으로 규명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이 맞다고 하더라도 쥬디 여사의 경우는 과거에 두개골 수술을 받아본 경험이 없고 그래서 조건반사가 형성되어 있지도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파브로프의 조건반사 이론으로는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c) 또 다른 물질주의 의학에서는 위약 효과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위약 효과가 불과 몇 주밖에 지속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뭐가 그리 대수롭냐고 반박합니다. 그러나 쥬디 여사의 경우는 가짜 수술을 받고 거의 1년 동안이나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사실은 여전히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2) 대체의학의 심신의학 쪽에서의 주장

대체의학에서는 인간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하며 따라서 마음이 육체를 치료하기 때문에 위약 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즉 병이 낫게 될 것이라는 희망이나 믿음과 같은 긍정적 마음이 육체를 움직여 아픈 세포를 제거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3) 양자의학에서의 주장

본인이 주장하는 양자의학에서는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은 다시 눈에 보이는 물리적 구조(physical structure)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적 구조(energetic structure)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며, 마음 또한 양자적 존재의 입자와 파동이라는 이중 구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마음은 몸의 에너지적 구조와 공명함으로써 서로 간에 정보 교환이 가능하고, 에너지적 구조는 물리적 구조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하부 구조이므로 마음의 정보는 물리적 구조까지 정보 전달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양자의학에서는 위약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의사가 주는 위약(위약이지만 환자는 그것이 위약인줄 모릅니다)에 대하여 복용하면 치료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고 이러한 환자의 마음은 환자의 에너지적 구조를 거쳐서 환자의 물리적 구조(육체)에까지 가서 실제로 현실화가 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5. 위약 효과에 관한 연구가 우리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위약 효과에 관한 연구의 결과를 보면 위약 효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째, 위약 효과는 진통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행동 교정이나 호르몬 분비 조절 등과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습니다.

둘 째, 위약 효과는 의사의 구두암시와 동일한 효과임이 판명됨에 따라서 치료하는 의사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시하였습니다.

셋 째, 자기공명촬영(fMRI)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동반한 위약 연구에서 보면 환자들의 믿음이나 생각 등이 반드시 뇌에서 어떤 화학물질(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함)의 분비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이것은 곧 마음은 뇌를 자극하여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이렇게 분비된 신경전달물질은 다시 인체의 많은 조직 및 장기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위약효과는 환자가 자신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넷 째, 인간의 내재적인 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제시하였습니다.

6. 위약의 응용

자 이제 위약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토대를 이것을 임상에 적용하는 문제를 한 번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첫 째, 의사 자신이 “살아 움직이는 위약”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의사가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환자에게 어떠한 검사를 하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검사물의 결과가 나왔을 때도 자세하게 설명해주며, 또한 치료를 할 때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줌으로써 환자에게 신임을 얻는다면 의사의 말 한 마디가 바로 위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둘 째, 위약 효과를 이해하는 현명한 의사이라면 모든 검사를 다 해본 다음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다소 모호한 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대단히 특별한 알약”이라고 하면서 가짜약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의사가 이런 방법으로 치료할 때는 의료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처신을 잘 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 째, 의사가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특정 치료제를 처방할 때, 별다른 설명도 없이 그냥 주는 것보다는 의사가 상당한 시간에 걸쳐서 약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환자는 그 약을 복용하면 반드시 좋은 치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유도하는 설명을 해줌으로써 특정 치료제의 본래의 치료 효과에 더하여 부가적으로 위약 효과까지 보태어지게 되어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명의의 첫째 조건입니다. 명의는 의학 지식이 많다고 해서 명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무리 하면서

위약 효과는 의학계에서 수세기 동안 알려져 왔고 또 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서는 이 위약 효과의 오묘한 진리를 잘 몰랐기 때문에 마치 귀중한 보석을 쓰레기 통에 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위약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이를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응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